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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게 같이 오래살고 싶다면...'거북이'를 들이자

   Jennylyn Gianan 기자   2018-04-16 14:10
▲거북이는 조용하면서도 장수하는 생물로, 반려동물로도 적절하다(출처=픽사베이)

맨날 다투는 개와 고양이는 이제 싫다? 조용하면서도 털도 날리지 않고 귀찮게 달려들지 않는, 그러나 자꾸 보면 귀여워지는 반려동물을 원한다면? 거북이가 정답이다.

100년을 훌쩍 넘기는 긴 수명으로 보호자와 끝까지 평생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점은 보너스다.

거북이 키우기

이런 매력에 거북이를 키우고자 한다면 먼저 주택 환경과 주변 환경, 그리고 식단 등 필수적인 정보를 파악한 후 자신에게 알맞은 종을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반려용으로는 러시안 땅거북, 붉은다리거북, 체리헤드거북, 설가타 육지거북, 그리스거북, 그리고 방사거북 등이 있다.

또 한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은 반려용으로 사는 거북이들의 새끼를 입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먼 곳에서 운송을 해와야 한다면, 운송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 혹은 보호소에 있는 거북이를 데려와도 좋다. 어쨌든 원하는 방식으로 거북이를 데려왔다면, 가장 먼저 병원으로 가 기생충 검사를 포함한 건강 검진을 받도록 한다. 

대다수의 거북이는 몸집이 꽤 크기 때문에 야외에서 키워야 한다. 게다가 날씨가 춥거나 기온이 떨어지는 밤사이에는 다시 실내로 들여놔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이에 반려용의 작은 크기의 거북이를 들이는 것이 좋은데, 그리스거북의 경우 크기가 작아 큰 수족관이 아닌 플라스틱 탱크 안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거북이는 케이지 안의 바닥 공간만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거북이를 키울 때는 UVB 조명과 열을 방출하는 조명 두 가지가 필요하다(출처=픽사베이)

케이지

유리관에 거북이를 키울 경우엔 야외에 두는 것은 절대 안 된다. 햇빛이 그대로 유리관을 통과해 거북이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컷 두 마리를 한 공간에 두면 서로 공격적이 돼 싸움이 붙을 수 있다. 

거북이의 힘 역시 보기보다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몸집이 큰 경우라면 특히 더 케이지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등반에도 능숙해 반드시 탱크에 지붕을 설치해야 한다. 이외에도 거북이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특정 식물이나 날카로운 물건도 피해야 한다.  

조명 역시 중요하다. UVB 조명과 열을 방출하는 조명 두 가지가 필요하다. 특히 UVB 조명의 경우 뼈를 강하게 유지시켜주고 음식의 칼슘을 신진대사 하는 역할을 한다. 거북이는 대사성 골질환에 취약하고 UVB가 없이는 제대로 성장조차 할 수 없다. 열 방출 조명의 경우 약 35도까지 유지해준다.

▲반려용 거북이들의 식단은 다양하게 공급되야 한다(출처=픽사베이)

식단 및 질병

식단은 거북이 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모든 반려용 거북이들은 다양한 식단을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한다. 일부 종들은 식욕이 풍부해 특별히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칼슘과 인의 조화가 제대로 맞춰져 있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이에 식단에 드는 비용과 식단 준비 시간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건강에 집중해 키울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고단백은 거북이에게 해롭기 때문에 개나 고양이의 사료를 주는 것은 금물이다.

가장 좋은 재료는 콜라드잎과 엔디브, 신선한 파슬리, 그리고 민들레잎이다. 티모시 건초를 잘게 썰어 식단에 섞어줘도 좋다. 얇게 썬 라즈베리와 딸기 혹은 사과 같은 과일은 그러나 매일 식단에서 10%를 넘지 않도록 한다. 일부 보호자들은 귀뚜라미나 밀웜을 주기도 하지만 꼭 필요한 먹이는 아니다. 대신 채소에 칼슘제를 뿌려 규칙적으로 주면 충분한 칼슘을 얻을 수 있다.

반려용 거북이는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 그리고 UVB 광선이 공급되지 않으면 앞서 언급한 대로 대사성골질환에 걸릴 수 있다. 이 질환에 걸리면 골밀도가 떨어지고 등껍질이 단단해지지 못해 변형될 수 있다. 바로 피라미드 모양처럼 기형으로 변할 수 있는 것. 이 질환은 적절한 영양 섭취와 조명만 공급된다면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등껍질은 물이 오염되는 등 더러운 환경에 노출될 경우 박테리아가 껍질에서 자라면서 부패될 수 있다. 항생제로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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