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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반려묘, 알고보니 수줍음 가득...외향적으로 이끌려면?

   Jennylyn Gianan 기자   2018-04-13 17:59
▲고양이도 사교적이 아닌 수줍음 많은 성향을 지닐 수 있다(출처=픽사베이)

고양이를 기른다는 것은 분명 매우 기쁘고 흥분되는 일이다. 그러나 집안으로 입성한 첫날부터 가구 아래에 꼭꼭 숨어 있거나 어두운 구석에서 나오지 않는 모습만 보인다면? 아마도 무척이나 수줍은 친구를 입양한 것임이 틀림없다.

인간처럼 고양이 역시 제각각의 성질을 지녔다. 이에 사교적이기보다는 수줍은 성향의 고양이도 물론 있다. 이런 반려묘도 명랑하고 활발하게 변모시킬 수 있을까?

수줍음 없어진 핀치

미국 듀크대학교의 캠퍼스 아이콘이 된 삼색 고양이 핀치. 대학 학보에 실린 핀치 이야기는 핀치가 어떻게 수줍음을 극복하고 사람들을 신뢰하면서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 화제가 됐다. 학교에서 고양이를 관리하는 팀의 멤버인 안나 리는 핀치가 이제는 학생들이 언제 자신에게 맛있는 것을 주고 같이 놀아주는지 잘 알고 있다며 핀치가 사람들을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

처음 핀치를 발견한 사람은 칼라 안토나치오 교수로, 핀치는 매우 수줍은 고양이였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캠퍼스 일부가 된 것. 심지어 사람들이 핀치를 위해 직접 지어준 집도 갖게 됐다. 학생들은 종종 핀치에게 다가가 배를 만져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데, 이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된다.

내성적인 고양이와 친구 되기

핀치처럼 처음부터 수줍음 가득한 고양이를 봤다면, 너무 급하게 다가가지 않으면서도 점차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수의사인 카렌 베커 박사는 모든 고양이는 일상적인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수줍은 고양이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일관된 행동으로 상호 작용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바로 먹이를 주거나 같이 놀아주는 시간을 항상 일관되게 지키는 것이다. 박사는 최소 하루에 한 번 이상 고양이 화장실을 갈아주면 이런 행동은 고양이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정기적으로 고양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돌봐주고 관리해주는 것. 물론 시간이 걸리지만 어느샌가 고양이는 보호자의 존재를 편안하게 느끼게 된다.

사회화

사회화 훈련은 고양이와 개 등 집안에서 같이 지내는 반려동물에게는 매우 중요한 과정 가운데 하나다. 일단 수줍은 성향의 고양이라면 되도록 고양이를 깜짝 놀라게 하거나 소음을 내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청소를 위해 청소기를 돌리거나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할 경우라면 고양이를 안전하고 조용하면서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옮겨놓는 것이 좋다.

▲수줍은 고양이에게는 부드럽고 차분한 행동으로 상호 작용을 해야 한다(출처=플리커)

빤히 쳐다보지 말자

보호자는 특히 수줍은 고양이에게는 더욱 부드럽고 차분하면서도 고무적으로 될 수 있는 행동과 환경을 조성하면서 상호 작용을 해야 한다. 그러나 고양이를 빤히 응시하고 쳐다보는 것은 고양이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런 행동 대신 행동은 천천히, 대화는 부드러운 톤을 유지하면서 고양이와 유대감을 쌓아야 한다. 고양이와 상호 작용을 할 때 몸을 낮춰 눈높이를 맞춰주면 더욱 좋다.

강압적인 행동은 안돼

만일 고양이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거나 옮겨야 할 경우, 절대로 강제로 들어 올리거나 끌고 가서는 안된다. 대신 얼굴이나 귀, 머리 부위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손을 고양이 얼굴에 바로 가져가는 것이 아닌 옆이나 뒤쪽에서 천천히 부드럽게 접근해 쓰다듬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고양이가 여전히 보호자나 주변 환경을 무서워하고 겁에 질려 한다면 바로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닌 등으로 돌려 천천히 다가가는 방법이 이상적이다. 

▲고양이를 이해하려면 의사소통 수단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출처=픽사베이)

놀아주기

함께 놀면서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이에 시간을 정해 고양이와 직접 노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은데, 위협적이지 않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장난감을 선택해 놀이에 대한 동기부여를 만들어줘야 한다. 이는 고양이의 천성적인 먹이 사냥 본능을 독려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고양이가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됐다면 밖으로 데리고 나가 적극적으로 사냥꾼의 본능을 만끽하도록 해줘도 좋다. 단 끈이나 목줄을 매고 보호자 뒤에서 안정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어야 한다. 보호자는 항상 줄을 잡고 고양이가 제대로 따라오는지 살펴봐야 한다.

바디랭귀지 이해

고양이를 이해하려면 의사소통 수단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 반려묘의 표정부터 소리, 언어 등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다면 유대감은 한층 강화될 수 있다. 실제로 고양이는 수많은 소리를 내며 의사소통을 시도하는데, 가령 고전적인 "야옹" 소리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에게 외치는 소리일 수 있다. 또한, 가르랑거리는 소리는 기분이 좋고 만족한다는 의미지만, 아주 드물게 아프거나 불안을 표현할 때도 있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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