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조는 훈련 불가능? 반려조에 알맞는 기본 훈련들


▲출처=셔터스톡

반려견 혹은 반려묘까지도 인간과 살면서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새장의 새들에게도 훈련이 가능할까? 물론이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쉽고 재밌는 것들을 가르친다면 반려조들도 충분히 훈련이 가능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반려조의 훈련을 위해서는 시간과 연습, 그리고 인내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려조에게 가르칠 수 있는 기본적인 훈련을 알아보자.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반려조 기본 훈련

가장 기초적인 것은 보호자의 말에 새가 한두걸음씩 앞으로 나오게 만드는 훈련법이다. 일명 '스텝업(Step-up)' 명령이라고 하는데, 이를 잘 가르치면 수의사게에 데려가거나 혹은 새장을 청소할때 새를 밖으로 나오게 만들 수 있어 편리하다.

먼저 새들이 앉아서 쉬는 얇은 막대기처럼 생긴 퍼치(Perch)나 혹은 손을 새의 다리 위에 놓고 "앞으로"라고 단호한 톤으로 말한다. 명령어는 보호자의 편의에 따라 심플하고 간략한 언어로 사용하면 된다. 보호자의 행동과 언어를 인식하고 새는 보호자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데, 순순히 손이나 퍼치에 올라갔다면 바로 씨앗이나 다른 간식으로 보상을 해주고 다시 반복한다.

반려조의 훈련이 효과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훈련장소 또한 중요하다. 새장에서 멀리 떨어진 조용한 방이 좋은데, 새에게는 덜 친근한 장소로 선택하면 훈련에 보다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게된다. 또한 주변에 앉거나 쉴 수 있는 퍼치가 마련돼 있어야 한다.

반려조가 보호자의 명령어에 완벽한 행동을 할 때마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과일이나 콩, 곡물등을 줄 수 있도록 미리 마련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훈련 시간은 새가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짧게 한 후 마치는 것이 좋다. 새가 퍼치에 앉으면 몇분간 예뻐해주면서 부드럽게 이야기하며 관심을 주면 훈련할때 보호자를 따르는데 도움이 된다.

첫번째 훈련을 완벽하게 인지했다면, 다음 단계로 인사할 때 손을 흔드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다. 보호자는 얼굴을 새와 맞댄 후 "흔들어"라고 친근한 목소리로 말하며 동시에 손가락을 새에게 향하게 한다. 그럼 새는 이미 스텝업 명령어를 인지했기 때문에 다시 보호자의 손가락에 올라타려할 것이다. 이 경우 새를 밀어낼 수 있도록 천천히 손가락을 빼야 한다.

만일 새가 허공에 대고 발을 들었다면, 이는 맞게 행동한 것으로 즉시 보상을 주며 칭찬해준다. 약 15분간 이 명령어를 반복하면 된다. 새는 그럼 흔들라는 명령어가 들릴 때마다 자동으로 발을 들어올리게 된다. 이후 새가 명령어를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을 때까지 훈련을 매일 실시한다.

사람들이 하는 말을 따라하는 것도 가르쳐볼 만 하다. 그러나 모든 새들이 이런 재능을 가진 것은 아니다. 가능할 경우라면 처음에는 짧은 단어들 즉 "안녕" "잘가" "잘자" 같은 말을 따라하게 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이름까지 말하게 할 수도 있다. 보호자는 짧은 단어들을 계속 반복하면서 새들이 특정 단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일부 단어들은 새들에 더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 

새가 효과적으로 단어를 따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CD나 녹음기같은 학습 도구를 동원해도 좋다. 또한 매일매일 훈련한다면 더 빨리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가운데 휘파람은 가장 권장되는 방법으로, 휘파람 소리가 사람 언어보다 비교적 터득하고 따라하기 쉽기 때문이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화장실 교육

반려조에게 화장실 훈련은 반려견보다 더 힘들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물론 며칠 사이에 훈련이 되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훈련시킬 경우 갑자기 허공에서 떨어지는 배설물을 맞을 일은 덜 발생하게 된다.

훈련을 위해서는 반려조와 놀면서 상호작용할 때마다 징후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자세에 미묘한 변화가 있다거나 혹은 눈 표정이 달라지거나 꼬리 깃털을 세우거나 할 때다. 이런 사인들을 5~10분 가량씩 지켜보며 메모하면서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 체크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엔 화장실을 배치할 곳을 선정한 다음 새가 배설물을 보려할 때 바로 그 위치에 새를 데려다 놓으면 된다. 새가 언제 볼일을 보는지 시간 간격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가령 7분마다가 배설할 경우 7분마다 같은 장소에 데려다놔야 새가 장소를 인식할 수 있다. 배설을 제대로 하면 간식으로 보상해준다. 이 훈련은 몇달까지 걸릴 수 있어 꾸준한 인내력이 필요하다.

클릭커를 사용한 방법도 좋다. 클릭커는 보호자가 누르면 클릭하는 소리가 나는데, 훈련시 사람의 명령 소리를 대신해주는 훈련도구다. 옮은 행동을 했을 때 클릭커를 눌러, 클릭 소리가 나는 것을 좋은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준다. 클릭 소리를 낼 때마다 보상을 주면서 훈련하면 된다. 

단 올바른 클릭커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누를때 힘이 들어가는 제품보다는 느슨하게 작동되는 것을 골라야한다. 클릭 소리도 누를 때 동시에 빨리 나올 수 있어야 한다. 보상으로 주는 간식 역시 필수적으로, 영양가있는 과일이나 채소 위주로 골라 주면 된다.   

[팸타임스=강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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