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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에 관한 재밌는 연구 3가지

   이재성 기자   2018-02-26 17:02
▲출처=셔터스톡

자신의 성향과 개성에 따라 반려견 혹은 반려묘, 아니면 두 동물을 모두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고양이와 강아지의 각기 다른 개성만큼이나 이들을 키우는 보호자들에게도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재밌는 연구 결과가 있어 주목된다.

개가 고양이보다 똑똑하지만, 사람의 경우에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개를 키우는 사람보다 지능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반려동물의 지능과 주인의 결과가 반대로 나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이를 키울수록 고학력?

이번 연구는 과거 미국 캐럴대학의 심리학 부교수인 데니스 과스텔로(Denise Guastello)가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를 인용해 보호자들의 성향을 설명했다.

과스텔로 교수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보다 더 지능적이라고 주장한 근거로는, 먼저 대학 학위 유무를 들 수 있다. 바로 고양이 보호자들이 상대적으로 대학 학위를 가질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지능 테스트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더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직장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동안 근무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이에 자신의 생활방식과 개인적인 환경을 이해해주는 고양이를 키우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고양이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비순응 적이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상관없이 자신이 믿는 것을 그대로 따르는 성향이 많다. 이런 태도는 고양이의 독립적인 성향과도 흡사하다는 논리다.

연구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의 경우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 선호도에 있어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약 60%,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11%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9%는 고양이와 강아지 모두를 좋아하거나 혹은 한쪽을 더 선호하는 성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고양이와 강아지 모두를 좋아하고 키우는 사람들도 물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 고양이와 강아지에 대한 취향 차이는 끝나지 않는 처절한 싸움과도 같다고 연구 결과는 밝혔다.

 

개와 고양이의 선호는 성향의 차이?

지난 2013년 진행된 한 설문에 따르면, 성격 특성이 고정관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됐는데, 가령 개를 좋아한다고 해서 반드시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이 아니며, 반대로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해서 반드시 집에만 있는 성격도 아니라는 것이다.

선호하는 품종에 관련한 질문에서는, 개를 키우는 사람들의 59%가 잉글리시 불독을 선택하며 불독의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불독을 좋아하는 이유가 특유의 주름진 얼굴과 납작한 코 같은 외모 때문은 아니었다. 바로 고상하면서도 편안하고 개성 있는 성격 때문이었던 것. 고양이의 경우 지능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샴고양이가 인기가 높았다.

리더스다이제스트가 20만 명 이상의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재밌는 결과가 나왔다. 바로 유명한 팝그룹이었던 비틀즈에서 폴 메카트니를 좋아했던 사람은 대부분 개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조지 해리슨을 좋아한 사람들은 고양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또한, 고양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트윗 활동도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매체는 이와 관련해 트윗을 즐기는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를 기르지 않는다는 설명도 부연하며 나름대로 설문 결과의 신빙성을 더했다.

 

동물들도 저마다의 성향이 달라

동물학자이자 미연방 야생동물 연구원인 존 시빅(John Shivik)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개성이 각기 다르다고 설명했다. 가령 코요테 같은 야생 동물들도 성향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코요테가 양극성 동물로, 어떨 때는 공격적인 포식자의 성향을 보이지만 반면 겁쟁이 같은 면도 있다고 말했다.

시빅 연구원은 자신의 연구 결과에 근거해 단일 종 내의 개체에서도 광범위한 개성과 성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파랑새는 적극적인 공격적인 기질을 보이다가도 수동적인 기질로 변화할 수 있으며, 거미는 혼자서 살거나 혹은 무리지어 함께 살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동물들은 개별적인 주체로, 각 동물들의 내부 상태와 행동 패턴이 결과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동물들의 개별적인 성향과 다양성이 지구에서의 생존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만드는 근본적인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팸타임스=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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