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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벼슬과 화려한 색상, '베일드 카멜레온' 기르기
등록일 : 2018-05-02 14:34 | 최종 승인 : 2018-05-02 14:34
Jennylyn Gianan
▲화려한 무늬가 돋보이는 카멜레온(출처=123RF)

[FAM TIMES(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몸 색상을 바꾸는 것은 기본에 긴 꼬리로 매달리는 재주까지 겸비한 베일드 카멜레온. 이 카멜레온은 화려한 색상과 특유의 벼슬을 앞세워 이국적인 반려동물을 찾는 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베일드 카멜레온에 대해 알아보자.

베일드 카멜레온

베일드 카멜레온(Veiled chameleon)의 원산은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지만, 강우량이 많은 산 경사면과 물, 식물이 자라는 계곡 등지에서 일년 내내 사는 특이한 습성을 지녔다. 하와이와 플로리다에서도 자주 목격된다.

성체 수컷은 꼬리를 포함해 최대 약 60cm까지 자랄 수 있고, 암컷의 경우 약간 작은 45cm가량까지 자란다. 수명도 수컷이 8년, 암컷이 6년으로 수컷의 수명이 조금 더 길다. 암컷의 경우 알을 낳을때 쓰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수명이 더 짧다. 무게는 수컷이 85~170g, 암컷이 85~115g 정도로, 길이에 비해 몸무게가 그다지 많이 나가는 편은 아니다. 

생김새는 머리위에 약 5cm 크기의 투구를 쓴 듯한 벼슬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외에도 눈은 180도로 회전해 한번에 두 방향을 모두 볼 수 있다. 수컷은 암컷보다 벼슬이 더 크고 뒷다리에는 발목뼈가 나있다. 색상은 밝은 금색 혹은 황색 줄무늬에 오렌지, 청록색과 황록색 줄무늬 등이 있다. 수컷의 경우 몸 아랫부분과 목부분은 연한 푸른 녹색빛에 어두운 푸른 녹색 반점이 나 있다. 

▲꽃위에 앉은 카멜레온(출처=123RF)

베일드 카멜레온 기르기

베일드 카멜레온 종은 다른 종류의 카멜레온에 꽤나 적대적이며 영역 확보 기질을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한 마리씩 수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호자에게는 유순하지만 너무 많이 만지고 계속 지켜볼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다른 카멜레온 종 처럼 만지면서 키우는 대신 마음껏 활동하도록 자유롭게 풀어줘야 한다.

카멜레온을 수용할 탱크는 환기가 잘 되도록 스크린을 쳐주는 것이 좋은데, 유리 수족관의 경우 공기가 침체될 수 있어 상부 호흡기 감염에 걸릴 수 있다. 성체 수컷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은 폭과 높이가 각각 60cm, 120cm, 그리고 암컷의 경우 45cm, 90cm가량이다.

탱크에는 카멜레온이 자신의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덩굴과 잎으로 장식해주는 것이 좋다. 덩굴에서 카멜레온은 휴식을 취하거나 햇볕을 쬐이고 이곳저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식물의 경우 피쿠스나 쉐플레라, 히비스커스, 포토스 처럼 독이 없는 것들로만 골라 탱크안의 습도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외에도 길이가 각각 다른 나뭇가지들을 놓아주면 카멜레온이 오르내릴 수 있어 좋다.

▲초록빛깔의 카멜레온(출처=123RF)

탱크 안 온도는 22~26도가 가장 적당하다. 햇볕을 받는 지점은 더 높은 29~35도로 유지돼야 한다. 다만 밤에는 온도를 10~15도가량 낮춰도 된다. 그러나 집안 온도가 18~21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야간 난방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 백열등의 경우 화상 방지를 위해 탱크 밖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에 12시간 가량 UVA나 UVB 빛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카멜레온이 오르는 곳에 전구를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가까우면 역시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반드시 제조업체의 권장 사항을 읽고 적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습도는 50%가량이 가장 좋다. 하루에 두 번정도 탱크안의 수초나 식물에 분무해주면 카멜레온이 식물에 맺힌 물방울을 핥아 수분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별도로 물 그릇을 놓을 필요가 없다. 

식단의 경우 곤충이 주식이기 때문에 다양한 곤충을 제공해주면 좋다. 귀뚜라미가 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메뚜기나 바퀴벌레, 버터웜, 수퍼웜, 누에나 파리 등도 먹을 수 있다. 다만 밀웜이나 왁스웜, 수퍼웜은 지방이 많아 가급적 적게 주도록 한다. 반딧불이나 기타 야생 곤충의 경우 농약이나 다른 화학 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주지 않아야 한다.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곤충에 칼슘과 비타민 D3 보충제를 일주일에 3번 정도 뿌려 먹일 수 있도록 하고, 이와 별도로 종합 비타민제와 미네랄 보충제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추가로 먹이면 좋다. 그러나 먹이라도, 살아있는 곤충은 자칫 카멜레온을 공격할 수 있어 오랫동안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식물 역시 좋은 영양분이다. 민들레 잎이나 콜라드 잎, 블루베리, 사과나 배를 얇게 썰어주면 좋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FAM TIMES(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