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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양치질이란? 반려견 구강위생의 중요성

   강규정 기자   2018-01-29 16:24
▲ 출처=셔터스톡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면 이미 목욕시키는 것에는 일가견이 있을 테지만, 목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구강 위생이다. 그러나 일부 보호자들은 양치질을 목욕만큼이나 중요시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다. 반려견에게 양치질이란?

 

구강 위생

미국 코넬대의 치과 및 구강외과 전문의 산티아고 페랄 박사에 따르면 양치질은 반려견의 치아 표면뿐 아니라 잇몸 아래의 칫솔만이 닿을 수 있는 일명 '숨은 부분'까지도 청결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수의사 다이앤 레비탄 역시 반려견의 구강 위생을 강조했는데, 특히 구강 질병에 취약한 작은 품종의 경우 매일매일 양치질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형견들의 경우 며칠에 한 번씩 해주면 되지만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처럼 양치질이 중요한 이유는 구강 위생이 반려견의 전반적인 건강과 수명에 연관이 깊기 때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치통이나 잇몸 통증을 앓게 되면 박테리아 번식으로 이어져 심장이나 신장, 간 등의 중요한 기관에까지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가령 치주질환은 체내 혈류로 번져 치명적인 장기 손상을 초래하는 독소를 분비할 수 있다. 

▲ 출처=셔터스톡

씹는 장난감과 양치질

구강 위생을 위해 양치질과 함께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치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지만, 보호자가 취할 수 있는 예방 조치도 있다. 

대표적으로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씹는 장난감 가운데 해를 끼치지 않는 제품들을 구매하는 것으로, 화학 물질이 포함되지 않는 것을 골라야 한다. 동물 건강 블로그인 플래닛포의 설립자 로드니 해빕은 특히 요즘 유행하는 반려견들의 생가죽 장난감을 가장 위험한 요소로 지목했다. 

생가죽 장난감의 안감은 보통 소나 말의 가죽으로 만들어지는데, 가공되는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나 표백제, 인공 염료 등의 화학 물질이 사용된다. 이 뿐만 아니라 납이나 수은, 크롬염, 포름알데히드같은 독성 화학 물질의 흔적도 발견됐다는 보고가 나온다. 일부에서는 이런 장난감을 씹다가 식도나 소화관에 달라붙어 수술을 해야 하거나 심지어 죽었다는 반려견들의 이야기도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치석을 방지하고 호흡을 유지시켜주는 안전한 제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칫솔의 경우 사람이 이용하는 칫솔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강아지의 입 크기에 맞고 부드러운 칫솔모를 가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손가락에 끼우는 방식의 칫솔이나 강아지 전용으로 나온 것들을 많아 자신의 반려묘에 적절한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자. 그러나 치약의 경우 반려견이 삼켜도 해가 없는 강아지 전용 제품을 써야한다. 이는 강아지들은 입을 헹구고 가글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사람이 쓰는 치약을 사용할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 출처=셔터스톡

양치질 유도법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양치질을 시키는 것. 특히 목욕을 끔찍이나 싫어하는 반려견이라면 입을 벌리고 칫솔을 넣는 것조차 힘들 수 있다. 그렇다고 양치질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 완전한 해결책도 없어, 보상을 주면서 인내와 끈기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는 것만이 유일하다. 몇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개의 잇몸에 아기가 먹는 이유식이나 무지방 요거트를 발라 냄새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반려견이 칫솔질의 느낌을 맛있는 냄새와 연결시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치아를 닦기 전 치약과 칫솔의 냄새를 맡고 핥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손에 적은 양의 치약을 묻혀 반려견에게 맛을 느끼고 냄새를 맡도록 한 후 부드럽게 원을 그리듯 치아를 닦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반려견이 칫솔질을 편안하게 느낀다고 판단되면, 이젠 치아의 안쪽과 잇몸을 닦아주자.

보상을 주는 방법도 있다. 양치질이 계획대로 잘 되지 않았더라도 일단 보상을 주면 다음번에는 좀 더 협조적으로 나올 수 있는 것.

양치질과 관련해 미 플로리다에 소재한 동물병원의 수의사 젠 벨로우즈는 반려견의 기대수명을 양치질을 매일 할 경우 15~17년, 그렇지 않을 경우 11~13년 가량으로 분석했다. 자신의 반려견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고 싶다면? 당장 양치질부터 시작하자! 

[팸타임스=강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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