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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킬러’본능 명심해야

   심현영 기자   2018-03-28 16:03
(출처=123RF)

고양이가 주인이 방심한 사이 갑작스러운 공격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출판 미디어 기업인 포브스지는 최근 고양이의 맹수 본능에 관한 연구 기사를 발표했다.  

 

고양이 맹수 본능 실험  

미국 조지아대학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키티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소형 카메라를 고양이 집에 설치하고 사람이 집을 비운 동안 고양이의 행동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과반수 고양이는 포식자가 돼 먹이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반려묘들은 주당 평균 두 번씩 살아있는 먹이를 죽였다. 또, 나머지 49%는 먹잇감이 부패하도록 방치했다. 이는 고양이의 사냥 행위가 오락거리의 일종임을 의미한다.   애든버러대학과 브롱크스 동물원이 공동 진행한 연구 결과는 비교심리학지에 게재됐다. 이들은 가정에서 기르는 고양이와 스코티쉬와일드캣, 구름무늬표범, 눈표범, 아프리카사자의 심리를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각각 동물들의 성격구조는 호랑이, 치타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즉, 가정에서 기르는 반려묘의 성격은 지배적이며 충동적·신경증적 이라는 의미다.  

연구팀은 “고양이는 자신보다 덩치가 큰 사람과 동거 중이며 필요한 무기를 갖추지는 못했지만 맹수의 본능을 버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많은 고양이 애호가들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항상 옳지는 않다고 지적한다. 힐러리 한슨 ‘NO, A Study Did Not Find That Your Cat Wants To Kill You’ 저자는 “해당 연구에서 세 가지 특성을 고양이와 사자 모두에게서 발견 가능한 것은 이를 성격요인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라며 “고양이도 사람처럼 여러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고양이는 예상보다 다정하거나 쾌활한 성격을 띠기도 한다. 반면 냉정하고 자기중심적인 고양이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 실제로 주인을 공격하려는 고양이도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출처=플리커)

고양이의 공격 신호  

한편, 전문가는 고양이가 주인을 공격할 계획을 세운다는 것을 판단하는 신호를 제시했다.  

1. 주무르는 행동: 애정 표시처럼 보이는 이 행동은 고양이가 주인이 나약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2. 배설물을 지나치게 여러 번 파묻는 행동: 고양이가 화장실 박스 주변에서 배설물을 지나치게 자주 파묻는 것을 본다면, 이는 시체를 묻는 시뮬레이션이다.  

3. 응시하기: 고양이가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싸움이나 경쟁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주인을 공격할 계획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는 주인도 경쟁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싸움이나 경쟁을 피하는 것은 나약함의 표시기 때문에 고양이는 특정한 신호 없이 갑자기 공격할 수 있다.  

4. 죽은 동물을 집안으로 가져오는 습관: 고양이가 새끼에게 먹이를 사냥하고 죽이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죽은 동물을 가지고 오는 것은 고대부터 이어져 온 습성이다. 이는 애정표현으로도 해석 가능하지만, 한편으로 주인도 똑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는 경고 기능도 한다.  

5. 풀을 토해내는 행동: 고양이가 풀을 먹고 토하는 행동은 신체·정신적으로 싸울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  

6. 어둠 속에서 숨어있기: 고양이는 첩보 행동의 대가다. 이들은 어두운 곳에 몸을 가리고 숨어서 주인을 정찰한다.  

7. 가전제품 위에서 잠자기: 고양이는 주인이 가진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을 뺏으려고 한다.  

8. 주인이 잠자고 있는 틈에 얼굴을 긁는 행동: 이 또한 예고 없는 공격 행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  

9. 주인이 집에 들어오는 순간 전력질주: 자신들의 공격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플리커)

고양이에게 좋은 카르마 심어주기  

미국동물애호협회는 고양이를 돌보는 아홉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고양이에게 사람이 좋은 동반자라는 사고방식을 심어줄 수 있다.  

1. 실내에서 키우기: 안전을 위해 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워야 한다. 고양이는 실내에서 지낼 때 안전하다. 고양이와 함께 외출할 경우 고양이 캐리어를 사용하고, 모든 창문과 세탁기, 드라이기, 서랍, 옷장, 찬장 등을 닫아두어야 한다.  

2. 고양이 안전 중시: 주인은 고양이에게 분리 가능한 목줄과 식별 가능한 ID를 채워야 한다. ID에는 고양이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기록하면 된다.  

3. 건강하게 키우기: 사람이나 동물 모두에게 의료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고양이 예방 접종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4. 고양이 중성화 수술: 고양이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난소 적출이나 중성화 수술이다. 이 방법은 고양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안락사 시키는 고양이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5. 건강한 사료 제공: 고양이에게 신선한 물과 영양가가 풍부한 사료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인은 수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6. 청결한 고양이 배변 상자 유지: 고양이는 배변 상자를 사용하는 깨끗한 동물이다. 따라서 주인은 매일 배설물을 치우고, 세제와 온수를 사용해 배변 상자를 세척해야 한다. 고양이는 사생활을 중시하기 때문에 배변 상자는 조용한 장소에 둬야 한다.  

7. 털 손질하기: 고양이 털을 손질할 때 종양이나 이, 부상 등을 찾을 수 있다. 또, 이 과정에서 고양이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8. 여가 생활: 고양이와 놀아주는 행동은 유대감을 강화하고 고양이에게 신체 및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  

9. 훈련하기: 고양이에게 옳고 그른 것을 훈련시키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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