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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경 시작하는 딸, 부모의 역할은?
등록일 : 2019-10-15 17:45 | 최종 승인 : 2019-10-15 17:46
김선일
사춘기 여자아이는 부모를 가장 필요로 한다(사진=123RF)

[FAM TIMES(팸타임스)=김선일 기자] 여자아이는 사춘기에 이르면 부모의 손길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한다. 개인적인 문제를 부모에게 털어놓는다는 것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다소 불편함은 있지만, 아이의 건강에 유익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물론 월경을 시작하는 딸이 정서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는 점에서 어려운 시기가 될 수도 있다.

부모는 십 대 딸이 월경 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배우면 신체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당혹스러운 상황을 피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제 사춘기에 들어서고 월경을 시작하는 여자아이를 위한 부모의 역할을 알아보자.

월경 주기에 대한 기본 정보

딸이 월경 주기를 이해하도록 돕기 전에 부모 먼저 관련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제 막 월경을 시작한 십 대 딸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줄 수 있다.

대부분 여자아이는 10~15세에 월경을 시작한다. 평균 시작 연령은 12세지만 사람마다 차이는 있다. 그리고 평균 월경 주기는 28일이다. 주기도 사람마다 21~45일 정도 편차가 있다. 실제 월경일은 3~5일 정도 지속된다. 하지만 일부 여성의 경우 2~7일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딸의 첫 월경이 시작된 이후 1~2년 동안 월경 주기의 규칙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 주기가 무배란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배란이란 말 그대로 배란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월경 주기는 여성 체내에서 호르몬이 변화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단계에서 난소가 분비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자궁 벽에 쌓이게 된다. 이렇게 쌓인 내벽은 수정란이 착상될 준비를 마친 상태가 된다. 그러나 수정란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 이 내벽은 붕괴돼 출혈하게 되는 것이다. 이후 같은 과정이 주기마다 반복된다.

첫 월경을 경험하면 두려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사진=123RF)

딸의 월경혈에 갈색이나 검은색 덩어리가 섞여 나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혈전처럼 보이는 이것은 자궁 내벽에서 떨어진 것으로 자궁내막 조직이다. 그러나 부모는 항상 딸의 월경 주기를 유의해야 한다. 때로는 질병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한편, 부모가 딸의 월경 주기에 대해 우려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는 딸이 15세가 되도 월경을 하지 않는 경우다. 그리고 유방이 발달한 이후 3년 이내에 월경을 하지 않는 경우와 3개월 이상 월경을 하지 않는 경우도 해당한다. 또한, 월경이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상태였는데 불규칙해진 경우와 월경일이 7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출혈량이 심각할 경우에도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가령 1~ 2시간마다 한 개 이상의 패드 혹은 탐폰을 사용하거나 생리통 정도가 심각하고 고열을 동반할 때도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생리 주기에는 호르몬이 변화하기 때문에 감정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여드름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 또한, 월경 전후와 월경 진행 도중에는 우울증이나 짜증, 과민반응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체내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월경을 한다(사진=123RF)

딸이 월경을 준비하도록 돕는 방법

십 대 딸이 처음 월경을 겪으면 두려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부모는 모든 것이 괜찮다고 딸을 안심시켜야 한다. 기본적인 상식은 물론 3시간마다 패드를 교체할 것을 가르쳐야 한다.

보통 월경 시기에 겪게 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월경혈이 새는 것이다. 대처 방법도 가르쳐야 한다.

월경 전과 월경 중에는 요통과 경련, 가슴 통증이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발열 패드를 하복부나 등에 붙이게 되면 상당한 도움이 된다. 그리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진통제 복용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