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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있어도 키울 수 있는 '저자극성' 반려동물은?

   심현영 기자   2018-04-16 13:23
▲목욕하는 강아지(출처=픽사베이)

동물을 좋아해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지만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낙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저자극성’ 반려동물은 희소식이다. 최근 저자극성 개와 고양이에 관해 기사가 보도되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관련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완벽한 저자극성 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프랭클린 D. 맥밀란 수의사는 “저자극성 개를 키운다고 해도 항상 경계심을 풀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맥밀란 박사는 “반려동물에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완벽한 저자극성 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사람들은 특정한 동물 종뿐만 아니라 어떤 것에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심지어 사람이 사람에게 몇 안 되는 알레르기를 유발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개나 고양이에게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털이 없는 품종을 키우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모든 알레르기를 털이 유발하는 것은 아니며, 털에 붙은 비듬으로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맥밀란 박사는 “반려동물의 피부에 있는 각질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개의 타액에 있는 단백질로 인해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자극성’ 견종 잭러셀테리어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반려견 전문매체 도그스터에 따르면, 털과 비듬이 적은 견종은 ▲푸들, 비숑프리제 등 털이 곱슬거리는 견종과 ▲잭러셀테리어, 닥스훈트 등 털이 없거나 뻣뻣한 견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지만 털이 곱슬거리는 견종을 선택한다면, 다른 견종보다 털 손질이 번거로울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저자극성 잡종견을 구입하기도 한다. 저자극성 잡종견은 부견이나 모견 중 한 쪽만이 저자극성 견종인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푸들처럼 단순히 이종교배했다면, 저자극성 효과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그래도 개를 원한다면?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것보다 개를 원하는 마음이 더 크다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1. 반려견을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 목욕을 시키고, 반려견의 비듬이나 타액에 노출된 침구류와 물건을 매주 세척해야 한다.

2. 개가 핥는 것을 피해야 한다. 개의 타액에 접촉하면 바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3. 개와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자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4. 카펫을 치우고 딱딱한 바닥재로 교체해야 한다. 카펫은 개의 털과 비듬을 붙잡아 두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5. 매일 청소하고 공기 정화 장치를 구비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줄일 수 있다.

6. 손을 자주 씻고 옷도 자주 갈아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알레르기가 있는 여러 사람들과 자신이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로 인해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이 경미하다면, 증상을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심각한 증상일 경우 개나 고양이를 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에반 안틴 수의사는 “개나 고양이의 털과는 다른 단백질 성분이 있는 토끼나 기니피그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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