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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보다 더 신뢰가는 친구 '반려견', 이들이 최고인 이유

   이경한 기자   2018-01-17 17:17
▲ 출처=셔터스톡

인간이 가장 원하는 친구는 어떤 모습일까? 자신의 상황이 좋건 나쁘건 상관없이 언제나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구일 것이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옆에 있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친구, 오늘날엔 바로 '반려견'이 그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반려인들의 약 50%가량은 사람들과의 약속보다 반려견과의 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보다 개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줄이고 하루 동안 겪었던 나쁜 일들을 사라지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반려견이 어째서 인간 최고의 친구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힘든 상황에서의 위로

반려견의 스마트 목줄 제조업체인 링크 AKC(Link AKC)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는 반려견 보호자들이 자신들의 강아지로 인해 일주일에 다섯 번의 스트레스 상황들을 극복하고 헤쳐나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연인과 헤어졌거나 혹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반려견들이 슬픔을 이기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간들이 극복하기 어려운 일들을 겪었을 때 반려견들의 존재는 위로가 된다. 최근 자연재해를 겪은 미 캘리포니아 몬테시토 거주민들이 위로견들로 인해 고통스러웠던 감정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는 뉴스들은 이런 주장을 입증해준다.  

현지 SWNS 방송에 따르면 이 위로견들은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비영리기관인 희망동물 지원위기대응회(Hope Animal Assisted Crisis Response)에서 특별히 훈련받아 파견된 강아지들로, 재해를 겪은 거주민들의 위로 상대가 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발생한 산사태로 최소 18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상당수의 주택들이 파손됐는데, 파손된 주택들의 경우 유명인사인 오프라 윈프리의 집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윈프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간뿐 아니라 강아지도 구조의 영웅이었다고 칭송했다. 기관의 지역담당 이사인 스티브 부스는 동물은 생존자와의 정서뿐 아니라 다른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는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몬테시토 이전에도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하비와 이마, 마리아 등을 겪은 재난 지역에 300마리 이상의 위로견을 투입한 바 있다.

▲ 출처=픽사베이

양방향 관계

연구에서는 또한 약 60%의 보호자들이 반려견들이 자신들을 돌봐주는 방식으로 인해 서로의 관계가 더욱 강화됐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82% 가량은 반려견이 제공하는 그들만의 독특한 치료 효과로 자신의 정서적, 혹은 정신적 건강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싱글 인구 가운데서는 반려견이 있어 굳이 다른 인간 파트너가 필요 없다는 응답이 나오기도 했는데, 응답자의 40% 가량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기댈 수 있는 존재는 반려견이었다고 말했다. 연인과 헤어짐을 겪은 이들의 약 20% 가량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데 반려견의 공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려견들이 오직 슬프고 안타까운 상황에서만 도움을 주는 존재는 아니다. 응답자의 88%는 반려견으로 인해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신체적 향상

반려견들은 정신적인 위로나 행복을 주는 것 외에도 육체적인 건강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되는 존재다. 하루에도 한 번 이상은 꼭 산책을 해야 하는 특성상 보호자들도 같이 야외에 나가 운동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호자들의 62%는 하루에 2번 이상 반려견과 산책을 한다고 대답했으며, 69%는 이런 일상적인 신체활동으로 인해 건강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링크 AKC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허비 캘브스는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육체적, 정서적, 정신적인 건강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는 집안에서 반려견을 기른다는 것은 곧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와 더 잘 소통하고 상호작용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일 수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 출처=펙셀스

기타

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개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반려견을 키우는 이유로 지목했다. 또한 81%는 반려견이 마치 사람인 것처럼 그들에게 말을 걸고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미혼인 보호자들의 경우 자신들의 사랑문제를 반려견에게 이야기하며 스트레스를 풀 확률이 두 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73%는 다른 사람들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이야기나 고민을 자신의 반려견들에게 이야기하며 그들을 최고로 신뢰하는 친구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외에도 보호자들의 75%는 반려견과 떨어져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50%는 반려견과 놀기 위해 일부로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잡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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