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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건선] 우리 아이 건선에 해로운 음식은?
등록일 : 2018-05-23 10:32 | 최종 승인 : 2018-05-23 10:32
박상진
▲사진출처=강남동약한의원

[F.E TIMES(F.E 타임스)=박상진 기자] "건선이면 안좋은 거 안 먹어야 된다는데 …… 학교에서도 그렇고 학원 가느라 거의 하루 종일 밖에서 먹는데, 다른 애들 다 먹는 거를 혼자만 먹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건선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만성화로 진행되기 쉬운 난치성 피부 질환이다. 동전 모양의 붉은 발진과 인설이 대표적인 건선 증상이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몸의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으며, 얼굴, 목, 손 등 노출 부위에 나타나 일상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건선 유병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건선의 경우 조기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와 관련해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박사는 "건선은 40세 이전, 즉 소아청소년기 등 이른 나이에 나타나는 건선을 조기 초발 건선이라고 하는데, 만성 난치성 질환의 특성상 성인기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지은 박사는 우리나라 환자들의 건선 특성 및 치료법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왔다. 

이어 양 박사는 "조기초발 건선은 만기초발 건선에 비해 병변이 상대적으로 심하고, 예후가 보다 좋지 않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아이에게 건선 피부염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조기 치료하고, 식단과 수면 환경 등 생활을 꾸준히 관리해 증상 악화 및 재발을 예방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이기훈 박사는 소아 청소년 건선 치료에 있어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기훈 박사(강남동약한의원)는 "아이들이 선호하는 과자나 인스턴트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기름진 육류 및 튀김 등은 건선에 해로운 음식들로 몸 속과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며, 면역계를 교란시켜 건선 피부염을 악화시킨다"며, "이들 음식은 아이들의 성장을 저해할 뿐 아니라 성조숙증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피부 건강을 위해서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기훈 박사는 이어 "소아 청소년의 경우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하기 어려워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건선에 해로운 음식을 아예 끊기 보다는 덜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무난하며, 간식으로는 과자 대신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찐 감자, 옥수수 등을 먹게 하는 것이 좋다. 성장기에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기름진 육류나 튀김 대신 살코기를 삶은 수육이나 담백한 흰 살 생선 구이, 찜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지은 박사는 "소아청소년 건선은 감기나 장염 등 감염증 이후에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식생활과 충분한 수면, 산책이나 요가 등 가벼운 운동은 아이들의 성장과 체력 유지, 피부 회복을 도울 뿐 아니라 감기를 예방해 건선 증상의 악화를 예방하고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며 성장기에 있는 소아 청소년 환자의 면역력 관리를 당부했다. 

[팸타임스=박상진 기자]

[F.E TIMES(F.E 타임스)=박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