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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절실한 싱글 반려인들, '반려견'과 산책부터

   강규정 기자   2018-02-12 16:53
▲출처=셔터스톡

발렌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날을 혼자 우울하게 보내고 싶지 않은 싱글들에게는 데이트 상대를 급조해야 할 상황에 닥쳤다. 그러나 만일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싱글 반려인'이라면, 반려견의 도움을 받을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 산책 중 우연히 다른 반려인과 만나 로맨스로 이어질 확률이 무려 20%나 된다는 것. 반려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꿀팁을 공개한다.

산책만이 최선

평생 자신을 게으른 사람이라고 여기며 움직이는 것을 귀찮아하는 타입이라면, 오늘부터 이 생각을 버리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밖으로 나가자. 미국켄넬클럽(AKC)은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새로운 로맨스를 가져다줄 수 있는 '자석'과도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클럽이 자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 반려인의 46%는 반려견과 산책 중 다른 귀여운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반려인과 대화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반려인의 경우 58%가 자신의 반려견이 여성을 만나게 해주는 자석의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강아지가 이끄는 대로

갑자기 누구를 만난다는 것은 분명히 어색하고 뻘쭘한 상황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반려견과 함께 있다는 것은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게 해주는 요소가 된다. '성격과 사회심리학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부심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자신이 반려견을 키우기 전보다 더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며 쾌활한 성격이 됐다고 말했다. 이유는 반려견이야말로 자신을 아무런 조건 없이, 아무런 판단 없이 맹목적으로 사랑해주기 때문이라는 것. 털을 많이 손질해주지 않아도, 목욕을 자주 시켜주지 않아도 반려견은 보호자를 이런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조건 없는 사랑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로맨스의 가교역할을 해주는 반려견에서 냄새가 나는 건 안될 일. 청결 유지는 꾸준히 해주도록 하자.

목줄을 풀자

반려견으로 인해 자신감을 얻었고, 산책할 만발의 준비도 갖췄다면 이젠 강아지 공원으로 가 개의 목줄을 풀면 된다. 개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놔두면서 다른 개들과 어울리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자신에게도 기회가 생기는 법. 만일 기다리고 기다려도 별다른 소식이 없다면? 기다릴 시간이 없다. 본인이 직접 나서는 방법도 좋다. 일반적으로 반려인들은 자신과 성향이 흡사한 개를 반려견으로 데리고 있는 경향이 있어, 만일 자신의 개가 다른 개에게 수줍게 행동한다면 이때는 자신을 탓해야 한다.

▲출처=셔터스톡

대화 주제는 반려견

운이 좋아 반려견을 통해 누군가를 만났을 경우, 그러나 좀처럼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를 모른다면 반려견을 대화 주제로 활용하면 된다. 상대의 반려견을 칭찬하는 것으로 시작해 어떤 품종인지, 혹은 성향이 어떤지, 사료는 무엇을 쓰는지, 훈련은 어떻게 하는지 등등 반려견과 관련된 질문 정보를 머리속에서 끊임없이 꺼내야 한다. 서로 공감되는 부분을 이야기하면 금세 친해질 수 있다.

사진은 필수

산책 말고도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이용해 기회를 포착할 수도 있다. 전문가나 사용한다는 DSLR이나 아니면 자신의 스마트폰도 괜찮다. 반려견이 완벽한 포즈를 취했을 때 이때를 놓치지 말고 찰칵 찍어놔야 한다. 그리고 데이트 앱이나 관련 사이트에 올려 자신이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임을 홍보하자. 자신이 키우는 품종이 그다지 인기있는 품종이 아닐지라도, 강아지에 열정과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호기심을 갖고 접근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 계정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만들어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댓글을 확인해보자.

품종별 가이드

한 모바일 앱이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개의 품종도 조금씩 다르다. 가령 골든리트리버나 래브라도리트리버, 치와와, 그리고 푸들과 비글은 유독 여성들이 좋아하는 품종이다. 반대로 남성이 좋아하는 품종은 저먼 세펴드와 골든리트리버, 래브라도리트리버, 시베리안허스키, 프렌치불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셔터스톡

이전까진 반려견이 없지만, 이참에 강아지를 키우면서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도 마련했다.

1. 브리더가 아닌 입양으로 반려견을 맞이하자. 현재까지도 동물 보호소에서 새 가족을 기다리는 수많은 예비 반려견들이 넘쳐난다. 게다가 이들은 대부분 이미 이전 보호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훈련이나 사회화 과정을 거쳐, 새로 교육을 시킬 필요가 없다. 버려진 개들을 입양하면 연민과 공감을 느낄 수 있다. 

2. 강아지의 '자석'과 '가교 역할'에만 너무 의존하면 안 된다. 오히려 개들이 다른 새로 만나게 될 미래의 연인들보다 더 자신을 아낄 평생의 동반자가 될 수도 있다. 특히 건강 유지에 혜택을 준다. 미국 뉴욕대의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은 보호자에게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줄여주는 진정 효과를 가져다준다. 이는 고혈압 위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3. 가장 중요한 것은 입양 전 충분히 심사숙고 해야한다는 것이다. 반려견을 들이는 것은 자신이 평생 책임져야 할 누군가가 생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료부터 건강, 행동 교정, 사회화 등 반려동물을 키울때 쏟아야 하는 관심과 에너지를 고려하자.  

[팸타임스=강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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