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갈 수 없는 반려견 '렙토스피라증', 증상과 백신 이슈


▲ 출처=셔터스톡

반려견들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강아지의 놀이터인 강아지 공원도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강이지 공원에서 다른 개들을 만나고 접촉하며 사회성을 기를 수도 있을 뿐더러 집에서는 하지 못했던 뛰기나 달리기 등으로 에너지를 쏟을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자칫 원하지 않는 것도 얻을 수 있다.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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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

수의사들은 반려견 사이에서 이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 애니멀메디컬센터의 최고의학책임자 리처드 골드스테인(Richard Goldstein) 박사는 지난해 미국의 50개 주 모든 곳에서 렙토스피라증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박사에 따르면 이 감염증은 농촌 혹은 사냥개들에게서 발견되는 일종의 '생활습관병'으로 취급돼 왔었지만, 현재는 도시에 사는 개조차 이 병에 걸리기 쉬워지면서 광범위하게 확산되가는 중이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신성 질환이다. 야생동물이나 가축의 소변(특히 쥐)으로 전파되는데, 감염된 소변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토양, 물이 개의 점막이나 상처 피부에 접촉되면서 감염된다. 또한 드문 경우이긴 해도 번식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도 있다. 일단 박테리아가 혈류에 이르게 되면 기관내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폐와 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고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반려견은 감염될 경우 증상을 보이지 않기도 하지만 보통은 열이나 탈수, 갈증, 식욕부진이나 구토, 설사, 황달을 앓게 된다. 소변을 잘 보지 못하기도 한다. 또한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는데, 신부전이나 간 기능 장애, 폐 질환이나 호흡 곤란 및 출혈 질환 등이 따라온다. 물은 많이 마시게 되지만 상대적으로 소변은 잘 볼 수 없어 몸이나 다리가 부풀고 붓게 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특히 감염된 반려동물의 소변이나 혈액, 조직과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접촉하는 보호자들에게서 감염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 노출된지 3주 가량이 되면 보호자들은 보통 발열이나 근육통, 두통같은 증세를 보이는데, 이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CDC는 강조했다.

현재로썬 감염된 반려견으로부터 보호자가 감염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미 수의학협회(AVMA)는 수의사에게 처방받은 항생제를 감염된 개에게 복용시키고, 개의 소변에 노출된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또한 감염 가능성이 있는 물품을 만질 때도 장갑을 껴 확실하게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개와 접촉했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 출처=셔터스톡

백신 이슈

이 감염증은 백신이 있긴 하지만 렙토스피라균주 모두를 퇴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되지는 않는다. 블루펄동물병원(Blue Pearl Veterinary Hospital)의 벤자민 데이비슨(Benjamin Davidson)은 수의사와 상담해 개에게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단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소변 내 유기체의 수준이 빠르게 감소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백신 접종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일부에서는 백신 접종을 거부하기도 한다.

개에게 투여할 수 있는 렙토스피라 백신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L.이테로해모르하게아(L.icterohaemorrhagiae)균과 L.카니콜라(L.canicola)균에 대한 면역성을 주는 백신이며, 다른 하나는 이 두 가지에 더해 L.그리포티포사(L.grippotyphosa)균과 L.포모나(L.pomona)균에 대한 면역성을 제공하는 백신이다. 그러나 수의사인 패트리샤 조단(Patricia Jordan)은 백신에는 매우 심각한 부작용이 존재한다며, 백신에 들어있는 알루미늄에 의해 유발되는 자가면역 질환과 암을 발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례로 백신을 접종한 일부 개들이 48시간이내에 신장부전증으로 사망한 케이스를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보호자들은 달리 다른 방법이 없어 백신을 개에게 접종시키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미 투손의 피마에 거주하는 반려견 보호자인 젠 리처드슨(Jen Richardson)은 매년 자신의 반려견 보니(Bonnie)를 예방 접종했지만 거기에 렙토스피라증 백신이 없었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며, 이 감염병으로 보니를 거의 잃을 뻔했다고 토로했다. 

보니는 당시 한 공원에서 감염된 물을을 마신 후 이 증상을 앓았다. 현재는 생존을 위해 약 8,0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백신 접종 옹호자가 된 리처드슨은 다른 보호자들에게 지금 바로 개들을 예방 접종 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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