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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치는 친칠라, 반려동물로 기르려면?
등록일 : 2019-11-26 17:21 | 최종 승인 : 2019-11-26 17:22
김준호
친칠라는 바위가 많은 건조한 산악지대에 서식하는 소형 설치류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F.E TIMES(F.E 타임스)=김준호 기자] 남미가 원산지인 친칠라는 바위가 많고 건조한 산악지대에 서식하는 작은 설치류다. 친칠라의 평균 수명은 15~22년이다. 에너지가 넘치고 장난기가 많은 친칠라는 조심스럽게 기른다면 길들이기 쉽고 주인과도 강력한 유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친칠라를 반려동물로 기르고 싶다면 알아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행동 및 기질

친칠라는 대체로 야행성 동물로 새벽이나 해질녘처럼 어스름한 시간에 주로 활동한다. 낮 시간에는 조용한 곳에 있으려고 한다. 친칠라는 일정한 루틴을 따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반려동물로 기를 경우 루틴을 바꾼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선천적으로 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꽤 넓은 케이지에서 기르는 것이 좋다. 또한, 친칠라의 일과에는 운동과 놀이시간을 넣어야 한다.

반려 친칠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다정하고 한결같이 대해야 한다. 또한, 늑골이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친칠라가 주인 손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사실, 주인이 만지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친칠라도 있다. 이들은 주인의 손을 피해 혼자서 탐험을 하거나 높이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반려 친칠라와 교감하고 싶다면 충분한 보상을 제공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기르는 친칠라가 소심한 성격이라면 천천히 차분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다뤄야 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저 시간이 걸릴 뿐이다.

친칠라는 대체로 야행성 동물이다(사진=픽사베이)

케이지

야생 친칠라는 외부 요인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털을 사용한다. 그러나 사육하는 친칠라는 털 때문에 지나친 열기에 취약해져 있다. 따라서 집 안에서 케이지를 설치할 장소를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또한, 서늘하고 조용한 장소에 케이지를 둘 것을 권장하며 여름에는 실내 온도가 25℃가 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케이지의 크기는 크고 높아야 하며 여러 개의 플랫폼과 횃대, 경사로를 설치해 다층적인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리고 친칠라가 올라탈 수 있도록 선반과 사다리를 배치해야 한다. 케이지로서 최고의 소재는 철제이며 친칠라가 씹을 수 있고 쉽게 망가뜨릴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의 케이지와 액세서리는 피해야 한다.

최소 바닥 면적은 61x61cm여야 한다. 철재 바닥 또는 선반에 친칠라 발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나무로 덮어줘도 좋다. 사료 그릇으로는 소나무가 좋으며 삼나무는 피해야 한다. 케이지 안에 다른 소형 동물과 같이 기르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사료

친칠라는 양질의 친칠라용 사료를 먹여야 한다. 신선한 팰릿과 건초, 물도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 팰릿의 성분은 단백질 16~20%, 지방 2~5%, 식이섬유 15~35%로 구성돼 있어야 한다. 매일 제한된 양의 과일과 채소도 제공해야 하지만 식단의 1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먹지 않고 남긴 과일과 채소는 24시간 내에 케이지 내에서 치워야 한다.

매일 1티스푼이 넘지 않는 간식도 제공해야 한다. 친칠라의 소화체계는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식단 변화는 서서히 진행해야 한다.

친칠라는 양질의 친칠라용 사료를 먹어야 한다(사진=맥스픽셀)

장난감

친칠라가 즐길 수 있고 건강한 앞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난감을 준비해야 한다. 나무로 된 장난감과 버드나무로 만든 공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친칠라가 먹을 수 있는 소형의 플라스틱 장난감은 피해야 한다. 바퀴도 뛰어난 운동이 될 수 있지만 친칠라가 어리다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친칠라의 건강 징후

건강한 친칠라는 기민하고 활동적이며 사교적이다. 또한 호흡에 문제가 없으며 눈빛이 밝고 털이 건강하다. 이처럼 친칠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양질의 사료를 먹고 깨끗한 물을 마셔야 한다.

하지만 친칠라의 체중과 털이 줄기 시작한다면 동물병원을 찾아야 할 징조다. 호흡을 고통스러워하고 무기력해 보이고 피부 병변이 나타나고 설사를 하며 눈과 코에서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다.

장난기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친칠라는 뛰어난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주인과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에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책임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F.E TIMES(F.E 타임스)=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