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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기 싫어요"..홀로 집보는 반려견, 대책은?

   심현영 기자   2018-05-04 17:08
▲바닥에 누워있는 퍼그(출처=픽사베이)

집 밖을 나설 때 문 앞까지 뛰쳐나와 막는 반려견을 매정하게 떠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생업을 제쳐두고 24시간 내내 반려견과 함께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개는 하루 24시간 중 얼마나 오랜 시간을 혼자 견딜 수 있을까? 또 고립감이 개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주인의 생활방식에 달려있다

낸시 터커 반려견 훈련전문가는 “대부분의 반려견이 규칙적으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런 개들이 혼자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주인의 일정과 생활방식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주인이 8시간 근무 후 여러 저녁 활동과 소일거리까지 마치고 퇴근한다면, 반려견은 하루에 10~12시간을 혼자 보내야 한다는 뜻이다.

▲케이지 안의 반려견(출처=픽사베이)

점점 외로워지는 반려견들

터커는 역사적으로 개는 가정에서 혼자 생활했다고 지적했다. 가족들이 멀리 외출하면 개는 집에 홀로 남겨지곤 했다. 과거 대부분의 주인은 혼자 남겨질 반려견에게 충분한 물과 먹이만 주면 안심해도 된다고 여겼다.

터커는 “개들도 외로움을 느낀다”며 “개는 선천적으로 사회성이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개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아지를 위해 중요한 사회화 시간

터커는 14주차 강아지는 특히 사회화시기에 민감해진다고 전했다. 강아지는 필요한 만큼 사회적 교감을 나눠야 한다. 한창 사회성을 형성할 시기의 강아지는 혼자서 집에 하루 종일 둬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업체인 펫시터스아일랜드는 어린 강아지가 혼자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단 두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배변 훈련을 받는 시기 강아지는 집안 물건을 망가뜨릴 수 있으며,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다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개집에 가둬두는 일은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높인다

CPDT-KA(프로페셔널 트레이너 지식검증인증)에 따르면, 주인이 집에서 나올 때 강아지를 개집에 가둬놓고 나온다면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다. 또, 주변 환경에 막혀 사교성에 제한을 받게 된다. 작은 공간에 개를 가둬두는 일은 일시적으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가능하다.

▲케이지 안의 골든 리트리버(출처=픽사베이)

펫시터스아일랜드는 “개를 혼자 둘 때는 지루하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며 “주인은 개가 혼자 있는 동안 낮잠을 잘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반려견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1. 개에게 줄 수 있는 안전한 장난감이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장난감을 고를 때는 기도에 걸려 질식할 수 있는 종류를 피해야 한다.

2. 반려견이 바르게 행동하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활동도 중요하다. 이 경우, 장난감 속을 땅콩버터나 간식으로 채울 수 있는 콩(KONG) 장난감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3. 일부 주인들은 잠시 외출할 때 TV나 라디오를 틀어 반려견이 보거나 들을 수 있게 만든다. 이 방법은 개들이 외부 소리에 집착하지 않도록 돕지만, 지나치게 큰 소리로 틀어놓는 것은 좋지 않다.

4. 직장이 집 근처인 경우 점심은 집에 와서 먹는 것이 좋다. 매일이 아니어도 괜찮다. 가끔이라도 이런 순간은 반려견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

5. 반려견이 혼자 있어도 편안함을 느끼게 하려면 도그 시터 등 반려견 도우미를 고용할 수 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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