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간 증가, 식습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 출처=셔터스톡

영국 런던의 킹스칼리지 연구팀에 따르면 적어도 한 시간 가량 수면 시간을 늘리면 당분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킹스칼리지대 하야 알 카티브 박사는 건강하지만 ‘습관적으로 수면 시간이 적은’ 18~64세 연령대의 4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카티브 박사는 연구 집단을 21명씩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매일 밤 최대 1시간 30분씩 수면 시간을 늘렸으며 나머지 그룹은 통제 그룹이 됐다.

연구팀은 ‘최적을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위한’ 권장 수면 시간은 일일 7~9시간이며, 미국의 성인 중 37% 가량이 6시간 이하로 수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면 박탈에 대한 이전의 연구는 통제된 실험실 환경에서 2주 이하의 기간 동안 매일 다섯 시간 이하의 조건에서 실시했다. 행동 변화가 수면 시간 확대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적절하게 평가하기 위해 연구팀은 습관적으로 적은 수면 시간을 보이는 성인을 대상으로 통제된 실험실 환경이 아닌 ‘자유로운 생활 조건’에서 실험하기를 원했다.

“수면 시간과 질은 공중 보건에서 관심이 증가하는 부문이며 다양한 조건의 위험 요인과 연결되어 있다. 건강한 성인은 개인별 접근 방법을 사용해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수면 습관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알 카티브 박사는 설명했다. 아울러서 최소 한 시간 이상 수면 시간을 늘리면 건강한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그룹은 7~9시간의 권장 수면 시간을 지키지 못했지만, 개인별 행동 상담을 통해 평균 90분 간 수면 시간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통제 그룹은 비통제 그룹에 비해 높은 수준의 수면 질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수면 확대 그룹이 지속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취침 전 카페인과 음식 섭취를 멀리 하며, 저녁에는 휴식을 취하는 등 새로운 수면 습관에 적응하는 조절 기간 중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출처=픽사베이

한편 이 연구를 통해, 수면 시간을 확대한 개인은 설탕 섭취와 가정에서 조리한 음식에 설탕 첨가를 줄이고 있으며 꿀과 시럽 또는 과일 주스 섭취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 연구자인 웬디 홀 박사는 “수면 시간 연장은 설탕 섭취 감소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생활 습관의 단순한 변화가 건강한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하야 알 카티브 박사가 2016년에 실시했던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수면 시간으로 사람들은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 유럽임상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2016년 연구는 172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수면 박탈이 칼로리 섭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수면을 박탈당한 사람들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찾는 한편 단백질이 주성분인 음식을 피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허핑턴포스트(Huffington Post)는 단백질은 장시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램 당 칼로리가 적게 포함되어 있어서 이런 현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7시간의 권장 수면 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참가자들이 평균 385kcal를 추가로 더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연구팀은 통제된 실험실 환경에서 연구를 실시했기 때문에 실제보다 적게 계산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수면 박탈로 칼로리 섭취 증가가 진행된다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국 비만 상태에 도달할 것”이라고 공동 저자인 게르다 팟 교수는 허핑턴포스트에 발표했다.

▲ 출처=퍼블릭도메인픽쳐스

한편, 그렐린과 렙틴이라고 불리는 체내 생성 호르몬이 수면 박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수면이 박탈된 개인은 일명 “나는 배가 고파” 호르몬인 게를린을 더욱 많이 생성하며 에너지와 식품 섭취 조절 호르몬인 렙틴은 적게 만들어낸다.

수면 박탈이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하루 주기 리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주기 리듬을 방해하면 하루 주기 리듬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허용된 시간에 각성되어 있거나 잠을 자고 과도한 낮잠을 자며 한밤 중에 각성된 상태로 있는 ‘사회적 및 직업적 손상 기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면-각성 주기를 지연시키는 만성적 패턴을 보일 수 있다.

이번 연구에 대해 하버드의대 수면의학과는 수면 박탈이 체중과 연관성이 있을뿐 아니라 당뇨, 심장 질환, 고혈압, 뇌졸중 및 심리적 장애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옥스포드대학 생물신경학과 러셀 포스터 교수 또한 “사람은 극도로 오만한 종(種)”이라며 “사람들은 빛과 어둠의 주기에 따라 40억년 진화 기간을 거쳐왔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 장시간 시간을 거스르면 심각한 건강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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