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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와 추수감사절 만찬...먹여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은?
등록일 : 2019-11-22 09:54 | 최종 승인 : 2019-11-22 09:55
김영석
추수감사절에는 다양한 음식이 즐비하다(사진=123RF)

[FAM TIMES(팸타임스)=김영석 기자] 미국의 대표적 명절 추수감사절이 일주일 남았다. 추수감사절에는 모든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보통 칠면조를 비롯한 호박과 감자,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류가 준비된다.  

이때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반려묘과 추수감사절 음식을 모두 함께 먹을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칠면조

반려묘 관련 사이트인 비바캣에 따르면, 칠면조는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먹을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단 소량만 주는 것이 적당하다. 고양이는 본질적으로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기름기가 적은 약간의 단백질은 영양 공급에 효과적이다. 향이 나는 허브나 향신료로 구운 칠면조도 어느 정도는 괜찮지만, 방부제가 섞여 있다면 주지 않는 것이 더 좋다.

고기와 껍질이 너무 많은 칠면조도 피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는 지방이 많을 수 있기 때문으로, 기름기가 많은 지방은 고양이의 균형 잡힌 영양 공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경우 껍질을 다 벗기고 그 안의 흰 살코기만 주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질식을 일으킬 수 있는 뼈는 모두 제거해야 한다.

양념이 없는 소량의 칠면조 조각은 고양이에게 좋다(사진=123RF)

스터핑

스터핑은 한마디로 만두 속에 있는 여러 내용물들을 떠올리면 된다. 달걀이나 닭고기, 생선, 채소 등의 내부에 넣어 먹는 방식의 음식인 것. 그러나 이 경우 여러가지 성분들이 혼합돼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일단 고양이는 양파와 마늘이 들어있는 음식은 결코 먹어선 안된다. 이 성분이 함유된 식품에는 고양이에게 위험한 독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으로, 이는 하인츠소체용혈빈혈(Heinz body hemolytic anemia)을 일으킬 수 있다. 고양이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인 빈혈로, 적혈구가 파괴된다.

특히 추수감사절용 음식은 보통 양념으로 마늘과 양파를 많이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조금이라도 마늘이나 양파가 들어간 음식이 있다면, 당연히 고양이에게 주어서도 안 되고, 고양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감독하는 것이 필수다. 음식 내 마늘과 양파를 모두 제거했더라도, 여전히 고양이의 소화 시스템에는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터키 그레이비

터키 그레이비는 칠면조를 익힐 때 나오는 육즙에 밀가루 등을 넣어 만든 소스를 의미한다. 그레이비 자체로는 쇠고기나 닭고기 등 여러 육류에 사용 가능하다. 이에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르는 요리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다. 그레이비에는 온갖 앙념, 그중에서도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는 고양이 건강에 해롭다. 지방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고양이에게 칠면조를 먹이고 싶다면, 그레이비를 첨가해 먹고 남은 고기를 주지 말고, 첨가하기 전의 칠면조 살코기만 제공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그레이비를 조금 핥는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없지만,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다. 게다가 심장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고양이라면, 과도한 소금의 양은 치명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매시드 포테이토

순수한 으깬 감자는 고양이에게 안전하다(사진=123RF)

아무것도 첨가된 것이 없는 순수한 으깬 감자는 고양이에게 안전하다. 그러나 으깨고 요리하는 과정에서 다른 성분을 첨가했다면, 이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소금과 버터가 주 첨가제로 들어가기 마련으로, 이는 매시드 포테이토의 풍미를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절대 필요치 않다. 섭취할 경우 자칫 소화 문제 및 위 관련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호박

호박은 고양이에게 좋은 섬유질로 가득 차 있다. 마찬가지로 향신료와 설탕 등 각종 양념이 첨가됐다면 고양이에게 주지 말자. 단순히 익히기만 한 호박은 고양이의 소화를 촉진해 도움이 되지만, 조미료로 덮인 것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대다수의 호박 요리에는 설탕과 유제품, 그리고 자일리톨 등의 성분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는 고양이의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다. 

빵은 많은 반려묘 주인이 혼란스러워하는 주요 식품 가운데 하나다. 소량만 주는 것은 괜찮지만, 다만 마늘이나 버터가 함유됐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FAM TIMES(팸타임스)=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