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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우리 삶을 변화시킨다

   이경한 기자   2018-02-28 16:13
▲출처=팩셀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반려동물이 세상의 모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을 것이다. 또 당신이 반려동물에게 주는 사랑이 반려동물이 당신에게 주는 무조건적인 사랑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반려동물 주인들은 비싼 간식이나 장난감을 동물에게 선물한다.

미국 내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인구는 8,460만 명이며 그 중 35%가 밀레니얼 세대라고 한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로,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더 이상 일반적인 동물이 아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반려동물은 마치 자식과도 같다. 이들 중 82%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가족 구성원을 하나 늘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비혼이 늘어나면서 이들은 사람 자식 대신 동물을 자식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많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지 않고 있으며,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정성을 쏟는다.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주택 시장에 5,140억 달러(약 555조 원)를 지출했다. 모든 세대 중 가장 큰 규모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는 결혼이나 자녀가 아니라 반려동물이 주도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3분의 1이 반려견을 위해 더 넓은 공간을 찾기 위해 첫 주택을 구매한다고 말했다. 아직 집을 소유하지 않은 밀레니얼 세대의 42%는 현재 키우고 있는 개, 혹은 미래에 키우게 될 개 때문에 집을 구입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 반려동물 주인들 중 92%는 반려동물에게 옷, 간식, 장난감 등을 선물한다. 51%는 크리스마스나 반려동물의 생일을 특별한 날로 생각해 반려동물에게 줄 선물을 산다.

▲출처=픽사베이

반려동물 소유자의 분리불안

분리불안이란 원래 주인이 출근했을 때 혼자 남겨진 반려동물이 불안을 느끼는 현상인데, 요즘에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이 분리불안을 겪고 있다.

마치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것처럼, 밀레니얼 세대는 반려동물과 떨어졌을 때 많은 스트레스를 느낀다. 밀레니얼 세대 반려동물 소유자의 65%는 스마트폰과 떨어지는 것보다 반려동물과 떨어지는 것이 더 큰 스트레스라고 답했으며, 84%는 잠깐 집을 비웠을 때도 반려동물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71%는 만약 반려동물을 회사에 데려가는 것이 가능하다면 임금이 줄어드는 것도 감수하겠다고 말했으며 21%는 심지어 반려동물을 회사에 데려갈 수 있다면 20%, 혹은 그 이상의 임금삭감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답변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겨우 동물 때문에 경제적인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답변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반려동물 소유자들에게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20%가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들이 불면증을 겪는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다.

▲출처=픽사베이

스트레스를 받고 피곤할 때, 일터에서 고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반려동물 소유자들은 동물과 교감하며 편안함을 느낀다. 집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기도 전에, 그리고 밥을 먹기도 전에 이들은 반려동물을 껴안고 인사를 한다. 반려동물은 주인이 스트레스를 받았든 편안하든 언제나 주인의 곁에 와서 위안이 된다.

전문가들은 이제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안도감을 제공하는 존재가 됐다고 설명한다. 동물이 주는 무조건적인 사랑은 경쟁이 치열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엄청난 안심이 된다.

반려동물을 위해 사치스러운 일을 하거나 비싼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열심히 번 돈을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에게 사용하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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