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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은 크면서 저절로 좋아지나요?
등록일 : 2018-05-01 14:00 | 최종 승인 : 2018-05-01 14:00
박태호

[F.E TIMES(F.E 타임스)=박태호 기자]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이 동시에 있기도 하지만 어느 한 가지 증상만 있을 수도 있다.

대체로 주의지속시간이 짧고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성인까지 증상이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일각에서는 ADHD의 위험성이 과대평가되고 있으며 진단, 처방도 남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ADHD에 사용되는 약들은 주로 중추신경흥분제인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시적으로 흥분을 줄여 차분하게 만들지만 사실은 치료제가 아니라 증상만 완화시켜준다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 ADHD 치료를 위해 그저 충동을 저하시키는 약을 먹이면서 성장과 함께 충동이 줄어들기를 기다리는 것 만이 해결책일까?

20여년간 한의학과 신경학적 훈련을 결합한 ADHD 통합치료를 해온 수인재한의원 안상훈 원장은 "ADHD 아동들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학교생활이나 친구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며, "ADHD 아동의 증상들이 타고난 것이라고 해도 올바른 치료를 통해 많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한다.

ADHD의 원인은 대뇌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었기 때문으로 보는데, 전두엽은 사람의 인지능력과 주의력, 집중력, 충동억제능력 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전두엽의 기능이 좋아야 한다. 또한 상황파악 및 상대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등 고차적인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기관 역시 전두엽인데 발달이 미숙하면 친구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한의학에서는 ADHD의 원인을 음(陰)적인 기운이 부족하고 양의 기운, 즉 화의 기운이 과도하면 말이 많고 행동이 차분하지 않다고 하였다. 이것이 과잉행동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또 주의력부족은 머리로 맑은 기운이 잘 상승하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다. ADHD 아동 중에는 짜증이나 분노가 많은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것은 간(肝)의 기운이 막히고 뭉쳐 그렇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부족한 음(陰)의 기운을 보강하고 과도한 열을 식히며, 머리로 맑은 기운이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막힌 간(肝)의 기운을 풀어주기도 한다. 그러면 한결 행동이 차분해지고 집중력도 올라가며 짜증이나 분노가 줄어들게 된다.

또한 정신과 약물과 다르게 뇌로 직접 들어가지 않으면서 증상 개선의 효과가 있고 오래 복용하더라도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안원장은 "ADHD 아동마다 특징이 있고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처방이 필요하고, 획일적인 처방은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한의학 치료와 함께 신경학적 훈련을 병행하면 더욱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경학적 훈련을 대표하는 치료가 바로 '뉴로피드백'이다.

국제적인 연구와 논문에 의하면 '뉴로피드백'은 최소 20회 이상 훈련을 하면 스스로 뇌파를 조절하는 느낌과 그 방법을 알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바이오피드백'이나 각기 다른 감각들의 통합을 도와 신경계의 오류를 바로잡는 '감각통합훈련' 등도 큰 도움이 된다.

주 1~3회 주기로 20회 이상 훈련했을 때 자전거타기나 수영을 배워두면 오래도록 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좋아진 두뇌상태를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유명 대학병원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뉴로피드백은 1960년대 이미 미국 NASA에서 우주비행사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시킨 적이 있을 정도로 임상효과가 오래 전에 입증되었으며 ADHD 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발달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정상인의 인지,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것까지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F.E TIMES(F.E 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