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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사냥개 '쿠이커혼제', 반려견분양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나

   강규정 기자   2018-01-17 17:08
▲ 출처=셔터스톡

지난주, 미국케넬클럽이 순종견 혈통 목록에 두 마리의 강아지를 추가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활동적인 네덜란드 쿠이커혼제이다. 1월 10일, 이 개들은 그랑 바셋 그리폰 벤딘과 함께 AKC의 공인된 순종견 목록에 등록될 것이라고 발표됐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반려인들에게 확산됐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이 새로운 강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반려견분양의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분양이 시작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쿠이커혼제는 희귀한 품종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는 500마리, 전 세계적으로 7,000마리 정도밖에 없다. 

네덜란드 쿠이커혼제는 원래 16세기 유럽에서 작업견으로 분류됐던 작은 스파니엘 타입의 강아지이다. 문자 그대로 "작은 사냥개"로 번역되는 쿠이커혼제는 16세기경 오리를 우리로 유인하는데 사용됐다. 이 네덜란드 사냥개들은 수 세기 동안 쿠이커혼제와 동일한 임무를 수행했던 노바스코샤 덕톨링 리트리버의 조상으로 여겨진다.

쿠이커혼제는 네덜란드 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강아지로 여겨졌다. 이들은 렘브란트, 얀 슈타인의 그림과 같은 네덜란드 거장들의 작품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19세기 이후부터 오리 사냥은 점차 줄어들면서 쿠이커혼제도 된서리를 맞았다. 멸종 직전까지 몰렸던 것이다. 그러나 2차 대전 이후 아메르스톨 남작부인이 쿠이커혼제에게 사랑을 쏟으면서 극적으로 부활할 수 있었다. 

▲ 출처=플리커

쿠이커혼제는 활동적이고, 친근하고, 착하고, 온화하고 부드럽고, 기민한 강아지들로 운동 능력이 좋아 스포츠견으로 제격이다. 실제로, AKC는 이 강아지을 스포츠견 명단에 등록했고, 2018년 1월 1일부터 스포츠견 그룹에서 경쟁할 자격을 얻게 됐다.

쿠이커혼제는 1피트 2인치에서 1피트 4인치 정도의 작은 키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몸무게가 20에서 25파운드 사이이며 수명은 약 12년에서 14년 정도이다. 쿠이커혼제의 사육사인 단 누프-시더리우스는 타임 매거진의 한 보고서에 이 강아지가 "결코 자라지 않는 어린아이"를 닮았다고 묘사했다. 누프-시더리우스는 미국의 쿠이커혼제 클럽 회장의 부인이기도 하다.

이 강아지는 훈련시키기 비교적 쉽다. 펫가이드닷컴에 따르면, 쿠이커혼제는 부드럽고 일관된 훈련법을 사용해 훈련시킬 수 있다. 이 강아지들이 대개 예민하기 때문에 거칠게 말하거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피하면서, 그들의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 간식과 칭찬을 사용해야 한다.

▲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한편, 이 강아지는 반려견으로 안성맞춤으로 여겨진다. 쿠이커혼제는 대개 낯선 사람들에 대해서는 내성적인 반면 친구나 가족에게는 붙임성 있고 친절하다. 이들은 어릴 적부터 함께 지낸 다른 견종들, 심지어 고양이들과도 잘 어울린다. 

또한 이 강아지는 물에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 장난스럽고 활동적이며 물장구를 치고 헤엄치는 것을 좋다. 집에 수영장이나 연못이 있거나,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쿠이커혼제를 무척 좋아하게 될 것이다.

물론 주의사항도 있다. 쿠이커혼제는 정말 장난스러운 데다 작은 동물을 쫓는 데 소질이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이 강아지들이 이웃의 작은 동물들을 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울타리가 잘 쳐진 곳에 반려동물을 둬야 한다. 만약, 집에 다른 반려동물이 있다면, 쿠이커혼제가 강아지일 때부터 다른 반려동물과 접촉할 수 있게 해야 친숙하게 잘 어울릴 수 있다.

한 가지 더. 쿠이커혼제는 조용한 곳을 좋아한다. 이 견종은 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끄러운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이 강아지들은 소리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목소리가 크거나 고함을 치는 사람에게는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팸타임스=강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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