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를 위한 최고의 반려동물


▲ 출처=셔터스톡

반려동물을 키우면 여러 가지 건강 상의 이점이 있다. 반려동물은 어린이의 알레르기와 천식 위험을 줄이고 모든 가족 구성원의 스트레스 수준을 낮춘다. 하지만 아파트나 고층 구조물의 집을 전세나 월세로 빌려서 사는 세입자나 임차인들은 반려동물을 키우기가 어렵다.

이유는 대부분의 집주인이 반려동물을 그다지 반기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가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던 사람도 독립 후에는 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혼자서 동물을 키우다가 이사하면서 더 이상 동물을 키우지 못하게 돼 다른 곳으로 입양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집주인이 반려동물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조건부로 반려동물을 데려갈 수 있는지 문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벽지나 장판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다.

집주인이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다고 허락했다면 임차인은 어떤 반려동물을 기를지 고심해서 선택해야 한다. 반려동물 친화적인 임대 건물의 수는 많지 않으니, 다음 번에 이사갈 경우를 생각해 반려동물의 수명이 계약 기간에 맞도록 해야 한다.

다음은 세입자들이 집주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쉽게 키울 수 있는 반려동물이다.

1. 물고기 : 물고기는 아파트나 원룸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다. 물고기는 작은 공간 안에 살며 돌보기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면서도 사람의 스트레스 수준을 낮춰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물고기가 유영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혈압과 스트레스가 낮아지며 ADHD가 있는 어린이는 행동이 차분해진다. 정기적으로 어항을 청소하고 온도, 수질, 여과기 등을 관리해 물고기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한다.

2. 설치류 : 기니피그, 햄스터 등의 작은 설치류 또한 세입자에게 적합하다. 이 동물들은 케이지 안에서 지내기 때문에 개나 고양이보다 돌보기가 수월하다. 케이지 안에 챗바퀴를 설치하면 설치류의 운동량을 만족시킬 수 있다. 설치류의 종류에 따라 사회적인 설치류와 단독 생활을 하는 설치류가 있다. 사회적인 설치류는 한 케이지에 여러 마리를 키워야 하며 그렇지 않은 설치류는 케이지 당 한 마리를 키워야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다. 또 설치류는 번식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암컷과 수컷을 같은 케이지에 키우지 않도록 한다.

▲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3. 고양이 : 조금 더 상호 작용이 가능한 반려동물을 찾고 있다면, 고양이는 어떨까. 고양이는 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에서 키우기 쉽다. 움직일 때 소리가 나지 않고 활동량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발톱을 갈 수 있는 스크래처와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캣타워 등을 설치하면 고양이의 운동량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 집주인과 얼굴을 붉히지 않으려면 고양이가 빌트인 가구나 방충망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소형견 : 개를 키우고 싶다면 집주인과 상의 하에 비교적 얌전한 소형견을 키울 수 있다. 아파트 생활에 적합한 견종으로는 퍼그, 시츄, 비숑 프리제, 치와와, 요크셔테리어, 카발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 등이 있다. 이 개들은 다른 견종에 비해 활동량이 적고 조용한 편이라 다세대 주택에서도 큰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다. 또 동물보호소에서 성견이나 노령견을 입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견이나 노령견은 강아지에 비해 활동량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

▲ 출처=픽사베이

임대한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면 공간이 얼마나 큰지, 반려동물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개, 고양이, 새 등의 동물은 매우 사회적이며 매일 주인과 상당한 양의 상호 작용을 해야 한다.

또 케이지 외부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을 키울 생각이라면 반려동물에게 적절한 훈련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훈련을 잘 받지 못해 아무 데나 대소변을 보거나 분리불안이 있는 개들은 임대한 건물이나 다세대 주택에서 키우기 어렵다. 집주인과 이웃들의 항의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키우고자 하는 반려동물의 신체적, 정신적 요구 사항을 이해하고 그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한편 반려동물 친화적인 집주인들은 세입자들의 반려동물이 기물을 파손했을 경우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등 필요한 보호 조치를 취해두는 편이 좋다.

[팸타임스=강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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