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장애주는 강아지 '왜소증'의 증상과 원인


▲출처=셔터스톡

당당한 체구에 짧은 털, 강한 근육질과 긴 다리를 가진 래브라도 리트리버. 그러나 모든 래브라도가 이렇게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강아지 왜소증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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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래브라도 바니

영국 웨일즈의 반려견 보호소에 사는 5살 버니는 래브라도지만 일반적인 외형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5살인 바니는 몸은 보통 크기지만 다리는 짧고 뒤틀려있다. 바로 왜소증(Drarfism)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전 장애 때문에 원래의 보호자는 바니를 포기했다.

바니의 왜소증은 골연골형성이상(osteochondrodysplasia)이라는 유전병으로, 뼈와 연골 성장 장애다. 뼈 기형으로 이어지게 돼 보행 장애를 겪는다. 이 장애는 일반적으로 알래스칸 맬러뮤트와 그레이트 피레니즈, 샤모예드, 스코티시 디어하운드 그리고 노르웨이언 엘크하운드에서 보이는 장애지만, 래브라도에게는 극히 드문 케이스다.

이 유전 장애는 더 흔한 유전병인 연골무형성증(achondroplasia)과 유사한데, 연골무형성증에서는 섬유모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어 뼈가 정상크기로 자라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조건을 장려하며 번식되는 품종들도 있다. 바로 선택적 교배로 인해 왜소하게 만드는 것. 잘 알려진 닥스훈트를 비롯해 웰시코기, 퍼그, 불독, 스코티시 테리어, 바셋하운드, 재패니즈 스패니얼, 시츄, 비글, 스카이 테리어, 그리고 코커스패니얼 등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아닌 뼈 장애로 인한 개들이 왜소증에 걸리면 이는 건강 문제로 간주된다. 바니의 경우 다리가 꼬여있어 오래 걷지 못할 뿐 아니라 몸을 지지하는데도 힘이 든다. 이에 피곤할 바니를 위해 산책은 짧게 끝내야 한다. 몸무게 역시 이 조건대로라면 28kg를 유지해야하지만 38kg나 나가 식단 조절과 운동까지 병행하는 중이다. 바니를 진찰한 수의사들은 유전 장애로 인해 오직 18개월 가량밖에 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니의 왜소증과 다른 형태의 왜소증도 물론 개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가령 뇌하수체난쟁이증(Pituitary dwarfism)은 성장 호르몬의 뇌하수체 분비가 결핍돼 발생한다. 골연골형성이상과 달리 골격 조건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이 병의 발병 위험이 높은 품종으로는 저먼 세퍼드와 카넬리안 베어도그(Carnelian bear dog)가 있다. 

왜소증은 생후 2~3개월 정도면 발견할 수 있는데, 특정 증상은 ▲꼬인 발 ▲짧은 다리 ▲긴 몸 ▲큰 머리 ▲부정교합 ▲평평한 코 ▲척추 탈구 ▲척추 통증 등이 있다.

▲출처=셔터스톡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수의사에게 데려가 검진할 수 있어야 한다. 수의사는 먼저 강아지의 이전 병력이나 유전적 배경을 질문한 후 여러 검사를 거치는데, 혈액 검사를 비롯한 생화학 검사, 소변 검사 등이다. 또한 엑스레이 촬영으로 강아지 다리를 검사해 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필요에 따라 뼈 조직 샘플을 채취할 수도 있다.

만일 뼈가 기형으로 진단될 경우 이를 치료하기 위해 교정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수술은 심각한 고통과 통증이 수반되기 때문에 진통제나 항염증제를 복용한다. 놔하수체난쟁이증의 경우 성장 호르몬 주사로 성장 장애를 치료하게 된다. 

왜소증은 또한 골연골형성이상에서는 관절염 문제를, 뇌하수체난쟁이증에서는 수명 단축과 신경학적 장애 문제를 일으킨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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