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작은 곰 '허니베어', 보존 노력 시급해


▲출처=셔터스톡

야생동물 가운데서도 인간들에게 가장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곰. 익히 잘 알고 있는 팬더나 북극곰 말고도 곰은 여러 종류의 품종들이 지구상에서 서식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곰 '허니베어'를 소개한다.

 

▲출처=셔터스톡

허니베어

허니베어는 식육목 곰과의 포유류로, 흔히 말레이곰 혹은 태양곰(학명;Helarctos malayanus) 이라고도 불린다. 태양곰이라는 이름은 가슴에 새겨진 하얗고 노란빛을 띄는 무늬가 마치 떠오르는 태양처럼 보여 붙여졌다. 이 태양 무늬는 인간으로 치면 지문과도 같은데, 모든 곰마다 무늬가 다 다르기 때문.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곰 답게 몸집도 아담하다. 평균 키는 1.1~1.4m 정도로, 몸무게도 23~65kg 밖에 나가지 않는다. 털색깔은 보통 검정, 어두운 갈색 혹은 회색빛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얼굴 부위는 빛깔이 더 옅고 코와 주둥이는 짧은 편이다. 반면 발톱은 길고 구부러져 있어 나무를 쉽게 오를 수 있도록 특화돼 있다.

특히 턱은 매우 단단하고 강해 나무를 찢어 나무껍질 밑의 곤충들을 잡아먹는데 사용되는데, 심지어 딱딱한 코코넛 껍질도 이빨과 턱으로 찍을 수 있을 정도다. 후각 또한 인간보다 무려 약 1,000배나 더 잘 발달됐을 정도로 무척 예민하다.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다른 곰들에 비해 매우 긴 혀를 갖고 있다는 점. 최대 25cm의 길이를 자랑하는 이 혀는 나무나 바위 등지에 생긴 틈이나 다른 둥지에서 유충과 꿀을 빨아 먹는데 활용된다. 잡식성이기 때문에 과일과 곤충들을 주로 먹고 이외에 작은 새나 도마뱀, 쥐, 야자수를 섭취한다.

서식지는 동남아시아로, 정글이나 나무가 많은 지역에서 생활한다. 보르네오섬이나 수마트라섬,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일부는 인도 동부나 중국 남부에서도 발견된다.

 

▲출처=플리커

멸종위기와 보존 노력

그러나 허니베어는 보기 힘든 품종으로 야생에서도 잘 발견되지 않는다. 이에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는 극히 적다.

게다가 인간의 사냥과 서식지 유실로 개체수도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코코넛이나 팜오일, 기타 상업 작물을 재배하는 곳에 서식하고 있어 인간에게 발견되면 죽임을 당하거나 밀매되는 등 고통을 받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태양곰은 지난 30년간 개체수가 30%나 감소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보존노력도 시급해졌다. 

대표적인 야생동물학자 시우 테 웡(Siew Te Wong)은 말레이시아에서 보르네오 허니베어 보존센터를 설립하며 보존 노력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야생에서 구조한 총 44마리의 곰들을 수용하고 있는데 대부분 밀렵꾼들에 의해 가족과 떨어져 고아가 됐거나 환경에서 적응하지 못한 곰들이 대부분이다. 20년간 태양곰을 연구한 웡은 지난 2008년 이후부터 동료들과 55마리의 곰들을 구조하고 치료해왔다. 구조에 그치지 않고 대중들에게 태양곰을 알리고 교육시키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불법으로 태양곰을 밀매하는 이들을 만나 태양곰의 멸종위기를 직접 피부로 느낀 이들이 만든 제품도 있다. 바로 조이 리퍼와 루크 슬로빈이 만든 태양곰 선스크린(Sun Bear Sunscreen)이다. 이 제품 판매에서 발생한 수익의 80%는 웡의 허니베어 보존센터로 들어간다. 리퍼에 따르면 선베어 선스크린의 최우선 목표는 허니베어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 이들은 불법 사냥과 밀렵, 환경파괴에 대한 생태 관광과 보전의 가치를 사람들이 알 수 있다면 환경은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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