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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아이, 음식으로 달래면 과체중 위험↑

   심현영 기자   2018-04-09 16:01
(출처=셔터스톡)

아이가 울고 보챌 때 달래는 방법은 다양하다. 장난감을 쥐어주고 텔레비전을 틀어주기도 하며 어르고 토닥인다.

일부 부모는 이런 상황을 먹을 것으로 해결한다. 아이들은 먹을 것 앞에서 주의가 산만해지고 우는 대신 음식에 집중하기 때문에 상당히 효과가 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이 같은 방법이 아이를 달래는 좋은 방법은 아니다.

연구진은 생후 6개월 아이들을 한 살이 될 때까지 관찰한 결과, 부모가 먹을 것을 사용해 아이를 달래거나 진정시킨 경우, 과체중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신시아 스티프터 인간발달 및 심리학과 교수는 “달래는 수단으로 음식을 제공 받은 아이는 배고플 때에만 먹을 것을 준 아이와 비교했을 때 즐거움을 위해 먹는 습관에 길들여졌다”며 “보채는 아이에게는 음식이 보상 수단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셔터스톡)

그는 이어 “이런 아이들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울거나 떼를 쓰는 방법으로 음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먹을 것으로 아이를 진정시키는 육아 방법이 아이의 체중과 체질량지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식사 교육법에 대한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연구진은 160명 엄마들에게 3일 동안 아이가 울 때마다 아이를 달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는지 기록할 것을 요청했다. 또, 부모와 연구진의 관찰을 통한 아이의 기질도 연구에 참조했다. 아이의 분노나 두려움, 슬픔, 기타 활동 등이 기록됐으며, 처음 보는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아이 반응도 분석했다.

1년 후, 연구진은 부모가 음식으로 달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스티프터 교수는 “아이의 기질이 부모의 육아 방법에 일부 영향을 미친다”며 “아이가 까다로울수록 부모가 음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결국 과체중의 위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출처=셔터스톡)

아이를 달래는 방법은?

부모는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교육을 통해 아이가 배고플 때 보이는 신호를 알고, 올바른 시간에 음식을 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이의 기분이 상했을 때 먹을 것을 사용하지 않고도 달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아이들의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동작이 있다. 아이를 안고 그네를 태우듯 앞뒤로 흔드는 동작을 하면, 아이들이 리듬에 집중하기 때문에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

또는 진동하는 물체를 사용해 아이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식기 세척기 또는 건조기 옆이나 위에 아이를 앉히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이때는 아이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유모차를 사용해 산책을 나가는 것도 아이를 재우거나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우는 아이를 담요에 감싸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 엄마의 자궁은 따뜻하고 안락한 장소였기 때문에 아이들은 그와 비슷한 환경을 원한다. 담요로 감싼 아이들은 빠르게 잠에 들 수 있다.

주위에 약간의 소음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선풍기나 진공청소기 소음은 아이를 달래는 효과가 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