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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와 점성술의 철학과 해석..."올바른 질문을 던져라"

   이준영 기자   2018-02-05 16:45
▲출처=셔터스톡

알람을 잊고 늦잠을 자다가 간신히 밖으로 나온 당신. 러시아워의 교통체증에 시달리면서 힘겹게 하루를 시작한다. 버스에서 내려 회사로 허둥지둥 달려가지만 시각은 이미 늦어버렸다. 상사의 눈치를 보면서 간신히 자리에 앉았다 싶었는데 어제 업무에 하자가 있었다면서 불호령소리가 들려온다.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이런 경험으로 우리는 "오늘은 일진이 안 좋다"며 뭔지 모를 '운'이나 '기운'에 의지하게 된다. 그리고 미신일지 모르는 다른 것들에 미래 운을 예측해보곤 한다. 재미 삼아 타로카드를 읽고 별자리 운세를 보게 되는 것. 그러나 사실 이들은 오래된 지혜와 철학의 가운데에 있다. 이제부터 신령스럽고 신비스러운 타로와 점성술에 대해 알아보자.

 

철학과 천문학으로부터 출발

타로카드와 점성술을 잘 믿는 편이라면 이것이 철학과 천문학에 기인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타로는 별자리 세계의 신비스럽고 신화적인 힘을 기반으로, 점성술은 별자리의 위치로 현재의 상태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타로전문매체 타로프로펫은 이것들이 철학을 활용하고 해석하는 사람에게는 수련과 연습을 확장시킬 수 있고, 운세가 궁금한 고객에게는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한 점성술은 타로카드를 해석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면서, 카드를 펼치는 것은 곧 별자리의 형태와도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점성술과 타로덱의 가장 큰 결합은 바로 지난 18세기 창시된 황금여명회(Golden Dawn)이다. 황금여명회의 신비한 주문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녔는데, 주로 점성술과 영성에 관련이 있었다. 이에 영향을 받아 토트 타로덱, 골든던 타로덱, BOTA 타로덱, 그리고 라이더 웨이트 스미스덱(Rider-Waite-Smith tarot)과 같이 타로카드덱들이 이후 등장했다.

점성술과 타로카드는 그러나 서로 연관된 부분이 많음에도 평판은 약간 다르다. 점성술은 계산이 가능하면서 수학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에 고대 로마 제국 시대에 점성술사들은 수학자로 불렸다. 반면 타로카드는 의뢰인과  점괘를 해석하는 사람의 상호작용과 직관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결론적으로 점성술은 논리적이고 수학적이며, 그에 반해 타로카드는 보다 심리적인 형태를 띤다.

 

별자리와 타로카드

이 두 철학에서 보는 별자리인 조디악 사인, 즉 십이궁도는 '메이저 아르카나(major arcana)'에 있는 타로카드를 나타낸다. 타로카드덱은 총 78장으로 구성돼있는데, 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와 56장의 마이너 아르카나로 구분된다. 아르카나는 라틴어로 비밀이라는 의미다.

먼저 양자리의 경우 이는 황제 카드로, 충직하고 충성스러움을 나타낸다. 황소자리는 교황 카드로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지식을 의미한다. 쌍둥이자리는 높고 낮은 것 사이의 이중성을 드러낸다고 해서 연인 카드다. 게자리는 자유로움과 삶의 문제를 정복한다고 해서 전차 카드로 나타낸다. 사자자리는 정신적, 육체적, 정서적일 뿐 아니라 영적인 힘과 용기를 상징하고 있어 힘 카드와 연결된다. 처녀자리는 은둔자 카드인데 느리게 살면서 삶의 목적에 집중한다. 

천칭자리는 정의 카드다. 공정한 결정을 내릴 때 감정을 제쳐놓는 마음 상태를 나타낸다. 전갈자리는 변화를 나타내는 죽음 카드와 연결돼 있다. 궁수자리는 중재자의 역할을 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을 찾는다고 하여 절제 카드로 나타낸다. 반면 염소자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받아들이고 자신감을 돌려줄 것을 조언하고 있어 악마 카드로 표현한다. 물병자리는 별 카드인데 낙천적인 것에 집중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가능성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마지막으로 물고기자리는 자주 기분이 바뀐다는 이유로 달 카드로 나타낸다.

 

타로카드 해석에 대한 올바른 질문

전문가들은 카드 해석자가 상대의 미래를 해석하기 전, 미리 자신이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로 힘이라는 것은 질문에 있는 것이지 대답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 타로카드 전문가 사샤 그레이엄은 대다수의 사람이 일단 해석자로부터 대답을 들으면 다시 질문을 곱씹어보려 하지 않고 바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바르고 똑똑한 질문을 하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도될 수 있다는 것.

그레이엄은 또한 많은 사람이 왜 자신들이 불행하고, 혹은 언제 연인을 찾을 수 있는지를 질문한다며, 이런 질문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왜"와 "언제"로 시작하는 질문은 더 큰 가능성을 탐색할 여지를 주지 않거니와 인생을 바꾸게 해주는 다른 질문을 만들 수 있는 답을 찾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좋은 질문은 미래의 행동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개인의 힘을 제대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왜와 언제가 아닌 '무엇'과 '어떻게'로 시작하는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 즉, 로맨틱한 연인을 만나기 위해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고, 무엇을 해야 자신의 삶이 더 윤택해질 수 있는지를 물어보라는 것이다. 이런 질문을 해야 비로소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만드는 의미있는 대답을 얻을 수 있다.

[팸타임스=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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