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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말랑말한 고양이 발바닥, 관리도 철저해야
등록일 : 2018-05-28 13:23 | 최종 승인 : 2018-05-28 13:23
이경한
▲고양이 발바닥(출처=픽사베이)

[F.E TIMES(F.E 타임스)=이경한 기자] 고양이 발바닥의 귀여움은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름이 높다. 보드라운 털 사이로 보이는 이 동글동글한 살자국은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서 만지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고양이의 부드러운 핑크색의 발바닥 패드를 보고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사람이 과연 어디에 있을까? 

그러나 고양이의 발바닥은 실제로 다목적성을 가지고 있으며, 뛰고 달리고 걷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또한 고양이의 발바닥은 단순한 감염에서부터 면역체계이상 또는 죽음에까지 이르는 심각한 질병까지 매우 다양한 증상에 취약하기도 하다.

고양이발 질병, '필로우피트'

고양이발에 걸릴 수 있는 질병 중 하나인 '필로우피트(Pillow Feet)는 '필로우포' 또는 '배드포'라고도 불린다. 정확한 의학명칭은 '고양이형질세포지간피부병(feline plasma cell pododermatitis)'으로써 발바닥 패드에 염증이 생기거나 부풀어오르는 증상을 보인다. 때때로 걸을 때마다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질병은 명칭의 문자 그대로 발바닥 패드의 형질세포에 침윤 현상이 일어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형질세포는 일종의 백혈구로써, 감염에 반응하거나 대항하는 항체를 분비하는 면역 세포다. 한편, 고양이의 림프구에서 과다한 형질세포가 분비되면 발바닥 바닥의 패드로 흘러 넘쳐, 패드가 짓무르거나 붓기도 하고 염증이 생긴다. 그러나 고양이가 과잉 형질세포를 분비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실, 필로우피트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고양이 희귀 질병으로도 알려져 있다. 수많은 수의사들과 수의학 피부과학자들은 고양이 면역체계에 질병이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최근 연구에서는 형질세포지간피부병이 고양이면역부전바이러스(FIV)와 관련이 있다고 제시하고 있지만, 둘 사이의 정확한 관계는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고양이발은 질병에 취약하므로 관리가 요구된다(출처=픽사베이)

주의해야 할 증상

필로우피트는 고양이의 나이와 품종,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발바닥 패드에 영향을 미치지만, 고양이 앞뒷발 패드의 중앙에 주로 발병한다. 네 발 모두 필로우피트에 걸릴 수 있지만, 한 발에만 걸릴 수도 있다. 공인된 임상 영양학자 수전 블레이크 데이비스는 필로우피트의 네 단계 증상을 설명했다.

1단계: 발바닥 패드가 평소보다 약간 붓고 부드러워졌다.

2단계: 패드가 보라색으로 변해 멍든 것처럼 보인다.

3단계: 패드가 점점 흐물흐물해지기 시작하면서, 고양이가 감염된 발을 '신경 쓰기'시작한다. 그리고 한 발 이상이 감염되어 있다.

4단계: 통증이 시작되며, 심각한 경우 갈라지기도 한다.

이후 고양이의 발바닥패드에 통증이 생겨 고양이는 절뚝거리게 된다. 필로우피트에 걸린 고양이는 발을 자주 핥거나 물기도 한다.

▲필로우피트는 치료뿐 아니라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출처=픽사베이)

필로우피트 치료하기

형질세포지간피부병에 걸린 일부 고양이는 감염된 발에 별로 신경 쓰지 않으며, 자가 치유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혈질세포 생성과 관련한 심각한 증상으로 고생한다. 이런 이유에서, 먼저 수의사와 상담을 받고 정밀조사를 받아야 한다. 수의사는 육안으로 진단할 수 없는 경우 FIV 검사를 권하거나 감염된 패드의 조직 검사를 제안할 수 있다.

증상이 좀더 진행되면, 독시사이클린이나 스테로이드, 글루코코티코이드로 치료하게 된다. 수의사는 필로우피트의 증상에 따라 발에 붕대를 감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수의사는 감염된 패드를 치료하는 것 외에, 의심이 되는 알레르기 검사를 권하기도 한다. 여기에는 기생충이나 식단, 환경적 알레르기 테스트가 포함된다. 일부의 경우,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다.

필로우피트와 기타 자율면역질병을 치료하는 데 특히 효과적인 몇몇 제품이 있다. 이뮨하모니와 퀀탄, 파워 프로바이오틱, 노타텀 등은 염증이 자연스럽게 가라앉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품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지만,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형질세포지간피부병은 치료에 효과적으로 반응한다. 고양이 주인들은 몇 달 후, 실제적으로 호전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가능한 합병증 필로우피트 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필로우피트 자체는 전염성이 없고 대부분의 경우 치명적이지 않지만, 고양이발에 통증과 상처를 남겨 박테리아 등의 2차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고양이의 패드를 잘라낼 수도 있다. 

고양이가 형질세포지간피부병에 걸리기 전에 잔디나 인도 등 해로운 화학약품이 처리된 장소를 걷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집에서 사용하는 세제 유형도 무해한 성분의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F.E TIMES(F.E 타임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