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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임적 훈육, 자녀를 무능한 어른으로 만드는 지름길
등록일 : 2018-05-25 18:05 | 최종 승인 : 2018-05-25 18:05
심현영
▲딸에게 깜짝 선물을 주고 있는 엄마(출처=게티 이미지)

[FAM TIMES(팸타임스)=심현영 기자] 자녀에게는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종종 부모가 주는 것 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받고 싶어 한다. 일반적으로 불량식품이나 장난감, 전자기기 등 부모가 제공하기를 꺼려하는 이유가 있는 물품이다.

일부 부모는 지나치게 아이의 응석을 받아줘 부모로써의 역할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유년기 방임행동 전문가 진 일슬리 클라크 박사에 따르면, 제멋대로 하고 응석을 부리는 아이는 만족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감사하는 마음과 자기 통제 능력이 결여돼 있다. 이는 물질 만능주의 성인으로 자랄 가능성이 높다.

또, 부모가 자녀의 응석을 다 받아주면, 자녀가 자라서 무능력하고 책임감이 없는 성인이 될 수 있다.

자녀의 응석을 다 받아주는 부모를 구분하는 방법

클라크 박사와 공동 저자인 코니 도슨 박사는 부모가 자녀를 과보호하고 어떤 규칙도 적용하지 않는 행동을 지나친 방임적 행동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연구진은 부모가 자녀에게 방임적 행동을 취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네 가지 테스트(Test of Four)'라는 명칭의 도구를 개발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어떤 것을 구입하거나 행동하기 전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질문에 답해, 해당 행동이 방임적 행동 표시인지 확인할 수 있다.

1. 이 행동이 아이의 성장 학습을 저해하고 있는가?

2. 이 행동이 가족의 자원에서 상당 부분을 소비하고 있는가?

3. 이 행동이 부모를 위한 행동인가, 아이를 위한 행동인가?

4.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가?

클라크 박사는 "부모가 이 질문에 '맞다'고 답한다면 방임적 행동 징후기 때문에 즉시 하고 있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임적 행동이 자녀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

자녀에게 물건을 사주거나 자녀를 보호하는 일은 잘못된 행동이 아니다. 하지만 과보호나 방임적 행동은 자녀의 행동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

이를 테면 자녀가 원하는 것을 언제나 사준다면, 아이들은 만족감을 느낄 수 없어 행동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탐욕스럽고 감사할 줄 모르는 성인으로 성장하게 한다. 또, 어떠한 노력 없이 원하는 것을 가지려고만 한다면, 노동의 가치를 배울 수 없다.

특히, 부모가 아이의 방을 청소한다거나 설거지나 세탁 같은 일을 대신 해주는 일을 계속한다면, 아이들이 무능력한 성인으로 자랄 가능성이 높다.

▲아빠가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여자 아이(출처=게티 이미지)

어떻게 해야 방임적 행동을 멈출 수 있을까?

도슨 박사는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인내심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며 "자녀의 모든 요구를 들어줘서는 안 되며, 만족감을 개발할 수 있도록 규칙을 부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자녀에게 살면서 필요한 일을 차근차근 나이에 맞게 가르쳐야 한다"며 "여기에는 아이들이 할 수 있을 정도의 집안일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양육과 지원적 양육법

▲집안일을 같이 하고 있는 엄마와 아들(출처=게티 이미지)

한편, 브레드호프트 박사는 "부모들이 자녀 양육 최고의 방법인 적극적인 양육과 지원적인 양육,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양육에서 부모는 자녀가 어떤 일을 하거나 물건을 구입하기 전 조건을 내거는 방식을 사용한다. 지원적인 양육에서는 동일한 상황에서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결정하도록 교육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구입하기를 원한다면, 적극적인 양육법을 사용하는 부모는 아이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는 한, 혹은 장난감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한 장난감을 구입하도록 한다. 지원적인 양육법을 사용하는 부모는 자녀에게 새로 구입하는 장난감은 생일 선물이라고 말하며, 진정으로 장난감을 원하는지 거듭 확인한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FAM TIMES(팸타임스)=심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