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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꾹꾹이에 숨겨진 과학적 근거

   Jennylyn Gianan 기자   2018-03-08 16:47
▲출처=셔터스톡

고양이는 때때로 부드러운 담요나 주인의 허벅지 등에 앞발을 대고 꾹꾹 누른다. 이것을 '꾹꾹이'라고 한다. 사실 고양이들의 이 귀여운 행동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꾹꾹이의 필요성

어린 고양이뿐만 아니라 다 큰 고양이도 꾹꾹이를 하는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어떤 고양이는 주인이 만져줄 때 꾹꾹이를 하며, 어떤 고양이는 아무런 이유 없이 꾹꾹이를 한다.

사실 이 습관은 고양이가 태어나자마자 습득하는 것이다. 새끼 고양이는 어미 젖을 먹을 때 젖이 더 잘 나오도록 어미의 배부분을 앞발로 꾹꾹 누른다.

주인이 만져줄 때 주인의 몸에 꾹꾹이를 하는 고양이는 주인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또 고양이들은 잠에서 깨고 난 뒤 기지개를 켜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꾹꾹이를 하기도 한다.

어떤 고양이는 부드러운 소파나 방석, 담요 위에 누울 때 편안한 자리를 만들기 위해 그 장소를 뱅글뱅글 돌며 꾹꾹이를 한다.

▲출처=셔터스톡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다. 그래서 자신의 영역에 냄새를 남긴다. 고양이의 발바닥에는 땀샘이 있고, 여기에서 특유의 냄새가 나는 호르몬이 분출된다. 그래서 고양이들은 꾹꾹이를 하면서 자신의 냄새를 남기기도 한다.

발정기에 들어선 암컷 고양이들은 수컷 고양이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리기 위해 꾹꾹이를 한다.

어미 젖을 떼기 전에 어미와 분리된 새끼 고양이들은 젖을 먹고 있지 않아도 꾹꾹이를 한다. 아직 어미와 떨어질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발과 발톱 손질

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에 의하면 자신의 발과 발톱을 누군가가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가 많다. 그래서 많은 고양이 주인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고양이의 발톱을 다듬기 위해 동물병원이나 반려동물 미용실을 찾는다.

ASPCA는 고양이의 발이 늘 건강한 상태여야 한다고 말한다. 고양이는 발을 이용해 높은 곳에 오르거나 스크래처를 긁고, 자신의 몸을 다듬기 때문이다.

또 고양이는 온 몸을 핥으면서 그루밍을 하는데, 만약 발에 이물질이 묻으면 고양이가 그 이물질을 먹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고양이 '집사'들은 고양이의 발과 발바닥, 발톱 사이를 늘 점검해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고양이가 외출묘라면 밖에서 유리 조각이나 날카로운 파편을 밟고 상처, 염증, 부어오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만약 그런 상태를 발견한다면 핀셋으로 발에 박힌 파편을 제거하고 상처를 치료해야 한다. 상처가 너무 크고 피가 많이 나거나 상처에서 비정상적인 냄새가 난다면 즉시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장모종의 고양이들은 발가락 사이 털도 길게 자란다. 그러다보면 발에 상처가 나도 잘 보이지 않으며 염증이 생기기 쉽다. 또 고양이가 걸어다니다가 미끄러질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발바닥 털을 잘라줘야 한다.

고양이의 발바닥이나 발톱이 갈라졌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또 고양이가 뜨거운 물체 및 뾰족한 물건을 만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출처=플리커

고양이가 강박적으로 한 발바닥이나 다리를 핥는다면 뭔가 이상이 생겼다는 증거다. 이럴 때는 고양이를 수의사에게 데려가야 한다.

ASPCA가 제안하는 고양이 발톱 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주인이 의자에 앉고 고양이를 무릎에 올린다. 고양이가 나른하고 편안한 상태일 때 고양이를 데려와야 한다. 창가에 앉아 고양이가 창문 밖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좋다. 만약 다른 반려동물이 있다면 다른 동물이 창문 틀에 앉지 못하도록 한다.

2. 3초 정도 고양이의 발을 마사지한다. 고양이가 발을 뺀다면 다시 천천히 고양이의 발을 잡는다. 고양이가 발을 빼지 않는다면 발바닥을 살짝 눌러 발톱이 밖으로 나오도록 한다.

3. 고양이가 발톱가위 소리와 냄새에 익숙해지도록 한 뒤 발바닥을 눌러 발톱이 나오면 끝부분을 자른다.

4. 고양이 발톱에는 신경과 혈관이 있다. 따라서 너무 짧게 자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발톱 맨 끝의 흰 부분만 잘라내야 한다.

5. 고양이의 모든 발톱을 자를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이 과정을 반복한다. 만약 고양이가 몸부림치거나 반항한다면 강제로 발톱을 깎지 말고 하루에 하나씩, 천천히 시도한다.

6. 고양이 발톱은 10일에서 2주에 한 번씩 잘라줘야 한다. 집에서 자르는 것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7. 고양이가 반항하거나 도망간다고 해서 혼내거나 억지로 잡아와서는 안 된다.

8. 앞서 설명했듯 고양이의 발톱을 하루에 모두 다듬지 말고, 천천히 시간을 두고 다듬는다.

9. 발톱 제거 수술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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