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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의 비행기 여행, 탑승 전 점검사항

   강규정 기자   2018-03-29 14:32
(출처=플리커)

모든 반려인은 사랑하는 강아지와 여행을 할 수 있기를 꿈꾼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 반려견과 함께 여행한다는 것은 신경 쓰고 유의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행기나 기차 등 교통수단은 단지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만 설계되었기 때문에, 반려견의 불편함에는 그다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기차는 소음에 비행기는 압박감에 의해 반려견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든다. 또한, 다른 승객들에게도 부담을 줄 수 있는 존재로 낙인찍히기도 한다.

(출처=123RF)

반려견과 비행기

최근 인터넷에서 전 세계의 반려인들을 분노에 떨게 만든 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초 반려견과 같이 유나이티드 항공사 1284편 기내에 탑승한 여성이 겪은 일로, 이 사건은 한 목격자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후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당시 상황은 이러하다. 한 여성이 아기와 그리고 반려견인 불독과 함께 기내에 탑승했고, 불독은 캐리어 안에 머문채 여성의 좌석 밑에 있었다. 그러나 이후 한 승무원이 다가와 좌석 밑의 캐리어를 좌석 위의 짐칸으로 옮기도록 요구했다.

이 여성은 당연히 처음에는 이를 거부했지만, 자신으로 인해 기내에 소동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았고, 때마침 아기도 같이 탄 터라 승무원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승무원이라는 존재가 기내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인식도 거절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비행기가 착륙 후 발생했다. 짐칸에 있던 불과 10개월 된 불독이 주검으로 발견된 것. 그제야 해당 승무원은 캐리어에 강아지가 있는 줄 몰랐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했다.

이 이야기는 목격자였던 매기 그레밍거가 자신의 SNS에 올린 후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어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성명을 통해 해당 사건의 전적인 책임을 지고 조사를 통해 여성의 가족을 도울 것이라는 해명까지 하도록 만들었다. 항공사는 성명에서 반려동물은 좌석 위의 짐칸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규칙을 언급하며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까지 했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다. 덱스터라는 이름의 공작새는 지난 2월 기내 탑승을 거절당했다. 역시 유나이티드 항공사다. 당시 덱스터는 정서 치료동물로 등록된 상태였기 때문에 당연히 보호자와 함께 기내 탑승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국은 보호자와 함께 여행할 수 없게 됐다.

(출처=123RF)

반려동물과의 여행 전 알아볼 사항

 

1. 항공사 정책

반려견과 여행을 하기 전 미리 준비하거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이 있을 수 있다. 일부 항공사의 경우 반려동물의 검역 기간이 있어 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일 자신이 타려는 항공사의 관련 가이드라인 내용을 잘 모를 경우 여행사나 기타 동물 단체에 사전에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반려견에 대한 추가 요금이 있는지, 캐리어안에 들어갈 수 있는 체중이 어느 정도 되는지 혹은 사전 예방 조치가 필요한지 등을 미리 체크하도록 한다.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반려견의 사진을 준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2. 적절한 켄넬

켄넬은 매번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항상 가져가는 것이 좋다. 일부 항공사나 여행사는 기내에서 허용하는 켄넬 종류의 사양을 정하고 있어서 이런 규칙을 미리 파악해놔야 한다. 이미 알고 있더라도 정보는 항상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가장 최신의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3. 반려견 안정

반려견이 기내 탑승 전 정서적으로 불안해하고 있다면 이는 다소 위험할 수 있다. 일단 기내에 탑승하기 전에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평온하고 차분하게 유지시킬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중간에 갈아타야 한다면 그 시간을 이용해 물이나 음식을 주고 운동을 하도록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면 좋다. 이와 관련해 사람들이 많이 타지 않는 주중에 여행을 가는 것이 권장된다.

그렇다고 반려견을 조용하게만 있게 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일부 보호자들은 진정제를 먹이기도 하는데, 이는 고도에서 여행하는 동안에는 치명적이 될 수 있다. 함께 여행할 반려견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4. 전문적인 도움

사람과는 반대로 동물의 경우 장시간의 비행기 여행은 공포심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여건이 된다면 전문가를 고용해 같이 여행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장거리 여행에서 동물을 안정시키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는 훈련을 받은 전문가를 고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팸타임스=강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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