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유발하는 고양이의 울부짖음, 도대체 왜?


▲ 출처=셔터스톡

고양이의 트레이드마크인 특유의 '냐옹'소리. 그러나 때로는 고음으로 울부짖는 기괴한 소리를 내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고양이의 울부짖는 소리에 대한 원인과 통제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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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캐터월(Caterwaul)'이라 불리는 이런 소리는 보통 뭔가 잘못됐거나 괴롭고 신경 쓰이는 상태에서 잘 나타난다. 혹은 집에서 사람들을 맞이하거나 관심을 요구할 때, 음식을 먹고싶을 때, 나가고 싶을 때에도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다. 먼저 고양이 울음소리의 특징을 알아보자.

1. 상대방을 맞이하며 '야옹' 소리를 낼 때에는 고양이가 가족이나 방문객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2. 관심과 주목을 원할 때는 야옹 혹은 더 크게 울부짖는 소리를 내는데, 이때는 같이 놀거나 혹은 쓰다듬어 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보호자가 종종 고양이를 무시하면 반려묘들은 관심과 애정을 요구하게 된다.

3. 배고플 때는 오전 일찍부터 야옹소리를 내며 밥그릇을 채워달라고 신호를 보낸다. 사료를 줄 때는 반드시 물도 같이 줘 다시 고양이가 물을 달라고 찾아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화장실이나 다른 곳에서 물을 찾아 마실 가능성이 높다.

4. 캐리어에 너무 오랫동안 고양이를 넣어 두어도, 고양이는 내보내달라며 소리를 낸다. 고양이들은 발톱 스크래칭과 스트레칭이 규칙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이처럼 좁은 장소에 오랫동안 두면 울부짖으며 보호자를 찾게 된다.

▲ 출처=Alexandr

기타 이유

그러나 지속적으로 야옹소리를 내거나 과도하게 울부짖을 경우엔 다른 심각한 이유가 있을 수 있어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장 흔하고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원인은 밤에 혼자서 배우자나 동료가 없이 내버려져 있는 성묘들이 관심과 애정을 요구할 때다. 이 경우 고양이와 놀아주는 시간을 가지거나 쓰다듬어 주면서 기분을 끌어올려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다음으로 추정할 수 있는 원인은 주위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나 불안정을 느낄 때다. 일부 고양이들은 이사를 하며 자신이 있던 자리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갈 때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 혹은 보호자가 외출하며 혼자만 남겨질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있다. 고양이들은 불안하다고 느낄때 소리를 내는데, 보호자는 고양이를 안심시키며 관심을 줘 불안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신체적인 고통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특히 너무 아파 참을 수 없을 정도가 되면 큰 소리로 울음소리를 낸다. 고양이들은 보통 자신의 고통을 보호자에게 숨기는 습성이 있다. 이에 만일 고양이가 내성적이고 소심한 품종인데 갑자기 아무런 이유 없이 크게 울부짖을 때에는 바로 수의사에게 데려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큰 고통을 느낀다면 신장병이나 암, 관절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고양이가 이를 감지해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영역 침입이다. 반려묘가 창문 너머로 보이는 다른 길거리 고양이들을 포착하게 되면 기분이 동요되면서 소리를 내 자신의 영토에 대한 방어행위를 보일 수 있다. 바로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처 시야를 가려주는 것이 좋다.

미국 동물보호단체 ASPCA에 따르면 나이든 고양이의 경우 고양이치매(FCD)로 종종 이런 울부짖는 소리를 낼 수 있다. 보통 11~15년 사이의 고양이 가운데 55% 가량이 걸리며, 더 나이든 16~20세의 경우 80% 이상이 걸릴 수 있는 흔한 병이다. FCD에 걸리면 기억이나 학습, 인지 그리고 듣고 보는 감각들에서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갑작스런 공격이나 불안증 같은 심리적인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

짝짓기의 본능으로 인해 파트너를 찾을때도 과도하게 울부짖는 소리를 낼 수 있다. 이 경우 중성화 수술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스트레스 역시 고양이의 입을 열게하는 원인이다. 고양이가 받는 스트레스 요소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가거나, 시끄러운 소음, 질병, 가족의 죽음 등 매우 다양하다. 이 경우 고양이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관심과 애정을 줘 감정을 다스려줘야 한다.

관심과 애정을 요구하며 내는 소리는 고양이가 울부짖는 이유 가운데서도 가장 짜증나고 신경을 예민하게 만드는 원인이된다. 보통 주의를 끌기 위해 혹은 보호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 이런 소리를 낸다. 그러나 한밤중에 고양이를 조용히 시키기 위해 간식을 주거나 다른 방법으로 대우할 경우 몇시간 후에, 또는 다음날 밤에도 똑같은 행동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고양이는 마치 어린 아이와도 같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이유들로 보호자를 귀찮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팸타임스=조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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