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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습관 위한 '야채 안먹는 자녀' 공략법

   이경한 기자   2018-02-02 15:39
▲ 출처=셔터스톡

부모로서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은 정말로 도전적인 과제다. 아이들은 왕성한 호기심으로 여러 사건 사고를 만드는 데다 대화 시에는 항상 "왜"라는 물음과 똑같은 것을 반복적으로 물어 인내심을 시험한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바로 '건강'이다.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자 의무지만, 부모가 원하는 대로 아이들이 식사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 식탁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아이들과의 전투를 제대로 치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이런 까다로운 식사 행동은 완전히 정상이라고 말한다. 베티 루스 캐러스 박사가 주도한 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들의 거의 50% 가 어린아이들은 까다롭게 먹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인식했다. 

이는 너무 과민하게 염려할 문제는 아니지만 성장하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영양실조나 기타 다른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가르치는 방법에서도 너무 강압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여러 음식들을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면서 천천히 아이들이 음식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출처=셔터스톡

건강에 좋은 음식 먹이려면

자녀를 위한 식단 구성은 모든 부모에게 어려운 일이다. 보통 까다롭게 먹는 아이들의 경우 가장 싫어하는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채소. 어른들이야 야채가 얼마나 건강하고 아이들의 신체에 좋은 영양소를 공급해주는지 알지만, 아이들이 이러한 논리를 받아들일 리 없다. 이에 달콤한 아이스크림, 디저트, 케이크나 피자 같은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야채를 먹일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은 여전히 있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자녀가 식단을 짜는데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 이런 방법을 미리 쓰면 나중에 식사시간에 아이와 힘겨루기를 할 필요가 없다. 아이들에게 어떤 음식을 식단에 넣고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해 함께 식단을 짜는 것은 실제로 효과가 높다. 

감자나 당근 같은 재료들을 스스로 으깨거나 재밌는 모양으로 만들면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이 식단 계획에 중요한 의사결정자라고 인식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2. 소스로 유혹하는 방법도 있다. 야채를 극도로 싫어한다면 마요네즈나 버터와 달걀로 만든 소스, 치즈를 넣은 소스 등 가능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소스를 야채에 묻혀 먹이는 시도를 감행하면 된다. 어쨌든 아이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야채를 먹게될 수 있다.

3. 채소밭을 직접 키우는 것도 현명한 대처법이다. 뒷마당이든 혹은 작은 테라스의 정원이든 농산물을 재배하며 아이들이 채소가 자라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자. 또한 채소 재배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면 책임감뿐 아니라 야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생기게 된다.

▲ 출처=셔터스톡

즐거운 식사시간

식사를 가족 구성원 전체의 일로 만들어 자녀가 식사 시간을 기대하도록 만드는 것도 좋다. 여기서 중요한 건 반드시 강압적이나 강제적으로 아이들이 야채나 새로운 음식을 먹도록 하지 않는 것이다. 대신 적은 양을 주고 호기심에 먹도록 하는게 좋은 출발이 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무엇을 먹는지에 집중하지 말고 식사하면서 함께 보낸 시간을 즐기는 것이 부모에게도 권장된다. 절대로 식사시간에 아이들에게 압박을 줘서는 안 된다.

아이들과 손잡고 식료품점에서 쇼핑을 하는 것도 자녀의 흥미를 이끌 수 있다. 상점에서 직접 다음 식사 때 먹을 야채를 고르도록 하자. 만일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어 한다면 되도록이면 조리 시에 향신료나 양념을 적게 넣는 것이 좋다. 

쇼핑을 마치고 돌아와 같이 저녁을 조리하거나 테이블을 정리정돈 하도록 해 참여를 높이면, 가공식품보다 가정에서 요리한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돼 효과적이다. 

어린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모든 것을 배우기 때문에 같이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훈계나 설교는 금물이다. 마찬가지로 부모가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을 보는 아이들이 자신도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명심하자.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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