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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싫어하는 아이, 편식 고치는 육아법은?

   심현영 기자   2018-05-11 14:26
▲채소 샐러드를 바라보며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아이들(출처=게티 이미지)

유년기 식습관은 성장 발육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모든 부모가 아이들이 건강에 좋은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기를 바라지만, 편식하는 아이를 훈육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아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상당한 동기 부여와 격려가 필요하다. 어린 자녀에게 건강에 좋은 채소를 먹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동원해야 할까?

몸에 좋은 음식 먹는 습관 길들이기, 포기는 금물

나탈리아 스타센코 영양사는 “어린 자녀가 녹색 채소를 먹는 것을 싫어하더라도 건강한 음식을 먹이는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어린 아이가 음식을 가리는 일은 정상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모는 아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가족 모두가 함께 나서 어린 자녀가 채소를 먹을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며 “이는 접시 위에 담긴 음식은 모두 즐기면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 교육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모든 음식을 골고루 접해야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서 아이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포함해 식탁 위에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차려놓아야 한다. 일부 부모는 자신들도 어렸을 때 양배추나 브로콜리를 좋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성인이 돼서야 이런 종류의 채소를 좋아하게 됐다고 인정하는 부모도 있다. 이처럼 아이들이 씁쓸한 맛을 유독 싫어하는 이유는 혀에 돋아있는 미뢰가 성인이 될 때까지 완전히 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씁쓸한 맛을 싫어하는 것은 본능적으로 안전을 지키는 방법이다

호주 디킨대학 러셀 키스트 교수는 사람들이 쓴 맛을 싫어하는 이유는 독성 식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키스트 교수는 “야외에 나가 아무 잎이나 따서 씹으면, 대부분 쓴 맛이 난다”며 “이는 신체가 잎이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쓴 맛은 해로울 수 있는 성분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아들에게 몸에 좋은 음식을 권하고 있는 아버지(출처=게티 이미지)

어린이들은 음식 투정을 하며 성장한다

대부분 어린이가 음식 투정을 하며 자란다. 아이들은 음식 투정을 통해 주변 환경으로부터 독립하고 탐구하기 시작한다. 또, 아이들의 활동성과 성장 정도에 따라 식성이 변화한다.

아이들은 경험을 통해 배운다

어린이 식단 및 레시피 전문 매체인 수퍼헬시키드는 아이에게 지나치게 음식을 강요하는 것은 부정적인 경험을 심어줄 수 있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가족 식사 시간은 아이의 발달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부모는 다정하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부모가 먼저 적절한 식사 습관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천천히 변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습관을 실행, 인내심이 필수

아이들에게 새로운 음식을 선보일 경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옆에 배치시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새로운 음식을 보기만 할 수도 있지만, 입에 넣어보기도 한다. 이는 반가운 현상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과정이다.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하는 것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조리법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콜리플라워나 브로콜리 같은 채소를 끓이면, 자연스럽게 씁쓸한 맛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 위에 후추와 소금을 가미해 익히면, 채소의 단맛을 살릴 수 있다.

채소를 식단에 몰래 적용해보자

호주영양사협회 케이트 디 프리마 대변인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기 위해서는 약간의 눈속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보통 완전한 형태의 채소나 과일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 때 요거트 등 선호하는 음식에 섞으면 채소 본연의 맛을 가리고 맛있게 먹는 것을 유도할 수 있다.

건강한 선택하기

아이들과 함께 장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양배추나 브로콜리를 선택하지 않겠지만, 당근을 좋아할 수는 있다. 또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효과적인 접근법이다. 무엇보다 식사 시간에 건강한 음식을 꾸준히 만들어준다면, 아이들이 먼저 채소 음식을 좋아하는 순간이 온다.

▲아이들이 주방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채소 샐러드를 준비하고 있다(출처=게티 이미지)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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