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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혼자 남겨질 때 ‘분리불안’ 느낄 수 있어

   이경한 기자   2018-01-11 15:49
▲ 출처=픽사베이

고양이는 때로 도도하고 사람에게 무관심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오랜 시간 혼자 놔둘 경우 ‘분리 불안’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혀졌다.

스웨덴 농업과학대학(University of Agricultural Sciences)과 웁살라 대학(Uppsala University)의 연구진은 개과 동물처럼 고양이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주인이 떠났을 때 불안함을 느끼고, 다시 만났을 때 매우 강렬한 애정 욕구를 드러낸다고 전했다. .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마틸다 에릭슨 박사는 “30분 이상 동안 방치된 고양이는 집주인이 돌아 왔을 때 더 오랜 시간 동안 기분 좋은 ‘가르릉’ 소리를 내고 기지개를 켰다”고 말했다. 에릭슨 박사는 “고양이의 애정 표현은 주인과의 우정을 다시 정립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잇과 수술 전문가인 카롤리나 빌체스 로모 박사에 따르면, 고양이와 인간 사이의 유대감은 개와 인간의 관계와 별반 다르지 않다. 로모 박사는 “주인은 자신이 고양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이는 주인이 열쇠를 집거나 가방을 드는 것과 같이 ‘외출 준비 신호’를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고양이에게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외출 전에 고양이에게 장난감을 제공하거나 텔레비전을 켜서 다른 곳으로 집중을 유도하고, 홀로 집을 지키는 일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로모 박사는 “고양이와 함께 있는 시간 뿐만 아니라 떨어져있는 동안에도 다양하고 많은 놀 거리를 제공해야 한다. 간식으로 보상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일찍 고아가 된 고양이나 아직 새끼 일 때 어미 고양이에게서 분리된 고양이일수록 분리불안과 우울감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오랜 기간 동안 혼자 둘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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