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육아
칭얼거리는 아이, 멈추게 할 방법은 없을까?
등록일 : 2019-11-26 17:50 | 최종 승인 : 2019-11-26 17:52
고철환
아이가 칭얼거리기 시작하면 원하는 것을 달성할 때까지 행동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사진=123RF)

[F.E TIMES(F.E 타임스)=고철환 기자] 육아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아이가 칭얼거리면서 우는 행동일 것이다. 어떤 아이든 한두 번씩은 칭얼거리면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칭얼거리는 것에 습관이 되어 고쳐지지 않는 아이도 간혹 있다.

아이가 칭얼거린다면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전에는 행동을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다. 부모에게는 인내심과 함께 내면의 평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를 자신의 방으로 보낸다거나 혼내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장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아이가 칭얼거리는 이유

아이는 부모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들려고 한다. "아이들은 여러 가지 행동을 무기로 삼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줄 안다"고 코네티컷대학 심리학과 제임스 그린 교수는 말했다.

아이의 칭얼거림은 발달심리학에서 연구 주제 중 하나이며 문화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이다. 클라크대학의 로즈 소콜 창 박사는 원숭이들도 칭얼거리는 유형이 있다고 말했다. 창 박사는 원숭이와 아이 모두 성인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칭얼거리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칭얼거리면서 우는 것은 보통 영아기 때 심하다가 자라면서 서서히 줄어든다. 그러나 창 박사에 따르면, 성인도 부모에게 칭얼거린다. 이러한 칭얼거림이 다른 유형의 발성과 다른 점은 상대방을 짜증나게 하는 방식이다. 바로 이 때문에 칭얼거림이 부모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적인 작전인 것이다. 아이의 칭얼거림은 듣기 싫은 소리일 수 있지만, 아이가 애착을 갖길 원하는 사람에게 대하는 방식이라고 창 박사는 설명했다.

아이가 칭얼거리기 시작할 때 같은 공간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실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려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로 아이의 칭얼거림이 분노와 피로감을 촉발하면 아이로부터 조종당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무기력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때로는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녀의 칭얼거림을 멈출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칭얼거리는 횟수가 줄어든다(사진=123RF)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아이의 행동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소아과 전문의 던야 폴토락 박사는 자녀의 칭얼거림을 교정하려고 하려면 반발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꾸중과 훈육은 이러한 행동을 강화할 수 있다. 자녀가 부모의 반응을 원하지만 부모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면 더욱 부정적인 행동을 취하게 된다.

어린아이는 부모를 모델로 삼는다. 부모가 소리를 지른다면 아이에게 같은 행동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차분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아이를 앉힌 후 원하는 것을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아이는 계속 칭얼거리거나 소리를 지를 것"이라고 폴토락 박사는 말했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무시하기 시작하는 순간 칭얼거림이 강화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따라서 부모는 상당한 자기 통제가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점은 아이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부모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2. 아이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창 박사는 '칭얼거림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행동 징후'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아이가 칭얼거리기 전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은 항상 통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부모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을 때 아이가 칭얼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칭얼거림을 멈추게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사진=123RF)

3. 자녀의 요청을 한 번에 들어줘야 한다

칭얼거림은 부모의 관심을 얻기 위한 것이다. 처음에는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아이의 칭얼거림이 물 마시고 싶다는 것처럼 합리적인 것이라면 즉시 들어주면 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다면 문제는 정서적인 측면에 있는 것이다.

4. 아이에게 누가 '대장'인지 알려줘야 한다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해야 할 방법이다. 클라크대학 니콜라스 톰슨 교수는 이 방법으로 아이가 칭얼거림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톰슨 박사는 손자가 칭얼거릴 때 그 앞에서 자신도 바로 칭얼거렸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손자에게 자신이야말로 칭얼거림의 전문가라고 하며 손자들 앞에서 계속 칭얼거리자 손자는 자신의 행동을 멈추게 됐다.

아이의 칭얼거림은 짜증을 유발하는 행동이다.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칭얼거리지 않게 만드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상당한 인내심과 자기 통제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칭찬을 통해 자녀가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더욱 나은 사람이 되게 만드는 것이 부모의 책임이다.

[F.E TIMES(F.E 타임스)=고철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