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라이프
이탈리아 피자가 원조? 세계 각국 다양한 피자의 이모저모
등록일 : 2018-05-14 16:17 | 최종 승인 : 2018-05-14 16:17
이경한
▲세계적인 푸드 아이콘, 피자(출처=셔터스톡)

[FAM TIMES(팸타임스)=이경한 기자] 어떤 사람들은 피자가 이탈리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지만, 반대로 어떤 이들은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요리가 있었으며, 피자는 단지 이를 주식으로 먹던 이탈리아 버전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의견은 저마다 달라도 피자는 오늘날 가장 인기 있고 유명한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피자는 국가별, 문화별로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한편, 우리는 이탈리아의 피자가 가장 익숙하고, 이 피자는 이태리의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란 걸 인지하는데, 프로방스의 피살라디에르, 카탈루냐의 코카, 터키의 피데, 그리고 중동의 람바이진을 보면 피자와 매우 비슷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피자 재료

피자의 종류가 너무 많아 일일히 나열할 수가 없을 정도로 피자에는 특색 있는 토핑 재료들이 올라간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피자는 토마토, 토마토소스, 치즈, 허브, 야채와 고기를 기본으로 한다. 물론, 기본 재료로 만든 피자 이외, 독특한 피자들도 아주 많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이국적인 재료가 들어가면 몹시 생소해지는데, 이런 피자는 주로 로컬 피자에 해당된다. 그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고 이런 식의 배리에이션은 사실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 되고 있다. 이보다 더 나아가, 집에서 자신만의 기발한 피자를 만드는 사람들도 생겨나면서 레시피를 뽐내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최근 피자의 재료들을 보면, 아이디어의 방향이 점점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초콜릿은 기본이고, 달콤한 디저트를 올린 피자, 버거의 고기 패티를 잔뜩 올린 피자, 그리고 채소만 들어간 비건 피자도 있다. 

▲피자 재료(출처=셔터스톡)

다른 종류의 피자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나라마다 피자가 조금씩은 다르다. 그 이유는 두말할 나위 없이 피자 위에 올릴 수 있는 음식 재료들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각 나라들을 대표하는 대표 피자 하나쯤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결국, 수많은 로컬 피자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장 주목할 만한 피자로는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 이탈리아 라찌오, 그리고 미국 피자 등이다. 

특히,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유래된 나폴리 피자는 유럽의 법률에 따라 세계 음식문화유산으로 보호받고 있어, 관리가 매우 엄격하다. 나폴리 피자의 기본 재료는 산 마르자노 토마토, 모짜렐라 디 부팔라 또는 피오르 디 라테 모짜렐라, 바질, 올리브유, 천연 나폴리 효모, 그리고 강력한 고단백 밀가루이다. 나폴리 피자의 3종 버전은 마리나라, 마게리따, 마게리따 엑스트라 피자를 꼽는다. 

이탈리아 라찌오 피자는 로마에서 비롯됐으며, 이탈리아 전역으로 퍼져 인기를 얻었다. 이 피자는 둥그런 원형이 아니라 직사각형이나 타원형 모양으로 얇은 크러스트가 특징이다. 라찌오 피자의 가장 주목할 만한 버전은 피자 로마나, 비엔나, 카프리시오사, 콰트로 스타지오니, 콰트로 포마지, 시칠리아, 화이트, 리피에노, 메조기오르노 등이다.

한편, 피자를 논할 때,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식 피자가 빠질 수 없을 것이다. 이미 한번 정도는 익히 들어봤을 뉴욕 스타일의 씬-크러스트 피자, 두 번 구운 디트로이트 스타일, 그리고 시카고의 딥디쉬 피자가 그 주인공이다. 

▲다양한 버전으로 성장한 피자의 변신(출처=셔터스톡)

독특한 피자 토핑과 맛

앞서 언급했듯이, 고전적인 재료들을 넣어 만드는 피자가 맛있지만, 특이한 로컬 재료로 만든 피자 또한 인기가 높다.

예를 들어, 호주 피자는 연어, 새우, 캥거루 고기, 에뮤, 악어 고기와 같은 이국적인 재료를 첨가해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인도의 토핑 재료는 탄두리 치킨, 파니르 치즈 등이 있다. 이 같은 로컬 재료 이외에도, 마쉬맬로, 땅콩버터, 사탕과 같은 토핑을 올린 초콜릿 피자처럼 다소 생소한 조합도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 천개의 토핑(출처=셔터스톡)

피자 크러스트의 종류

제법 많은 사람이 토핑 말고도 피자 크러스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크러스트의 종류는 피자의 맛에 다양한 질감을 불어 넣어 더욱 풍부한 풍미를 완성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피자 크러스트의 유형으로는 뉴욕 스타일의 씬 크러스트 피자와 시카고의 딥디쉬 피자를 들 수 있다. 두툼하고 가벼운 나폴리 피자의 크러스트와 두툼하고 풍성한 시칠리아 스타일의 피자 또한 놀랍기는 마찬가지. 그런데, 피자 크러스트는 사실 피자 반죽 말고도 다른 것으로도 얼마든지 대체 가능하다. 플랫브레드를 비롯해, 베이글, 다른 재료가 들어간 크러스트로 만든 피자를 보면 알 수 있다.

▲피자맛에 영향을 주는 크러스트(출처=셔터스톡)

피자가게의 역사

기록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피자가게는 1830년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포르탈바(Port'Alba)라는 가게이며, 문서에는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저렴한 공간'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 피자 가게는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로, 피자는 다른 나라로 널리 퍼져 나갔고, 심지어 전세계 패스트푸드 피자 레스토랑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는 손으로 만들어 먹던 피자가 다른 나라의 다양한 지역에서 폭넓게 대량 생산되는 결과를 낳았고, 다양한 피자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판매됐다. 그러나 요즘에는 사람들이 이 같은 방식보다 직접 손으로 만든 피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피자를 사는 소년(출처=셔터스톡)

피자의 발전

어떤 이들은 종종 나폴리 피자와 미국 피자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 한다. 일단, 이태리 피자는 단순하고 담백하며, 미국 피자는 기발하고 독창적인 토핑으로 맛을 더한다. 물론, 미국 피자는 단순한 재료로 맛을 낸 나폴리 피자의 영향도 크게 받았음에 틀림없다.

음식문화 백과사전에 따르면, 이태리 이민자들은 자신들이 너무 사랑하는 피자를 미국으로 가져왔고, 먹고 살기 위해 이태리의 클래식한 음식을 팔기 시작했다고 적혀 있다. 음식은 타지에서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심플했던 나폴리 피자는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예전에 쓰던 재료 말고도 풍부한 육류와 치즈와 같은 다양한 토핑을 시도한 것이다. 자료에는 이 변화의 이유를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이전보다 피자를 더 많이 먹고 싶어 했을 것이고, 미국인들이 피자 크기를 크게 만들도록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놓았다.

▲핏제리아(출처=셔터스톡)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FAM TIMES(팸타임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