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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현대의 스마트 기술, 부모와 자녀 관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등록일 : 2019-11-13 14:24 | 최종 승인 : 2019-11-13 14:25
김영석
부모가 스마트 기기에 매달려 자녀를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사진=123RF)

[FAM TIMES(팸타임스)=김영석 기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술이 우리의 생활을 편안하게 만들고 모든 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든다는 것은 이론을 제기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만한 비용을 치르고 있다. 디지털 기기에 중독되고 있는 자녀의 관심을 돌릴 방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 오늘날 수많은 가정에는 스마트 기기 하나쯤은 갖추고 있어 육아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술이 육아를 방해할 수도 있지만 다행인 것은 육아 방식을 풍요롭게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모는 며칠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비디오 영상을 통해 아이와 항상 연결돼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기를 가지고 있게 되면 부모 또한 기계에 집착하게 될 수도 있다는 부작용이 있다. 그리고 부모 또한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에 의존하면서 자녀를 방치할 수 있다.

자녀와 부모의 관계

기술은 점점 일상의 일부가 되고 있다. 오늘날 수많은 어린이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같은 인터넷에 연결된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인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아이들은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과 유해한 인터넷 콘텐츠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는 정신과 정서 발달에 심각한 해를 입힐 수 있다.

자녀가 기술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은 순전히 부모의 책임이다. 자녀는 가상의 삶으로 인해 오프라인의 개인 활동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는 온라인 상에서의 자녀의 행동 및 활동을 모니터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부모와 자녀 간의 소중한 시간을 희생해가면서 기술에 점점 의존하고 있다. 보스턴메디컬센터 제니 래데스키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보호자 중 73%가량이 식사 시간에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많은 어린이가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과 유해한 웹 콘텐츠에 영향을 받고 있다(사진=123RF)

부정적 정서 발달

부모와 자녀가 스크린 앞에서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개인적인 연결성이 퇴색해가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많은 부모는 자녀와의 관계가 악화된다. 예를 들어, 배고픈 자녀 때문에 스크린 시간이 방해를 받게 되면 부모는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다.

두뇌는 즉시 해결해야 할 일이 눈앞에 있을 때 긴급함을 느끼는데, 여기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일도 포함된다. 그 결과, 두뇌는 스트레스 수치를 높이게 된다. 사람은 특정 일을 방해 받으면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져 짜증을 내고 참을성이 없어진다. 반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과 눈도 마주치지 않게 되면 방치됐다고 느낄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스크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개인적인 연결성은 퇴색된다(사진=123RF)

스마트 기기 사용, 두뇌에 영향 미친다

스크린 시간이 자녀의 두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수도 없이 발표됐다. 자녀가 지나치게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면 두뇌에 해롭게 작용할 수 있다. 신시내티아동병원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 두뇌 부위는 언어와 자기 통제를 주관하는 부위다.

"가정이나 탁아소, 학교에서도 스크린 매체 사용이 늘고 있다"고 신시내티아동병원의 존 허튼 박사는 말했다. 허튼 박사는 유년기는 두뇌가 역동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스크린 시간이 아동의 두뇌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자세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살펴보면, 18개월 미만 아동은 스크린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 사용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미국소아과학회에서도 2~5세 연령대의 아동은 하루 스크린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부모가 디지털 기술 문제를 사전에 적응할 방법

부모는 자녀가 기술 사용의 결과를 알게 할 책임이 있다. 현대 부모는 자녀에게 디지털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인터넷을 사용할 때 사생활 보호와 권리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FAM TIMES(팸타임스)=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