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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 서로 다른 매력..'뉴기니아 앵무새' 기르는 법

   심현영 기자   2018-04-13 17:40
▲수컷 뉴기니아 앵무새(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성별에 따른 색깔구분이 성차별적·구시대적 발상으로 여겨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뉴기니아 앵무새의 경우는 예외다. 이들은 암컷과 수컷의 깃털색이 확연히 달라 색상으로 암수를 구분하기 때문이다.

뉴기니아 앵무새 수컷의 경우 전체적으로 밝은 에메랄드빛 초록색을 띠고 있으며, 암컷은 밝은 빨간색과 보라색, 파란색 깃털을 가지고 있다. 반려동물 전문지 스프루스닷컴 앨리슨 칼하겐은 뉴기니아 앵무새를 온순하고 영리한 새라고 소개했다.

뉴기니아 앵무새는 옐로우 사이드 또는 보스마리, 블루벨리, 레드사이드 등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호주와 뉴기니아, 솔로몬 제도의 토착새로 열대 우림이나 계절풍림 지대에서 서식한다. 1년 내내 번식이 가능한 뉴기니아 앵무새는 나무의 가장 높은 곳에 둥지를 짓고 깊은 구멍이나 크고 비어 있는 구멍에서 알을 낳는다.

뉴기니아 앵무새에게 가장 좋은 서식지는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구멍이다. 암컷은 다른 암컷으로부터 둥지를 지킨다. 또, 최대 11개월까지 둥지를 떠나지 않으며, 둥지 입구만을 배회하면서 수컷이 토해내는 것을 먹이로 삼는다.

다 자란 뉴기니아 앵무새는 부리에서 꼬리까지의 길이가 17~20인치며, 사람이 기르는 경우 30~50년을 살 수 있다. 사육자들은 뉴기니아 앵무새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었던 몇 년 간은 번식에 성공하지 못했다. 사육자들이 수컷과 수컷을, 암컷과 암컷을 한 곳에서 길렀기 때문이다. 지난 1980년대에 들어서야 녹색이 수컷이고 빨간색이 암컷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암컷 뉴기니아 앵무새(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뉴기니아 앵무세 성별에 따른 성격 차이

또, 암컷 뉴기니아 앵무새는 수컷보다 공격적인 반면 수컷은 유순하며 사교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뉴기니아 앵무새는 상당한 자극과 훈련을 필요로 한다. 유순한 수컷은 암컷보다 훈련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암컷은 주인에게 의존하지 않으며, 수컷보다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을 견뎌내는 힘이 강하다.

뉴기니아 앵무새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리로 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인들은 새가 보여주는 바디랭귀지를 배워야 한다. 뉴기니아 앵무새는 화가 나면 시선을 한 곳에 고정시킨 채 깃털을 몸에 딱 붙이고 있다.

암컷은 둥지를 짓는 강한 본능을 가졌으며, 둥지를 짓기 위해 집 안에서 찬장이나 가구 아래 같은 어두운 곳을 찾는다. 암컷 뉴기니아 앵무새는 다른 새가 버리고 간 알을 쉽게 받아들이고 부화할 때까지 품어서 둥지를 떠날 때까지 기르는 습성이 있다.

다 자란 암컷이 야생에서 암컷과 수컷 새끼를 키우게 될 경우 폭우가 내려 둥지가 망가지면 수컷 새끼를 죽인다.

뉴기니아 앵무새의 이런 습성 때문에 망가뜨려도 되는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을 줘야 한다. 뉴기니아 앵무새는 꽤나 사교적인 새로, 주인 및 가족과 상호 교감을 즐긴다. 비록 시끄러운 소음은 내지 않지만, 소리를 낼 수 있으며 몇 가지 소리 단어를 말하기도 한다.

▲뉴기니아 앵무새(출처=픽사베이)

뉴기니아 앵무새 사료

뉴기니아 앵무새는 야생에서 자몽이나 파파야, 꽃, 씨앗 같은 것을 먹으며 생활한다. 집에서 기르는 뉴기니아 앵무새에게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탄수화물, 곡물, 씨앗 등으로 구성된 섬유질이 많은 사료를 줘야 한다.

또, 비타민과 미네랄이 과도하게 많은 사료는 좋지 않다. 지방 종양의 성장과 비타민 및 미네랄의 독성을 예방하기 위해 저지방 사료를 제공해야 한다. 씨앗과 펠렛 사료를 줄 수 있지만 적당량으로 제한해야 한다. 특히 인공 염료가 섞인 사료를 주는 것은 삼가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고 깃털의 색을 잃기도 한다.

활발한 뉴기니아 앵무새, 기를 때 주의할 점

뉴기니아 앵무새는 활동성이 강하기 때문에 상당량의 운동이 필요하다. 오를 수 있고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크기가 다양한 횃대가 구비된 넓은 새장에서 길러야 한다. 횃대 외에도 오르내릴 수 있는 사다리와 그네, 장난감도 갖춰주는 것이 좋다.

뉴기니아 앵무새는 비타민과 미네랄 결핍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근경련에 취약하다. 또한 깃털을 잡아 뽑는 경향이 있다. 이런 행동을 보일 때는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이들은 조류 폴리오마바이러스와 비타민 A 결핍증, 깃털 질병에 취약하다.

뉴기니아 앵무새를 애완동물로 기를 계획이라면, 조류 전문 매장이나 유명한 사육자로부터 구입하는 것이 좋다. 비양심적인 사육자가 다른 뉴기니아 앵무새의 하위 종을 단순히 이종교배시킨 잡종 뉴기니아 종을 구입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이종교배된 새는 다른 뉴기니아 앵무새와 비슷하게 행동하지만, 유전자가 섞였기 때문에 번식을 시킬 경우 종을 오염시킬 수 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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