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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게 초콜릿을 먹여서는 안되는 이유, 징후 및 대처 방안
등록일 : 2019-11-22 10:52 | 최종 승인 : 2019-11-27 13:06
김영석
초콜릿은 반려견에게 치명적이다(사진=123RF)

[FAM TIMES(팸타임스)=김영석 기자] 반려견에게 인간이 즐기는 모든 종류의 간식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그중에서도 초콜릿은 익히 잘 알려진 대로 개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이와 관련, 반려견의 초콜릿 위험성과 섭취할 경우의 대처 방안을 공개한다.

반려견에게 초콜릿이 치명적인 이유

초콜릿은 카페인과 테오브로마 카카오 등의 특정한 성질을 가진 성분으로 구성된다. 이 성분은 인간에게는 달콤함 그 이상의 의미가 없지만, 반려견에게는 독성적이고 유독한 상태를 야기한다. 

반려견들은 연령이나 품종 혹은 크기와 상관없이 인간에 비해 테오브로민 처리 과정이 매우 느리다. 이 같은 느린 속도가 해당 물질을 신체 내부의 독성 수준까지 축적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다른 의학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개는 인간에 비해 테오브로민 처리 과정이 매우 느리다(사진=123RF)

이에 만일 초콜릿 바 한개를 다 먹었다면, 바로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면서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테오브로민은 근육 떨림을 비롯한 심장 마비, 내부 출혈, 불규칙한 심장 박동 및 발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의사인 주디 모건 박사에 따르면,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에 다양한 양의 테오브로민이 함유돼있다. 이것은 초콜릿에 따라 독성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중에서도 테오브로민 수치가 가장 낮은 초콜릿을 꼽으라면 단연 화이트 초콜릿이다. 

그러나 이 화이트 초콜릿만으로도 개는 구토와 설사, 심지어 췌장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다량의 설탕도 함유돼있어 여러모로 치명적이다.

그다음으로는 밀크 초콜릿이다. 이 종류는 다크 초콜릿과 베이킹 초콜릿에 비해 테오브로민 수치가 낮지만 마찬가지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킨다. 

수치가 높은 다크와 베이킹 초콜릿은 매우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심장이 매우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거나 근육이 떨리고 발작을 일으키는 것 등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테오브로민 수치가 가장 높은 초콜릿은 단연 베이킹 초콜릿이다. 비터 초콜릿이라고도 불리는 이 종류는 설탕을 더하지 않은 상태의 카카오 매스 그 자체다. 따라서 테오브로민 함량이 온스당 450mg가량인 밀크 초콜릿보다 무려 10배나 더 많다. 이는 개에게 매우 위험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베이킹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음식 역시 주어서는 안된다. 가령 브라우니를 비롯한 트러플, 초콜릿 케이크 및 기타 디저트류로, 테오브로민 치사량은 1kg 체중의 반려견을 기준으로 할때 약 0.67~1.3 온스 가량이다.

체중 킬로그램당 100~150mg 범위라면 개에게 유독하다(사진=123RF)

증상 파악하기

전문가들은 아무리 소량이라도 초콜릿 자체를 개에게 먹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체중 킬로그램당 100~150mg 범위라면 개에게 유독한 것으로, 가령 몸무게가 30kg인 래브라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테오브로민 수치는 3,000mg이다.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ASPCA)의 티나 위스머 동물중독통제센터 의료국장은 이와 관련, 초콜릿을 먹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몇 가지 징후를 설명했다. 일단 극도의 갈증을 느끼거나 설사를 하고 헐떡거리는 증상이다. 

이외에도 근육이 떨리거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증상은 보통 섭취한 지 6~12시간이 지나야 나타나 조기 대응이 어렵다.

이에 보호자는 항싱 반려견을 주변에서 감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만일 초콜릿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면 즉각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경고 표시를 기다릴 시간이 없는 것으로, 조기 치료일수록 더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섭취한 양과 유형 역시 독성의 심각성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예를 들어 밀크 초콜릿의 경우 체중 1파운드 당 0.7온스를 먹었을때 가벼운 독성 증상을 보일 수 있다. 2온스를 섭취했다면 심각한 수준의 독성이 발생하게 된다.

다크 초콜릿의 경우 1파운드 당 0.3온스를 섭취했을 때 가벼운 독성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그리고 1온스를 섭취하면 심각한 독성 증상을 보이게 된다. 마지막으로 베이킹 초콜릿의 경우, 9kg에 달하는 개라도 1온스의 섭취량은 치명적이다.

대처 방안

자신의 개가 바로 앞에서 초콜릿을 먹고 있다면, 보호자가 해야할 일은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수의사에게 달려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구토를 유발하고 발작을 억제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일 개가 초콜릿을 섭취한지 2시간이 지났다면, 여러 번의 활성탄소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방법은 물질이 혈류에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독소를 빼내는데 도움을 준다.

[FAM TIMES(팸타임스)=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