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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고대 유물 발굴 위해 후각 훈련받는 견공들

   이경한 기자   2018-03-13 16:43
▲출처=셔터스톡

유네스코(UNESCO)의 책임자인 이리나 보코바는 시리아의 고고학적 유적지가 대규모로 약탈당하고 있으며, 이것을 약탈한 이슬람 국가 극단주의자(IS)들이 수익금을 활동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리아의 고고학 유적지에서 여러 차례 불법 발굴 작업이 진행된 장면이 인공 위성에 포착됐다.

보코바는 문화 유산이 불법적으로 판매되는 것을 막는 일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IS의 재정을 중단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시리아는 인간 문명의 요람이며 6개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외 다양한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고고학자 마아문 압둘카림은 IS의 이런 활동이 인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완전히 삭제해버릴 수 있다며 알레포와 보스라 등 다양한 유적지에서 많은 유물과 동상들이 파괴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력한 후각

가디언지는 개들이 뛰어난 후각을 활용해 마약과 폭발물을 탐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IS가 약탈한 고대 보물과 유물을 탐지하기 위해 개를 훈련시키는 연구 프로그램을 설립했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K9 예술품 파인더(K-9 Artifact Finders)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펜벳 도그센터(Penn Vet Working Dog Center)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개의 후각을 활용해 운반 용기, 화물 상자, 우편함 및 수하물에 보관된 문화 유물을 발견하는 것이다. 고고학자인 마이클 단티는 개들이 표적이 되는 냄새를 탐지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펜벳 도그센터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끄는 것은 비영리단체인 레드아치(Red Arch)다. 레드아치의 설립자 릭 힐레어는 개가 전자 제품을 찾아냈다는 뉴스를 보고 개들이 유물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펜벳 도그센터의 신시아 오토는 해당 프로그램이 매우 획기적인 계획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출처=플리커

개의 코

개의 코에는 공기와 냄새를 흡입하는 콧구멍과 비강이 있다. 그리고 후각 수용체 세포는 비강에 위치한 후각 상피층 전체에 걸쳐 분포한다.

비강 점막의 후각 부분에는 후각 신경이 풍부하게 분포돼있으며, 이 신경은 개의 뇌의 후각엽과 연결된다. 개의 후각엽은 상당히 발달돼있다.

개의 코에는 서골비 기관이라는 또 다른 기관이 있다. 흔히 야콥슨 기관이라고 불린다. 이 기관은 입 천장과 코에 연결된 길쭉한 기관이다.

콧구멍의 후각 수용체와 서골비 기관의 후각 수용체는 약간 다르다. 콧구멍의 후각 수용체의 뉴런에는 점액에 덮인 수많은 얆은 섬모가 있다. 서골비 기관의 후각 수용체 세포 위에는 미세융모가 돋아있으며, 섬모는 없다.

서골비 기관의 후각 수용체 세포는 성 및 사회적 행동과 관련된 시상 하부의 부위에 자극을 준다. 즉, 개는 이 기관을 활용해 호르몬 냄새를 맡고,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개의 코는 촉촉하고 시원하다. 점막샘이 비강 안에 수분을 분비해 공기 중의 분자가 촉촉해지게 만들고, 이 분자가 코 안에 있는 후각 상피세포와 잘 접촉하도록 유도한다.

이에 따라 개는 냄새를 잘 탐지할 수 있다. 하지만 개가 냄새를 열심히 맡다보면 정상적인 호흡 과정이 방해받기도 한다. 그럴 때 빠르고 짧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쉰다.

개 코의 사골뼈 아래에는 공기를 흡입하거나 호흡 후 비강에 들어온 냄새 분자를 수집하는 주머니가 있다. 이 주머니에 들어온 냄새 분자는 후각 수용체에 의해 뇌로 전달된다.

비강의 후각 상피로 전달된 냄새 분자는 점액층으로 모여 수용체 뉴런의 섬모로 퍼진다.

이런 상호 작용을 통해 개는 후각 신경으로 뇌까지 전달된 신경 자극을 따라 냄새와 흔적을 추적한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후각이 뛰어난 개 품종

후각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개 품종은 다음과 같다.

1. 닥스훈트

2. 저먼 쇼트헤어드 포인터

3.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패니얼

4. 쿤하운드

5. 래브라도 리트리버

6. 벨지언 말리노이즈

7. 저먼 셰퍼드

8. 비글

9. 바셋 하운드

10. 블러드 하운드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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