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에서 18종의 펠리컨거미 발견돼


▲ 출처=셔터스톡

스미스소니언박물관 소속 연구팀이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고 있는, 펠리컨을 닮은 신종 거미 18종을 발견했다. 이 거미는 공식적으로 아르키에드(Archaeid)라는 명칭으로 알려졌으며 긴 아치 모양의 껍질과 입 주위에 달린 두 개의 긴 집게발로 인해 펠리칸의 외양을 닮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 거미가 올빼미만큼 조용하며, 코브라처럼 날렵하고, 쌀 한 톨 크기만큼 작으며, 먹이를 공격할 때는 독이 달린 창과 같다고 묘사했다. 또한 펠리컨거미는 한밤중에 숲을 배회하면서 커다란 한 쌍의 안테나 같은 앞다리를 흔든다. 그리고 커다란 8자 모양의 도형을 만드는 습성이 있다.

 

펠리컨거미, ‘거미포식자’

스미스소니언은 이 거미의 특별한 모습은 먹이를 쉽게 사냥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펠리컨거미는 다른 곤충이 아닌 거미류만을 잡아먹는다. 펠리컨거미는 목표로 삼은 거미를 거미줄로 유혹한 후 두 개의 집게발을 먹이에 찔러 넣은 후 죽을 때까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한다.

그러나 펠리컨거미가 거미를 잡아먹는 유일한 거미종은 아니다. 한나 우드 거미학자 겸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연구원에 따르면 해방거미과의 해적거미도 자신의 거미줄로 다른 거미를 유인해 잡아먹는다. 

하지만 그녀는 해방거미과 거미는 펠리컨거미를 잡아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드 연구원은 여러 마리의 펠리컨거미를 페트리 접시에 담아 실험한 후, 이 거미종은 서로를 포식하지 않는 대신 서로에게 일정 공간을 허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 출처=마다가스카르의 Archaeidae 종의 예/위키미디어 커먼스

마다가스카르가 섬이 아니던 시절 등장해

우드 연구원은 약 1억8,000만년 전부터 펠리컨거미가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다가스카르가 섬이 되기 전이며, 마다가스카르라는 이름이 붙은 새가 이 섬에 나타나기 이전부터이다.

처음 펠리컨거미를 발견한 것은 발트해에서 발견된 에오세시기 호박으로 보존된, 약 5,000만년 전의 화석 기록을 통해서였다. 우드는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고 있는 거미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고대에 마다가스카르에서 발생했던 지리 및 기후적 사건으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남아프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서식하고 있는 관련 거미종은 주요 기후적 사건 – 오스트레일리아의 장기적인 건조화 및 남아프리카의 산악 지대 융기 - 으로 인해 유사한 속성을 보이고 있다. 우드는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거미종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고 지적했다.

▲ 출처=퀸즐랜드 박물관/위키미디어 커먼즈

종의 다양성

마다가스카르의 펠리컨거미의 다양성은 동물전문지 주키즈에 실렸다. 주키즈에는 26종의 특징이 실렸으며, 그 중 18종은 최초로 밝혀진 것이었다. 일부는 박물관에 표본으로 있으며, 일부는 야생에서 발견된 것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펠리컨거미는 두 가지 독립적인 속(屬), 에리우치니어스(Eriauchenius)와 마다가스카르치아(Madagascarchea)로 구성되어 있다. 26종의 페리컨 거미를 분류하기 위해 연구진은 생식기 형태학 및 껍질 형태 같은 특징적인 지표를 조사할 수 있는 강력한 전자 현미경을 사용했다. 우드 연구원이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2000년대에 펠리컨거미를 처음 연구하기 시작할 당시, 마다가스카르치아는 에리우치니어스의 일부로 그룹지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러나 우드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두 가지 속은 완전히 다르며 각각의 속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18종의 거미 중 하나는 머리에 왕관을 쓰고 있는 대신에 뿔 모양의 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드 연구원은 이 거미에 마다가스카르의 왕과 왕비의 이름을 따서 에리우치니어스 밀라제이니(Eriauchenius milajaneae)라고 붙였다.

우드는 거미가 특별한 생명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섬에서 다양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아직도 마다가스카르에는 수많은 거미들이 있지만 아직 발견되어 기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서식하고 있는 펠리컨거미를 연구한 퀸즐랜드 박물관의 마이클 릭스는 새로 발견한 18종의 거미에 관한 설명은 지구 상의 생명체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아직도 발견해야 할 것이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의 거미 및 다족류 부문의 선임 큐레이터인 마크 하비는 사회는 이러한 특별한 생명체가 의존할 수 있는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섬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에서 말라가시 종을 발견했으며 지속적으로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어 거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분별한 벌목과 화재로 인해 거미가 멸종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팸타임스=조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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