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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자녀에 대한 훈육과 체벌, 명확히 이해해야 하는 이유
등록일 : 2019-12-04 13:23 | 최종 승인 : 2019-12-04 13:24
김영석
훈육과 처벌의 명확한 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셔터스톡)

[F.E TIMES(F.E 타임스)=김영석 기자] 아이를 기르는데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상황만 연출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스트레스가 무한대로 치솟을만한 상황도 발생하기 마련. 특히 아이의 행동과 관련된 문제라면 더욱 그렇다. 

대다수 부모가 아이를 훈육하고 처벌한다. 신체적인 처벌을 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한창 발달 과정에 있는 아이에게 자칫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체벌이 아이의 성향을 더욱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위한 훈육과 처벌의 명확한 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벌, 신체적, 언어적 모두 해당된다

유니세프는 처벌을 "육체적인 힘을 사용해 어느 정도의 고통이나 불편함을 유발하는 모든 처벌"이라고 정의했다. 여기에는 신체적 고통을 가하도록 만드는 모든 형태의 체벌이 다 포함되지만, 언어를 통해 모욕하거나 멸시하고 위협, 조롱하는 등의 비물리적 형태도 해당될 수 있다.

사실 많은 부모가 훈육과 체벌에 대한 명확한 선을 긋지 못한다. 이에 체벌을 마치 훈육이며 징계인양 사용하는 것. 그러나 이 둘은 크게 다르다. 육아 매체인 브레이닝에 따르면, 훈육은 규칙이나 행동 강령에 따라 행동하도록 누군가 다른 사람을 훈련시키는 관행이다. 

체벌은 아이가 공격적인 성향을 개발하게 만들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체벌 vs. 훈육

이처럼 부모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다루는 데 체벌과 훈육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즉 부모가 아이에게 내리는 체벌은 대개 아이가 규칙을 어겨 고통을 받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훈육은 아이가 미래에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체벌은 자녀의 잘못에 대해 내려지는 벌로 볼 수 있다. 대게 부모들은 자녀의 나쁜 행동에 좌절감이나 실망감을 표시하며 처벌을 하는데, 아이를 때리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혹은 아이가 소중하게 여기는 장난감 등을 압수하는 방식으로 이를 표현한다. 아이가 저지른 특정한 행동이 부모에게 용납될 수 없으며, 더 나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올바른 훈육

반면 훈육은 부모가 아이에게 행동 관리를 비롯한 문제 해결, 불편한 감정 처리 등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는 방식이다. 이에 훈육은 두려움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권위 있는 접근방식을 활용해 아이들이 자신의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어려운 감정을 다루면서 사회적으로 적절한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가르친다. 이 접근법의 목표는 아이들에게 특정 행동의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주는 데 있다. 특히 아이가 성장하고 자라면서 큰 도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

훈육은 부모가 아이에게 행동 관리를 비롯한 문제 해결, 불편한 감정 처리 등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는 방식이다(사진=셔터스톡)

체벌의 부정적인 결과

체벌을 주로 활용하는 부모들은 아이가 체벌 후 제대로 행동한다고 믿기 때문에, 이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육체적인 고통은 결코 훈육을 위한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이런 방식에 의한 행동 조절로는 아이가 자제력을 완전히 이해하고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육아 전문 매체인 라이징 칠드런은 이와 관련 체벌의 3가지 커다란 부작용을 지적했다. 가장 먼저 이 같은 방식이 아이에게 신체적으로 상처를 줄 뿐더러, 왜 부모가 자신을 때리는지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는 자녀로 하여금 부모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 

둘째로, 체벌은 아이에게 누군가를 때리는 것이 용납될 수 있는 행동이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장기적인 건강 문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매를 맞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더욱 공격적인 성향으로 자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더해 더욱 과감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불안, 우울증을 가질 확률도 높아질 수 있다.

부모, 스스로 감정 조절해야

자녀에 대한 실망이나 좌절감을 다스리는 것은 징계를 내리기 전 부모가 해야 할 첫 번째 단계다. 아이의 행동을 통해 갖는 여러 부정적인 감정이나 스트레스를 스스로 잘 조절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아직 미성숙하고 여전히 세상의 방식을 배우고 있는 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데, 실수하거나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F.E TIMES(F.E 타임스)=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