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잡이 vs 오른발잡이? 고양이에 대한 궁금증


▲ 출처=셔터스톡

사람들은 저마다 오른손 혹은 왼손 등 더 자주 사용하는 손이 있다. 혹은 양손을 모두 두루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는 인간에게만 있는 유형이 아니라는 것. 인간과 함께 사는 고양이 역시 왼발잡이나 오른발잡이 혹은 양발잡이일 수 있다. 자신의 반려묘가 어떤 발잡이인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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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는 손?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가 계단을 내려가거나 뭔가를 처음으로 잡는 순간이 어떤 발잡이인지 알 수 있는 신호가 된다. 또한 이런 발잡이 유형이 고양이의 성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도 밝혀졌다.

보통 사람들은 손잡이라는 말을 한다. 상대에게 어떤 손으로 쓰느냐 혹은 어느 손잡이냐고 물어보곤 하는데, 이는 곧 양손 중 어느 손의 지배력이 더 높은지를 물어보는 것이 된다 . 또한 양손에서 나타나는 운동 능력의 차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가령 왼손잡이라고 한다면 왼손의 기술과 재능이 다른 한손보다 더 뛰어나고 더 많은 힘을 생산해낸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인간에게는 5가지의 주요 유형이 있다.

1. 오른손잡이(Dextrality) : 오른손을 사용할때 편안하고 능숙해지는 유형이다. 오른손잡이는 세계 인구의 약 90%를 차지할 만큼 매우 흔한 타입으로 이 가운데 60%는 모든 활동에 있어 오른손을 더 강하게 사용한다.

2. 왼손잡이(Sinistrality) : 왼손을 사용할 때 능숙해지는 타입이다. 세계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며 이 중 3%는 모든 활동에 있어 왼손을 더 강하게 사용한다.

3. 딴손잡이(Cross-dominance) : 여러 다양한 일을 할때 왼손 혹은 오른손 등 따로따로 사용하는 유형으로, 가령 왼손으로 글을 쓰지만 음식을 담거나 조리를 할때는 오른손을 사용하는 상황에 해당된다. 세계인구의 약 5~6%를 차지한다.

4. 양손잡이(Ambidexterity) : 그때그때 섞어쓰는 것이 아니라, 양손을 모든 일에 공평하게 똑같이 사용하는 경우다. 여러 일을 할때 아무런 문제없이 왼손으로도 혹은 오른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5. 양손비능숙(Ambilevous) : 양손 모두 서투른 타입이다. 이는 희귀유형으로 일종의 쇠약한 상태로 간주된다.

▲ 출처=셔터스톡

고양이 발잡이

인간들처럼 고양이 세계에서도 이런 특유의 발잡이가 존재한다. 연구팀은 중성화된 24마리의 수컷과 20마리의 암컷으로 구성된 총 44마리의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  모두 나이는 1~17세 사이였으며 고양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않도록 집안에서 실시했다. 보호자들 역시 설문을 통해 고양이가 계단을 내려갈때나 화장실로 들어갈때 등 매일매일의 활동에서 어느 발을 사용하는지 보고하도록 했다. 또한 주어진 상황에서 고양이가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강제 실험도 진행됐는데, 한 예로 고양이 타워에서 구멍을 통해 먹이를 먹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 대다수의 고양이들이 음식에 도달할때의 73%, 내려갈때의 70%, 그리고 발을 내딛을때의 63% 가량에서 모두 발을 사용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성별에 따라 발잡이의 유형이 달랐다는 것. 수컷의 경우 왼발을, 암컷의 경우 오른발 사용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양이 발 연구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연구를 진행한 동물행동센터의 데보라 웰스(Deborah Wells) 공동집필자는 이와 관련, 추후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하겠지만 "수컷과 암컷 동물들의 근본적인 신경 구조의 차이점"이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또한 발잡이는 고양이의 스트레스 취약성을 드러낸다며, 왼발잡이의 경우 오른발잡이보다 무책임하거나 변덕스럽고 불안함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개의 경우 왼발잡이 개는 오른발잡이 개보다 더 비관적인 경향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연구로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고양이의 발잡이가 보여주는 성향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묘가 어떤 발을 더 많이 사용하는지 관찰하면서 이들의 행동문제나 분리불안, 소음 공포 등의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팸타임스=조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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