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반려동물
반려견 분리불안, 어떻게 해결할까?
등록일 : 2018-05-03 17:07 | 최종 승인 : 2018-05-03 17:07
이경한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들(출처=게티이미지)

[FAM TIMES(팸타임스)=이경한 기자] 개, 특히 어린 강아지는 인간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좋아하는 사람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개들에게 있어 주인은 세상 전체나 다름없다. 사람은 사회 생활도 하고 친구도 만들지만, 개들의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는 주인뿐이다.

이것이 나쁜 일은 아니지만 만약 반려견이 분리불안을 겪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분리불안이란 주인이 집을 비웠을 때 반려견이 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현상이다.

강아지 분리불안의 증상

분리불안을 겪는 개는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 예를 들어 과도하게 짖거나, 낑낑대거나, 정해진 장소가 아닌 곳에 대소변을 보거나, 과도하게 침을 흘리거나, 헐떡거리거나, 마구 뛰어다니거나 좁은 장소에 숨기도 한다.

가구를 씹거나 문이나 창문을 심하게 긁는 등 파괴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분리불안이 극심할 경우 개는 먹이나 간식을 거부하고 우울증에 걸리거나 너무 좁은 장소에 들어가다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물론 이런 행동의 유일한 원인이 분리불안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지루함을 느낀 개는 파괴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개가 이런 행동을 자주 보인다면 수의사를 찾아 상담을 받는 편이 좋다.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개(출처=게티이미지)

반려견이 분리불안을 느끼는 이유

반려견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분리불안을 겪을 수 있다. 왜냐하면 개들이 겪는 분리불안에는 정해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개들은 다른 개에 비해 심하게 분리불안을 겪기도 한다.

예를 들어 1살이 되기 전에 여러 번 파양을 당하거나 집이 자주 바뀐 개들은 분리불안을 일으킬 위험이 더 높다.

일상에 변화가 생겨도 반려견은 분리불안을 느낀다. 만약 재택근무를 하던 주인이 갑자기 장시간 바깥에서 일하게 된다면 급격한 변화 때문에 반려견이 분리불안을 느끼기 쉽다.

▲보호소의 케이지에 있는 개(출처=게티이미지)

분리불안을 줄이는 꿀팁

그렇다면 반려견의 분리불안을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 우선 집에서 나갈 때 반려견에게 간식이나 장난감을 주고 개가 간식 혹은 장난감에 집중하도록 만들 수 있다. 이것은 분리불안 정도가 심하지 않은 개들에게 효과적이다.

분리불안 수준이 심각한 개들은 간식이나 장난감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기도 한다.

▲주인에게 간식을 받아먹는 개(출처=셔터스톡)

심한 분리불안을 줄이는 방법

심각한 분리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조합해야 한다.

우선 주인은 개가 혼자 남겨지는 시간을 점차 늘리는 훈련을 한다. 처음에는 1분 정도 현관문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다. 그 이후 5분, 10분, 30분으로 점차 시간을 늘리며 주인이 문 밖으로 나갔다가 반드시 집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혼자서 이런 훈련을 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도 좋다. 초보자가 잘못된 방법으로 훈련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과 산책 중인 래브라도 리트리버(출처=게티이미지)

또 외출하기 전에 반려견에게 충분한 운동을 시켜서 개가 파괴적인 행동을 보이지 못하도록 한다. 그리고 외출하기 전에 반려견에게 소량의 사료와 충분한 양의 물을 주고 나가도록 한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집을 나설 때의 태도다. 만약 당신이 호들갑을 떨며 오랜 시간 동안 작별 인사를 한다면 개는 그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계속해서 불안을 느낄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외출하는 것이 별 일이 아니라는 듯한 가벼운 태도를 보인다. 그래야 개도 당신과 떨어지는 것을 가볍게 받아들인다.

분리불안이 극도로 심하다면 항불안제를 사용해도 좋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한다. 약물은 더 이상의 방법이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분리불안 해소를 위한 반려견 장난감

분리불안을 줄이고 반려견에게 정신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장난감이 있다.

예를 들어 퍼즐 장난감은 반려견이 퍼즐을 맞춰야 간식이 나오는 형식의 장난감이다. 반려견은 간식을 먹기 위해 퍼즐에 집중하고, 곧 자신이 혼자 남겨져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것이다.

만약 반려견이 분리불안 때문에 가구를 씹는다면 반려견이 씹을 수 있는 다른 장난감을 준비한다. 그리고 편안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음악 CD를 틀고 외출해도 좋다.

▲강아지 장난감(출처=게티이미지)

분리불안 해소를 위한 노즈워크

반려견에게 노즈워크 훈련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즈워크란 개의 뛰어난 후각을 이용하는 훈련법이다. 시중에 노즈워크용 매트, 장난감 등이 많이 나와있다. 노즈워크 훈련을 할 때는 반려견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숨겨두도록 한다.

노즈워크는 반려견의 지루함을 해소할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높이고 그 결과 분리불안을 해소한다. 노즈워크에 익숙해진 반려견은 당신이 외출하는 것도 모른채 놀이에 열중할 것이다.

▲꽃향기를 맡는 개(출처=셔터스톡)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FAM TIMES(팸타임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