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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눈의 늑대인간 고양이, 라이코이

   Jennylyn Gianan 기자   2018-03-05 16:38
▲출처=셔터스톡

늑대인간에 대해 떠올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다간 개가 서서히 인간으로 바뀌는 모습을 상상할 것이다. 늑대가 개과 동물이기 때문에 늑대인간과 고양이를 연관지어 떠올리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이 있다. 바로 늑대인간이라고 불리는 고양이가 있다는 것이다.

올해 1월, 국제고양이협회와 켄넬클럽은 라이코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새로운 고양이 품종으로 공식 인정했다. 라이코이 고양이는 검은색과 회색이 섞인 모색에 금색 눈을 가진 희귀 고양이다.

라이코이 고양이는 2011년에 처음 발견됐다. 당시에는 자연적인 돌연변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처음으로 발견된 라이코이 고양이 두 마리는 늑대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연구 결과 이 고양이들이 아무런 건강 문제가 없는 고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출처=셔터스톡

라이코이라는 이름은 늑대를 뜻하는 그리스어인 라이코스(Lycos)에서 유래했다. 늑대와 비슷한 외모를 지닌 고양이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라이코이 고양이의 외모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고양이를 떠올렸을 때 생각하는 귀여운 모습은 아니지만 매우 독특하고 희귀하기 때문에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라이코이 고양이는 고유의 모색을 보인다. 국제고양이협회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부분적으로 털이 없으며 은빛에 가까운 회색 털과 검은색 털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래서 털이 듬성듬성 난 것처럼 보인다. 이런 모색은 오직 라이코이 고양이에게서만 나타나는 특징이다.

라이코이 고양이의 털은 뻣뻣하고 약해 보이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매우 부드럽다. 하지만 털이 잘 빠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털이 없는 부분을 보면 마치 스핑크스 고양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매우 야성적이고 사나워보이는 외모와 달리 라이코이 고양이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다. 다른 동물과도 금방 친해지며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다. 주인의 무릎 위에 올라가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면 탐험에 나선다.

라이코이 고양이는 에너지가 넘친다. 마치 개처럼 공 던지고 물어오기, 달리기, 추격하기 놀이를 좋아한다. 또 개들처럼 냄새를 맡는 행동을 자주 보이며 홀로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다른 고양이 품종들과 달리 무리지어 생활하는 것을 좋아한다.

▲출처=셔터스톡

이 고양이는 지능이 높아 특정 문제를 금방 해결하고 상황의 분위기를 잘 파악한다. 그래서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거나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상황이나 상대방을 금방 파악하고 행동을 취한다.

라이코이 고양이는 명령어나 훈련을 익히는 데도 적극적이다. 그래서 교육을 잘 시키면 복종 훈련도 가능하다.

대부분의 집고양이와 마찬가지로 라이코이 고양이도 돌보기가 어렵지 않다. 매우 희귀하고 특이한 품종이지만, 여느 고양이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고양이 사료와 장난감, 보통의 쿠션 및 침구, 화장실, 모래 등을 사용하면 된다.

단, 몸 손질에는 주의해야 한다. 앞서 설명했듯 라이코이 고양이는 부분적으로 털이 없기 때문에 피부에서 분비된 기름이 발톱과 귀에 쌓일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귀를 닦아주고 발톱을 잘라야 한다. 또 고양이가 추운 기후에 노출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이 설명을 듣고 라이코이 고양이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안타깝지만 라이코이 고양이를 입양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이 품종의 고양이는 세계적으로 겨우 150마리 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사기꾼들이 다른 고양이를 라이코이 고양이로 속여 비싼 분양비를 가로채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라이코이 고양이를 분양받으려면 평판이 좋은 브리더를 찾아야 한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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