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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십 대 자녀를 둔 모든 부모를 위한 지침서
등록일 : 2019-11-14 10:43 | 최종 승인 : 2019-11-14 10:53
김준호
십 대에는 신체적 및 정신적 변화가 발생한다(사진=123RF)

[FAM TIMES(팸타임스)=김준호 기자] 부모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라면, 아마도 아이가 십 대에 이르렀을 때의 모든 변화와 사건 사고를 전부 감당해낼 수 있느냐 여부일 것이다. 아이들은 점차 성장해 십 대에 이르면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정신적인 변화도 같이 일어나기 때문인데, 이 과정에서 부모와 잦은 갈등이나 긴장감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이제 부모로부터 떨어져 스스로 더 많은 것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부모는 아이가 혼자서도 친구들과 잘 놀며, 더이상 부모를 찾지 않는 시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학교가 끝나도 집으로 곧장 와 부모와 시간을 보내는 대신 친구들과 다른 곳으로 향할 수 있는 것. 

특히 십 대 아이들이 겪는 감정적이고 정신적인 측면은 자칫 부모와의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육아 매체 키즈헬스는 모든 아이가 청소년기에 이르러 다른 변화 및 시기를 거친다고 강조하며, 일부 아이들은 꽃이 일찍 피지만 늦게 피는 아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가령 13세에 이미 자신을 십 대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라도 어린 시절의 행동이나 신체적 특징은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키즈헬스는 특히 흔하게 쓰이는 용어인 사춘기가 청소년기와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체적 변화는 이미 사춘기의 징후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청소년기라는 측면에서는 딱히 특징을 잡을 수 없기 때문. 그러나 이 시기에도 아이의 내면이나 정신적인 면은 많이 변화하고 발달한다. 다만 부모가 겉으로 집어내기는 힘들다. 예를 들어 한때는 부모만 따르던 아이가 점차 다른 성격으로 변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 

이와 관련, 모든 부모가 알아야 할 십 대 자녀의 양육에 대한 조언을 제공해본다.

자녀에게 많은 독립성과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사진=123RF)

반항의 시기

부모들이 토로하는 고충 가운데 하나는 바로 아이가 부모의 지시나 명령, 조언 등을 따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는 자녀와 부모 간 약간의 논쟁을 촉발시킬 수도 있는데, 이러한 일이 지속되면 서로 지치고 피곤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아이가 어느 정도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한 행동, 즉 발달 단계의 일부라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이미 성숙해지고 있으며,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며 견해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부모의 통제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행동 자체가 반항으로 여겨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때 부모들이 자신의 양육 스타일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신이 통제를 많이 하는 스타일인지 아니면 자녀의 행동에 종종 탓하고 비판하는 성향인지, 자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을 진정으로 들어줄 준비가 돼 있는지 등을 스스로 파악하고 성찰해야 한다는 것. 이 같은 육아 스타일을 깨닫게 되는 순간, 부모는 아이와 함께 더 잘 지낼 수 있다.

또한 어떤 식으로든 자녀에게 어느 정도의 독립성을 보장해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스스로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준다면, 아이들은 부모에게 감사하며 더욱 돈독한 유대감을 구축할 수 있다. 동시에 부모는 독립성과 자율성과는 별개로 아이가 밖에서 불법적이거나 해로운 행위를 하고 있지 않은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아이와 친구처럼 지내고 대화를 많이 하면 유대감은 강화될 수 있다(사진=123RF)

십 대 아이 긍정적으로 다루기

육아 전문 웹사이트 페어런팅은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을 강조했다. 항상 긍정적인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 물론 때로는 자녀의 삶에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로 여겨지거나 아이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양육은 가장 큰 효과를 보장한다. 바로 부모와 자녀 사이에 맺어진 유대감이 더욱 강화되는 것으로,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친구가 돼라

대부분의 십 대들이 또래 친구들과 더 친해지는 이유는 서로가 거의 같은 나이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로 겪는 일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의 경우 연관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이해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즉 말 그대로 '친구 같은 부모'로서의 노력에 착수해야 하는 것. 이는 아이의 닫힌 마음을 여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 자녀를 위한 시간 만들기

아이가 십 대 시기에 있을 때 가능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할 시간을 갖고, 되도록 아이의 말을 가장 많이 들어주는 것. 이는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는 주저하는 주제도 부모에게는 선뜻 말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하는 간단한 포옹과 뽀뽀 역시 아이에게 안전감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 변화를 포용하라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녀가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가 스스로 일을 처리해 궁극적으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부모의 간섭을 보다 줄여 아이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 자녀의 열정을 지지하라

자녀는 결단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부모가 원하는 것이 있더라도, 자녀의 관심사가 아니고 꿈이 아니라면 이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활동이나 흥미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가 지지하는 모든 것들은 항상 긍정적이어야 한다.

*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 유지

한창 클 나이인 자녀를 위해 균형 잡힌 건강식을 제공하는 것도 부모의 책임이다. 십 대 시절에는 항상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부모의 사랑이 듬뿍 담긴 영양가 많은 음식이 필수적이다. 또한 식사 시간을 이용해 대화를 장려, 아이의 정신적인 건강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FAM TIMES(팸타임스)=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