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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호너 증후군, 원인과 증상 및 치료법
등록일 : 2018-05-29 11:09 | 최종 승인 : 2018-05-29 11:09
심현영
▲소파에 누워있는 아픈 잉글리쉬 불독(출처=123RF)

[F.E TIMES(F.E 타임스)=심현영 기자]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정신·감정·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에 취약하다. 말 못하는 반려동물이 질병에 걸렸다는 사실은 여러 증상 관찰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경고성 징후도 없이 갑작스럽게 질병에 걸리면 주인은 당혹감을 느낀다.

반려동물에게 갑작스러운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질병이 있지만, 그 중에는 명확한 증상을 동반하고 나타나는 호너 증후군(Horner's syndrom)이 있다.

호너 증후군에 대해 알아둬야 할 사항

호너 증후군은 개나 고양이의 눈과 안면 근육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질병으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건강상 문제를 야기하는 증상을 총칭한다.

수의사 미셸 머레이 박사에 따르면, 호너 증후군은 신경계, 특히 교감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유발된다. 사람이나 동물의 투쟁-도피반응을 주관하는 교감신경계는 안구 움직임을 담당하는 안구 근육을 통제한다.

머레이 박사는 "교감신경계가 손상을 입으면 신경계가 활성화되는 도중 교감신경계 대신 부교감신경계가 신경계를 주도한다"며 "이 때 반려동물의 기력이 쇠약해지고 축 늘어져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잔디에 누워있는 비글(출처=123RF)

반려동물의 호너 증후군 증상은?

호너 증후군에 걸리면 눈과 안면 모습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 나타난다. 관찰 가능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신체의 한 쪽이 축 늘어진다.

2. 한 쪽 눈꺼풀이 늘어져 다른 눈보다 작아 보인다.

3. 눈이 안쪽으로 꺼진다.

4. 감염된 쪽의 눈과 코에서 미열이 느껴진다.

5. 눈꺼풀이 돌출된다.

6. 눈동자가 수축돼 보인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개나 고양이의 몸통 한 쪽에서만 발생해, 정상인 쪽에 비해 감염된 쪽이 축 늘어져 보인다.

호너 증후군 원인은?

교감신경계는 뇌간에서부터 시작해 척수, 목, 가슴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목과 귀, 마지막으로 눈까지 이어져있다. 이처럼 교감신경계는 상반신의 여러 부분에 걸쳐 있기 때문에, 호너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손상은 교감 신경로 일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신경계 교감 기능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 중에는 차에 치여서 발생할 수 있는 타박상과 종양, 안구 질환, 혈전, 중이 질병, 부상 등이 있다. 일부의 경우 명백한 원인이 없이 호너 증후군에 걸릴 수 있지만, 고양이의 경우에는 보통 원인을 알 수 있다.

▲병든 그랫 데인을 검사하고 있는 수의사(출처=123RF)

호너 증후군 진단 방법은?

미국수의학협회 카렌 베커 수의학 박사는 반려동물의 호너 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과 증상에 관한 요약, 호너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건강 상태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의사는 반려동물에 관한 모든 정보를 파악한 후 검이경 테스트와 신경계 평가 등 신체검사를 진행한다.

X레이와 MRI 스캔 같은 영상 테스트로도 신경계 손상을 판단할 수 있다.

호너 증후군 치료법은?

호너 증후군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자체만으로는 치료를 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증상이 불편할 정도라면 교감 신경로의 손상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치료할 수 있다.

한편, 반려동물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호너 증후군에 걸렸다면 보통 6~8주 정도 지속되는 증상이 진정되기를 기다리거나, 증상을 완화에 도움이 되는 침술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F.E TIMES(F.E 타임스)=심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