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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고양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

   Jennylyn Gianan 기자   2018-02-28 16:36
▲출처=셔터스톡

나이든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다가 도중에 멈추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는 젊었을 때와는 달리 육체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수의대학 조교수인 로리 밀 워드박사는 "보통 나이든 고양이는 관절염 때문에 스스로 그루밍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된다. 몸도 아프고 이동성도 현저히 줄게 된다"고 말했다.

나이든 고양이는 왜 스스로 몸치장을 하지 못할까?

나이든 고양이는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유연성이 감소하며, 다리도 절뚝거리기 일쑤다. 노화 과정에 따라 관절이 점차 퇴화하므로, 관절염은 나이든 고양이가 가장 흔히 앓고 있는 질환이다. 관절염을 앓다 보니 관절염증과 통증으로 인해 고통받는다. 당연히 나이든 고양이는 통증을 피하고자 천천히 움직이고 몸을 덜 움직이게 된다.

안타깝게도 고양이 관절염을 위한 치료법은 없다. 진통제 또는 연골을 치료하기 위한 영양 보충제를 처방하고, 과체중 고양이의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처방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저 통증을 줄이고, 고양이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출처=셔터스톡

주인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고령에다가 과체중이기도 한 고양이는 그루밍을 할 때 가장 큰 고통을 겪는다. 이들은 살찐 배로 인해 스스로 등을 닦을 능력이 없다. 만약 오랫동안 청결하지 못한 상태로 지낸다면, 고양이는 노화와 관련된 당뇨나 신장 부근 질환과 같은 특정 질병에 걸리기 쉽다. 또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포함한 기존 질환을 앓고 있는 고양이들도 자주 털을 청결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우선, 주인은 나이든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려고 몸을 구부릴 때 통증을 느끼지 못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여기에는 고양이의 털에 묻어 있는 기름기를 닦아주는 일도 포함돼 있다. 고양이는 자신의 털이 더럽고 엉켰다고 느끼면, 고통을 감수해서라도 스스로 그루밍을 하려 할 것이다. 주인이 직접 털을 빗겨준다면, 고양이는 어깨에 얹어진 무거운 짐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나이든 고양이가 오랫동안 그루밍을 하지 못할 때 아래와 같은 간단한 방법을 시도해 볼 것을 권한다.

1. 습관적으로 털 관리를 도와줘라.

고양이는 그루밍 하기 까다로운 부분에 도달하면, 보통 몸을 굽히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부위는 주로 등 쪽이므로, 규칙적으로 등 부위 털을 빗겨주면 털에 기름기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또한, 주인이 자주 털을 관리해주면, 고양이의 속털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물론 고양이가 자신의 털을 과하게 핥는 행위를 줄일 수 있다.

2. 발톱관리를 해줘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 반려동물 가게 주인인 캐리 보노는 "고양이의 발톱을 깎아주지 않으면 발바닥을 향해 발톱이 자라므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고양이는 나이가 들면 발톱이 두꺼워지므로 정기적인 발톱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나이든 고양이는 육체적인 활동을 자주 할 수 없으므로, 고양이 스크래치에 발톱을 긁는 행동도 점점 안 하게 될 것이다. 이에 주인은 발톱관리용 특수가위를 사용해, 한 달에 한 번 고양이의 발톱을 다듬어줘야 한다.

3. 가능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일부 고양이는 주인의 빗질을 거부할 수도 있다. 고양이는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동물로, 이러한 행동은 나이가 들수록 더 확고해진다. 그러므로 털과 발톱 관리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겠다. 고양이가 외출을 거부한다면, 동물 미용사를 집으로 따로 부르는 방법도 있다.

4. 고양이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줘라.

이는 나이 든 고양이뿐 아니라 주인의 손길을 더 받지 않으려는 고양이에게도 해당한다. 털을 빗겨주는 동안, 고양이에게 칭찬과 함께 건강에 좋은 간식을 주며 계속 격려해 줘라. 또한, 털을 빗겨줄 때, 고양이가 편안한 상태로 있는지 또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특정 물건을 붙잡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출처=셔터스톡

노령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그 외의 일들은?

궁극적으로, 주인은 자신의 고양이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는 걸 원할 것이다. 관절염 치료를 위한 진통제를 항상 챙겨줘야 하는 것 외에도 고양이의 기분이 좋아질 수 있도록 만드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1. 부드럽고, 편안하며 접근하기 쉬운 고양이용 침대를 새로 장만하라.

2. 추운 계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포근하고 따뜻한 담요도 함께 제공하라.

3. 고양이용 화장실과 밥그릇, 물그릇을 고양이가 이동하기 쉬운 곳에 놔둬라.

4. 부드러운 마사지를 통해 고양이가 몸의 통증과 긴장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해줘라.

5. 큰 소리로 깜짝 놀라게 하거나 공포감을 주는 것과 같이 스트레스 유발하는 행동을 하지 마라.

6. 나이든 고양이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병원을 방문해서 생애주기별 조언을 받도록 하자.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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