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우울증일까?, 쉽게 해보는 ‘우울증자가진단’


우울증은 다른 사람들이 쉽게 확인하기가 어려운 정신질환이다. ▲출처=픽사베이

 

우울증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다. 특히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혼자 있을 때에 그 증상이 확연하게 증폭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눈치 채기가 어렵다.

 

우울증을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 정도로 치부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출처=픽시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쳐있는 상태에서 오는 우울증 증세를 단순히 하나의 심리적인 양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이 역시 정신질환의 하나이며 우울증 약 등 다양한 우울증치료를 통해서 해결될 수 있다.

 

최근 이런 우울증을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는 다양한 설문 테스트들이 등장해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우울증자가진단이다.

 

우울증에는 다양하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선별 설문들이 있다. ▲출처=픽사베이

 

우울증자가진단을 위해서는 다양한 선별 설문들을 활용할 수 있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Spitzer가 1999년 개발한 PHQ(Patient Health Questionnaire)다. PHQ는 우울증의 주요 증상을 파악할 수 있는 9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일 또는 여가활동을 하는 데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2.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하고 희망이 없다.

3. 평소보다 식욕이 줄거나 혹은 더 많이 먹는다.

4. 피곤하다고 느끼거나 기운이 거의 없다.

5. 내가 잘못했거나 실패했다고 느껴진다. 자신과 가족을 실망시켰다고 생각된다.

6. 신문이나 TV를 보는 등의 일상생활에도 집중하기가 어렵다.

7. 타인이 알아챌 정도로 느리게 말하고 행동하거나 반대로 너무 빠르게 말하고 행동한다.

8. 잠이 들거나 계속 잠을 자는데 어려움을 느낌. 또는 잠을 너무 많이 잔다.

9.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혹은 자해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위의 9개 항목을 ‘전혀 없다.’, ‘며칠 동안’, ‘7일 이상’, ‘거의 매일’ 순의 4점 척도로 측정해 0~4점이면 ‘정상’, 5~9점이면 ‘가벼운 정도’, 10~14점은 ‘중간’, 15~19점은 ‘약간 심각’, 20점 이상은 ‘심각’으로 구분한다. 하지만 이 설문은 정신과상담과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우울증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우울증은 주변에서의 도움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환이다. ▲출처=픽사베이

 

이런 우울증자가진단과 비슷한 방법으로 스트레스 자가진단이나 조울증 자가진단, 산후우울증 자가진단 등을 할 수 있는 설문들 역시 많이 나와 있으나 이 역시 전문적인 심리상담과 함께 진행되어야 그 증상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다.

 

우울증 증상이 심해지면 공황장애증상도 함께 오게 되는데 심하면 불면증과 대인기피증 등 다양한 증상이 생기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기 어려운 공황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은 심해지기 전에 심리상담센터를 찾아서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우울증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우울증환자 중 청소년의 증가세는 매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청소년 우울증 증상은 단순히 학업 스트레스나 학교생활에서 오는 어려움 때문일 경우도 있지만 다양한 기전으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우울증유전으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연구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청소년 우울증 증상은 향후 심각한 사회문제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출처=픽사베이

 

우울증자가진단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정확성은 담보하기 힘든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이 어떤 심리 상태인지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정신질환이 없다고 해도 심리검사, 인지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이 우울증증세가 있다면 주변의 친지나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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