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육아
성공한 사람 중 첫째 많아..태어난 순서에 따라 성격 달라져
등록일 : 2018-05-03 17:17 | 최종 승인 : 2018-05-03 17:17
심현영
▲형제의 모습(출처=픽사베이)

[FAM TIMES(팸타임스)=심현영 기자] 최근 형제 혹은 자매 서열이 아이의 감정, 성격 발달과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작은 어른, 첫 번째 아이

'출생 순서의 비밀: 당신이 당신인 이유'의 저자인 영국 케빈 리먼 심리학 박사에 의하면, 맏이는 일반적으로 성취감이 높고 부모와 다른 어른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성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첫째는 부모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어린 시절 행동이 어른과 비슷한 점이 많다.

성공을 대비하는 아이들

'형제, 자매의 효과: 형제와 자매들 사이의 유대감'의 저자 제프리 클루거는 "맏이는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며 "첫 아이들은 가족의 중심이 자신이란 생각이 있고, 이는 성장하는 동안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클루거는 미 타임지와 나눈 인터뷰에서 천 명 이상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CEO의 43%가 맏이였고, 다른 조사에서는 설문 대상의 55%가 조직이나 회사의 창립자였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발(출처=픽사베이)

영국 비즈니스계 거물인 리차드 브랜슨은 400개 이상 회사를 보유한 버진그룹의 총수다. 그 역시 맏이로 태어났다. 또,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와 스페이스X 엘론 머스크 CEO도 모두 맏이다. 미 뉴욕타임즈는 직업정보 웹사이트 '커리어빌더'의 연구를 인용, 맏이가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받고 있고, 심지어 지능도 높다고 전했다.

둘째는 타고난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다

메리 윌래스 아동치료 전문가는 중간 서열의 아이들은 타인의 시선을 끌기 위해 종종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둘때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긍정적 효과로 나타난다.

월래스는 "중간 서열 아이들은 대체로 미적 감각이 뛰어나고 예술적 기질이 있다"며 "이는 가족 내에서 둘째가 독특한 공간을 좋아하는 성향과 관련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첫째의 학업성취가 뛰어날수록 둘째의 자기방어 성향은 또렷해진다"며 "이외에도 둘째는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좋아하며 평화주의자가 많고, 사회적 교류에 익숙한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랑스러운 형제들(출처=픽사베이)

월래스가 둘째의 예술적 측면에 대해 언급한 것과는 상대적으로, 클루거 박사는 둘째 아이들은 마치 퍼즐과 같다고 주장했다. 즉, 가장 어린 형제나 가장 나이 많은 형제의 행동을 모두 받아들여 자신만의 조각을 만든다는 것이다. 둘째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어린 형제들의 행동을 적당히 섞는 재주가 있다고 한다.

둘째 아이들은 관계를 더 중요시

미 캘리포니아 레드랜드대학 연구팀은 관련 연구를 통해 중간 서열 아이들이 깊은 인간관계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성향은 그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영향을 준다.

현존하는 대부분 직업의 성과는 타인과의 관계유지와 타협, 네트워킹 등과 깊은 연관이 있다. 둘째의 성격은 이런 점에서 업무에 긍정적인 결과를 준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전문 분야에서 다른 사람과 기분 좋게 협업하는 데 능숙하다.

즉, 둘째는 훌륭한 팀플레이어 기질의 소유자가 많다. 유명 인사로는 찰스 다윈,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애브러함 링컨, 마돈나 등이 있다.

막내는 사교적이며 외향적인 기질을 타고난다

리먼 박사는 대부분의 막내들이 외향적이며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고 분석했다. 막내들은 대체로 이미 자식을 키워 본 부모 밑에서 자유분방하게 자라기 때문이다.

리먼 박사는 "막내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주로 자신의 장점을 이용한다"며 "가장 서열이 낮은 아이들은 규칙을 따르지 않아도 손위 형제 자매에 비해 부모로부터 덜 혼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이유로 막내들은 유난히 모험심이 많다"며 "가장 어린 아이는 손위 형제나 자매와 달리 직접 경쟁하지 않고도 자신이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둥이는 예외일 수 있다. 낸시 시걸 박사는 "쌍둥이의 경우는 위에서 이야기한 출생 순서의 전형적인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며 "쌍둥이를 둔 부모는 대부분 아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대우하고, 책임을 똑같이 분배하는 경향이 또렷하다"고 설명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FAM TIMES(팸타임스)=심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