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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불안감 많은 아이, 두려움 극복하도록 돕는 법
등록일 : 2019-11-22 11:41 | 최종 승인 : 2019-11-22 11:42
김준호
어린이는 다양한 감정을 겪는다(사진=123RF)

[FAM TIMES(팸타임스)=김준호 기자] 어린아이는 특히 두려움과 불안을 잘 다루지 못한다. 두려움이나 불안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른다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주변 어른에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부모는 자녀 옆에서 아이가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라

심리학과 정신 건강 문제에 관한 매체 베리웰 마인드는 두려움이나 불안이 아동기 발달의 정상적이고 건전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은 아이들이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주변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도와준다. 이 과정을 거쳐야 감정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가 될 수 있다.

단, 이 과정을 아이 혼자 견디기는 힘들다. 따라서 부모가 힘들어하는 아이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 자녀가 뭔가를 두려워하고 있다면 그 사실을 이해하고 부모가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어떤 부모들은 "뭐가 무섭니?" 등의 말로 어린이의 불안과 두려움을 일축해버린다. 어른이 보기에 아이가 두려워하는 대상은 아주 단순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왜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지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면 아이가 더 큰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어린이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을 지원하는 조직인 '자신감 있는 부모 밑에 자신감 있는 어린이(Confident Parents Confident Kids)'에 따르면 어른들은 어린이가 느끼는 두려움과 그것이 어린이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해야 하며 부모는 자녀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가 자신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고 어린이들이 생각하게 되면, 두려움에 맞서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부모가 힘들어하는 아이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사진=123RF)

자녀가 두려움을 마주하도록 도와주기

아이의 마음속에 숨겨진 두려움을 모두 꺼내야 한다. 자녀를 압박하지 말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솔직한 대화를 유도한다. 그리고 두려움이란 무엇인지 자녀에게 알려준다. 자녀가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가 대화를 더욱 쌍방향으로 만들어야 한다. 즉, 부모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진정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특히 아이가 어릴 수록 이것은 더 중요하다. 그런 다음 자녀가 스스로 한 발짝 나아가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준다. 부모는 보조자가 돼야 한다.

어떤 부모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녀가 두려워하는 것 자체를 없애거나, 자녀가 애초에 피하도록 만들려고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녀가 평소에 무서워하던 것을 전혀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천천히 깨달아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개를 무서워한다면, 먼 거리에서 개를 바라보도록 하거나 자녀 또래의 아이들이 반려견과 어떻게 노는지를 보여준다. 만약 자녀가 너무 무서워서 뒤로 물러나려고 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둔다. 절대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하버드 헬스 출판사와 제휴한 웹사이트인 헬프 가이드에 따르면 자녀가 두려워하는 것에 직면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를 압박하지 말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솔직한 대화를 유도한다(사진=123RF)

재빨리 개입해 자녀가 안정하도록 만든다

두려움이나 불안이 심해지면 숨이 막히는 등 여러 가지 불편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린아이는 더 무섭게 느낄 것이다. 따라서 자녀가 지나친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빨리 개입해서 자녀가 위협을 느끼지 않는 환경을 조성한다.

아이가 불안 발작을 일으키면 간단한 심호흡을 하도록 유도한다. 복부를 사용해 깊이 호흡하면 신체의 긴장이 줄어들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집에서 간단하고 편안한 운동을 하면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1. 등을 똑바로 하고 편안하게 앉거나 선다. 한 손은 가슴에, 다른 손은 배 위에 둔다.

2. 코를 통해 천천히 숨을 쉬면서 4까지 센다. 이때, 배 위에 놓은 손은 배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여야 하지만 가슴에 놓인 손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숨을 참고 7까지 센다.

3. 복부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최대한 많은 양의 공기를 내뱉는다. 숨을 내쉴 때도 역시 배의 손이 움직이고 다른 손은 거의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4. 다시 숨을 들이쉬고 이 과정을 긴장이 풀릴 때까지 반복한다.

이 심호흡법을 하루에 두 번, 5분 정도 연습하면 좋다. 이 방법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FAM TIMES(팸타임스)=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